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건 6·2 지방선거의 후폭풍이 거세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던 정책들의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4대강 사업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는 1면 머리기사에서 “4대강 사업 권역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중앙정부로부터 위임받은 4대강 사업을
한나라당의 6·2 지방선거 참패가 이명박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언론계에서는 당장 하반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수신료 인상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고려할 때 “지금과 같이 종합편성채널의 재원 마련을 위한 수신료 인상은 안 된다”는 게 언론단체들의
6·2 지방선거가 극적인 반전 속에 막을 내렸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졌던 것과 달리, 여당의 완패가 가시화되면서 개표 방송도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접전이 계속되자 MBC와 SBS는 편성을 긴급 변경하며 개표 상황을 계속 전했다. 시청률에서는 KBS가 웃었다. 조사 전문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6·2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정책 대결을 찾아보기 힘든 선거였다. 선거 기간 내내 주요 이슈는 천안함에 휩쓸렸고, 언론은 ‘북풍몰이’에 동참했다. 언론은 심지어 선거 쟁점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해도 이를 침묵하거나 소홀히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문수 스님은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BS 구성원들이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이유는 먼저 추진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점이다. 개편의 밑그림을 그린 BCG 컨설팅부터 사측 최종안이 나오기까지 KBS는 모든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밀실 졸속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보도본부 이전
KBS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양측은 지난주 노조의 1차 결렬 선언 이후, 회사 쪽의 요청으로 1일 오후 한 차례 더 총괄회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KBS본부는 이날 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중노위는 15일간의 조
지상파 TV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뮤지션들을 만날 기회가 늘었다. 인디밴드가 흥겨운 스카 음악을 선보이는가 싶더니, 해외 유명 팝 재즈 가수가 등장하고, 첼리스트는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라틴 음악을 협연한다. 물론 모든 무대는 ‘라이브’로 연주된다. KBS가 봄 개편을 맞아 새로 선보인 (2TV 수요일 밤
KBS가 시사 프로그램 보도본부 이전, 편성·라디오본부 폐지 등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최종 확정했다. KBS 이사회는 오는 4일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하며, 사측은 개편안이 통과되면 이달 내로 후속 인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부 저항은 만만치 않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경영 진단부터 우려했던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
독립영화 심사에 외압을 행사해 파문을 일으킨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사퇴 여론이 거세다. 영화인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지만 조 위원장은 ‘묵묵부답’이다. 영화인들은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에 조희문 위원장의 ‘부패행위’를 신고했
OBS경인TV는 오는 10일 후임 사장을 선임한다. OBS는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OBS는 두 차례에 걸쳐 대표이사 공모를 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BS 관계자는 “(지난달 20일까지 진행된) 재공모에서도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OB
KBS는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의 특징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콕콕 집어 알기 쉽도록 쏙쏙 전달하는 똑똑한 방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명이 8표를 행사하는 ‘복잡한’ 선거 결과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보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국내 최초로 멀티 터치스크린을 도입해 미국 CN
KBS 울산방송국이 예고 방송까지 내보낸 프로그램을 한나라당의 항의를 받고 결방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다. 울산 KBS는 지난달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를 하루 전에 결방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장을 제대로 견제·감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룰
시사 프로그램을 보도본부로 이전하는 KBS 조직개편을 앞두고 PD들의 반발이 거세다. PD들은 이번 개편이 게이트키핑을 강화해 ‘PD저널리즘’의 비판성을 옥죄기 위한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도본부 이전이 가장 유력한 프로그램은 KBS의 대표적 시사 프로 . 제작진의 규탄 성명에 이어
기초·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다음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당선자를 예측하는 출구조사를 공동 실시한다.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를 위해 ‘2010 지방선거 방송사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한 ‘심상정 후보’의 사퇴가 막판 새 변수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유 후보 쪽은 뒤집기가 가능해졌다며 활기찬 모습인 반면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예상됐던 일이라며 겉으로는 무덤덤하게 반응했다. 심 후보의 결정으로 사실상 야5당 단일후보가 된 유 후보 쪽은 &ldq
KBS 조직개편의 윤곽이 드러났다. KBS는 지난 27일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을 상대로 한 조직개편 설명회와 28일 이사회 조찬간담회에서 현 6본부 3센터의 조직을 5본부 2센터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습을 드러낸 조직개편을 KBS 구성원들은 우려 섞인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편성본부 폐지와 시사 프로그램의 보도본부 이전 등 일찌감치 반대여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국제 사회가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북한 소행을 단정 짓고 있지는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서재정 교수는 28일 평화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단정적으로 ‘북한이 했다’고 얘기하기보다, ‘북한이 했다고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