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2020년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가 조작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논란이 된 항목은 ‘공정성’이다.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1,000점 만점에 653.39점으로 가까스로 기준을 넘겼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104.05점으로 기준점인 105점에 미달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들이 ‘담합’한 결과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이에 화답하여 서울 북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한 것이다.우리는 감사원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6일부터 MBC 에 개그맨 이윤석씨가 진행자로 합류하고, 이 주7일 방송으로 확대 편성된다.MBC는 "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이 오락과 시사 요소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을개편을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MBC는 "에서 재치 있는 진행으로 ‘강골 팬층’을 확보해 온 ‘약골’ 이윤석과 를 통해 특유의 끼를 선보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신지와 만남은 벌써부터 청취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본격 라디오 음악예능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디어 개혁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정조준하며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21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파성을 이유로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는데 도대체 달라진 게 없느냐는 분들이 많다. 민주당은 횡포에 가까운 폭치를 하고 있고, 주요 기관장들은 철밥통처럼 밥그릇 챙기기만 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대표적인 기관이다. 한상혁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정수장학회에 최근 6년 동안 127억여원을 기부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MBC가 재단법인 정수장학회에 지급한 기부금이 최근 6년간 총 127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MBC 주식은 방문진이 70%, 정수장학회가 30% 보유하고 있다. 정수장학회는 1963년에 부정 축재 혐의로 구속된 기업인 김지태씨가 석방 대가로 박정희 정권에 헌납한 부일장학회가 전신이다. 박정희의
[PD저널=임경호 기자]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부부예능들이 가사노동과 육아 문제를 다루면서 여전히 가부장적 성역할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코로나19 이후, 양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15일 개최한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에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된 온라인·방송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에 재현된 다양한 사례 분석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모니터링 연구팀 이소현
[PD저널=장세인 기자] MBC뉴스 유튜브 채널이 매달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MBC뉴스 유튜브 채널의 8월 월간 조회 수는 5억 8천만뷰로 사상 처음으로 5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외 유튜브 채널의 인기 순위를 제공하는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MBC뉴스는 국내 언론사 유튜브 뉴스 채널 1위를 차지했고, YTN, JTBC, SBS,KBS가 뒤를 이었다. MBC뉴스 유튜브 채널은 지난 6월 3억 5천만뷰, 지난 7월 4억뷰를 넘긴 데 이어 8월에 5억뷰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PD저널=박정욱 MBC PD] 9월이다. 하늘이 맑고 높고 푸른 가을이지만 스산한 전쟁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이에 대해 9월 3일 영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다. 그러니까 9월은 인류 최악의 전쟁이 시작된 달이다. '2차 대전'이라 하면 히틀러, 처칠, 무솔리니, 스탈린, 루즈벨트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분들께 다소 생소한 핼리팩스 백작(Lord Halifax)을 소개하고자 한다.핼리팩스의 본명은 에드워드 우드(Edward F. L. Wo
[PD저널=박수선 기자]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은 추석 연휴 기간에 TV 시청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가 전국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시간을 집계한 결과,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가구 평균 TV 시청시간량은 8시간 1분이었다. 전년도 추석 당일(9월 21일) 대비 52분 줄어든 수치다. 추석 전날인 9일도 전년도 대비 28분 감소했고, 추석 다음날은 42분 줄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 추석 당일(10월1일)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컸다. 이번 추석당일 TV 시청시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시청자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을까. KBS는 지난 5일 월화극 를 공개했다. 방송 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이은진 PD와 으로 데뷔한 임의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직무유기로 고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장과 위원들이 “그동안 법과 규정에 따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직무를 유기한 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은 7일 대검찰청에 정연주 위원장을 포함한 방심위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방심위는 이날 국민의힘이 고발한 것으로 알려진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옥시찬·윤성옥·김유진·정민영 위원 명의의 설명자료를 내고 "방심위 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구독자 30만이 넘는 MBC 유튜브 채널 이 올 7월 1일을 마지막으로 업로드를 멈췄다. 연출자 최별 PD가 본사 근무로 인해 김제에서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일을 본업으로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어른이 여러분, 오느른의 본캐 최별입니다..!:) 오느른 채널에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진 않겠지만 오느른 채널은 이대로 계속 열려 있을 겁니다..! 그리고 종종 좋은 소식으로 글로, 라이브방송으로 때때로 찾아올게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2년간 총 조회수 37,02
[PD저널=박수선 기자] 콘텐츠산업의 최전선에서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를 맞닥뜨린 PD들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대처하고 있을까. 한국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5일 개최한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와 대응전략’ 세미나는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짚고, 대응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마련한 자리였다. 한국PD연합회가 회원 488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 정체성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PD들은 OTT 대중화 영향에 대해 ‘시청자 감소로 방송사 영향력 축소’(58.4%)를 우려했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 많은
[PD저널=장세인 기자] 태풍 ‘힌남노’ 북상에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재난방송주관방송사인 KBS는 5일 아침 6시부터 태풍 힌남노가 물러날 때까지 연속 재난 생방송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5일 1TV , , , , 등이 줄줄이 결방된다.KBS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MBC도 5일 오후 7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일일드라마
[PD저널=임경호 기자] 현직 PD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는 마켓링크에 의뢰해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회원 488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한국 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제작 주체로 활동했던 PD들의 정체성과 역할애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방송 제작 현실과 변화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 언론현업단체들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 등 현업언론6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업언론인들이 1순위로 꼽은 과제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라고 강조했다.국회는 12월 9일까지 앞으로 100일간 정기국회의 의사일정을 이어간다. 단체들은 추석연휴와 10월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시급한 민생법안과 함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