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70년이 되는 해다. 1860년대부터 둥지를 틀었던 고려인들은 1937년 18만 명 전원이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강제이주를 당했다. 그 후 70년, 고려인들은 세대를 거듭하며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강제이주 70년을 맞아 MBC에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제목은 〈귀향〉, 지난 19일 ‘끝나지 않은 유랑’이란 부제
대작 드라마 약인가 독인가 수백억 원대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드라마들이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MBC 〈태왕사신기〉,〈이산〉, SBS 〈왕과 나〉, 〈로비스트〉 등 블록버스터급 대작 드라마들이 오후 10시대 ‘월화수목’을 점령하면서 약 20~3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비도 ‘매머드급’이다. MBC 〈태왕사신기〉(24부작)와 〈로비스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전문성’과 ‘PD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11명의 PD들은 모두 각각의 전문 분야를 나눠 취재한다. 먹을거리는 이후락, 이승현 PD, 아파트·부동산 분야는 김덕재 PD, 의료는 전흥렬 PD, 전자·홈쇼핑은 강희중 PD, 교통·관광은 이건협 PD, 교육·문화·여성은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하 소비자고발)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8월 녹차 티백의 농약 검출을 보도하면서 식약청으로부터 ‘관련 제품에 대한 수거’를 이끌어 냈던 〈소비자고발〉은 10월에도 “미용으로 쓰이는 황토팩에 중금속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방송 시작 5개월 만에 〈소비
차기 대통령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대선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언론보도는 인물이나 정책에 대한 검증보단 정치공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관련 의혹으로, BBK 논란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해 이 후보가 겉으로는 빠른
‘불의(不義) 앞에서 양심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눈 딱 감고 세월을 기다릴 것인가?’ 한국의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선택의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한국의 현대사는 이 땅의 언론인들에게 이러한 선택을 무수히 강요했다. 1974년 10월 24일 오전 9시 15분, 3층 편집국에 모인 편집국․출판국․방송국의 언론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문제에 대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KBS가 ‘이명박 감싸기’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신태섭) ‘2007 대선 민언련 모니터단’이 지난 19일 발표한 김경준씨 한국 송환 지연과 관련한 방송 보도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한 지지율이 평균 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KBS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문 씨의 출연 계획이 없자 이를 둘러싼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는 17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를 첫 주자로 시작한 토론 프로그램 〈질문있습니다〉에 문 후보의 출연 일정을 잡아놓지 않고 있다. 이미 SBS의
한나라당 의원들 강동순 위원 감싸기 ‘급급’ 17대 국회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도 지난 17일 문화관광부를 시작으로 방송위원회·EBS(18일), 언론중재위원회·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언론재단(22일) 등 방송·언론 관련 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일정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대선정국과 맞물려 막말
[35] 방송광고 판매의 시청률 지상주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광위 소속 이광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지난 22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국정감사에서 2007년 7월까지 뉴스 대담토론 시사 다큐멘터리와 같은 사회교양프로그램의 판매율은 35%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드라마 시트콤
CBS가 가을개편을 맞아 기독교계의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시사토크 프로그램 (연출 최영준)를 케이블·위성채널인 CBS TV를 통해 26일부터 선보인다. 는 그 첫 회로 ‘2007 대선 크리스천의 선택’을 방송한다. “크리스천은 과연 크리스천 후보를 뽑아야 할까?”, “정치설교,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하
SBS 노조가 성추행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시민의 신문' 대표인 이형모 SBS 문화재단 이사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SBS 노조는 17일 열린 전체편성위원회에서 "노조의 사퇴 권고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형모 SBS 문화재단 이사를 해임하라"고 사측에 공식 요구했다. SBS 노조는 ‘시민의 신문’ 전 대표였던 이 이사가 모 시민단체 간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