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하 소비자고발)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8월 녹차 티백의 농약 검출을 보도하면서 식약청으로부터 ‘관련 제품에 대한 수거’를 이끌어 냈던 〈소비자고발〉은 10월에도 “미용으로 쓰이는 황토팩에 중금속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방송 시작 5개월 만에 〈소비
차기 대통령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대선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언론보도는 인물이나 정책에 대한 검증보단 정치공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관련 의혹으로, BBK 논란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해 이 후보가 겉으로는 빠른
‘불의(不義) 앞에서 양심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눈 딱 감고 세월을 기다릴 것인가?’ 한국의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선택의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한국의 현대사는 이 땅의 언론인들에게 이러한 선택을 무수히 강요했다. 1974년 10월 24일 오전 9시 15분, 3층 편집국에 모인 편집국․출판국․방송국의 언론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문제에 대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KBS가 ‘이명박 감싸기’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신태섭) ‘2007 대선 민언련 모니터단’이 지난 19일 발표한 김경준씨 한국 송환 지연과 관련한 방송 보도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한 지지율이 평균 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KBS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문 씨의 출연 계획이 없자 이를 둘러싼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는 17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를 첫 주자로 시작한 토론 프로그램 〈질문있습니다〉에 문 후보의 출연 일정을 잡아놓지 않고 있다. 이미 SBS의
한나라당 의원들 강동순 위원 감싸기 ‘급급’ 17대 국회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도 지난 17일 문화관광부를 시작으로 방송위원회·EBS(18일), 언론중재위원회·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언론재단(22일) 등 방송·언론 관련 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일정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대선정국과 맞물려 막말
[35] 방송광고 판매의 시청률 지상주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광위 소속 이광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지난 22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국정감사에서 2007년 7월까지 뉴스 대담토론 시사 다큐멘터리와 같은 사회교양프로그램의 판매율은 35%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드라마 시트콤
CBS가 가을개편을 맞아 기독교계의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시사토크 프로그램 (연출 최영준)를 케이블·위성채널인 CBS TV를 통해 26일부터 선보인다. 는 그 첫 회로 ‘2007 대선 크리스천의 선택’을 방송한다. “크리스천은 과연 크리스천 후보를 뽑아야 할까?”, “정치설교,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하
SBS 노조가 성추행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시민의 신문' 대표인 이형모 SBS 문화재단 이사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SBS 노조는 17일 열린 전체편성위원회에서 "노조의 사퇴 권고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형모 SBS 문화재단 이사를 해임하라"고 사측에 공식 요구했다. SBS 노조는 ‘시민의 신문’ 전 대표였던 이 이사가 모 시민단체 간사를
방송위원회가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유료 방송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 부수적으로 보도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로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정책방송(KTV) 등 4개 국공영 채널을 선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는 1면 톱과 5면에서 “방송위가 KTV, 국회방송, 방송대학TV(OUN), 아리랑 TV 등 4개를 보
“정통부 장관령인 시설 규칙을 개정하는 것으로 MATV 선로를 허용하는 것은 상위 법률인 방송법에 위반된다. 이를 절차상 맞게 하려면 방송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도 SMATV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 신규 아파트나 공동주택 입주자가 위성방송 공동수신설비(SMA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텔레비전 공동시청 안테나
"언론노조 회계부정과는 무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9회 안종필자유언론상 특별상 수상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수상을 고사했다. ▲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신 전 위원장은 주최측에 보내온 글에서 "정치권력과 족벌사주, 용역 깡패의 폭력 등 어떤 세력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 오신 동아투위 선배들과 10·24자유언론실천선언 그
드라마 공화국의 은유. 만일 이 은유가 진부하다면 이는 전적으로 공화국이라는 용어의 적절치 않음 때문이다. 공화국은 최소한의 민주적 선거 절차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국의 방송은 드라마 독재, 드라마크라시(dramacracy)이다. 인기 드라마를 위해 고정 편성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스타 작가와 연출가,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폭력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SBS ‘긴급출동! SOS 24’(연출 허윤무)/ 23일 오후 11시 15분 하루가 멀다 하고 동거남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하고 있는 한 여성을 찾아갔다. 문제는 그 여성이 폭행을 당하면서도 병원에 가보자는 권유에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완강히 거부하고, 경찰이 출동해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부인한다는 것. 이 여성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