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3일) 문화연대가 주최한 ‘미디어 문화 정책 테이블’이라는 이름의 토론회가 있었다. 주제는 ‘공영방송의 생존 전략 -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현 방법 모색’. 취지는 “기존 학계에서 진행하는 형식적 발제와 토론을 넘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미디어 정책의 공론의 장을 지향한다”는 것. 토요일인데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장장 6시간에 걸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가 17일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사업자라면 누구나 방송광고 판매대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민영 미디어렙 도입 문제를 놓고 문광위원들이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논박을 벌였다.먼저 이광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 지역방송사의 매출액 중 광고 의존율은 80%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문광위) 소속 정청래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17일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의 누드사진을 게재한 문화일보에 대한 정기간행물 등록 취소 심판 청구소송 제기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든 시민단체가 문화일보의 '신정아 누드사진 게재'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고 있고 한나
국립국어원이 ‘놈현스럽다’ 등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속어를 수록한 ‘사전에 없는 말 신조어’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항의를 받고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을 두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분서갱유 시대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의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크게 반발한 ‘놈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된다. 문화관광위원회 국감에선 취재지원선진화 방안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문광위 국감 외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위장전입 의혹, 변양균∙신정아 사건 관련 의혹 등도 주요 쟁점이다. 16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인제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원내 의석을 가진 5개 정
〈무한도전〉의 시작은 2년 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토요일〉이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무모한 도전’이란 코너로 조용히 등장했다. 이후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으로 코너가 옷을 갈아입었고,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을 거쳐 지난해 5월 지금의 〈무한도전〉으로 독립했다.〈무한도전〉이 처음부터 ‘대박’을 터뜨렸던 것은 아니다. 1년
KBS 1TV 이 TV정규 토론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오는 17일 방송 20주년을 맞는다. KBS 은 1987년 10월 17일 첫 전파를 쏜 이래로 20년간 935개의 주제를 놓고 5088명의 논객과 4만여명의 시민이 출연하고 5만여명의 시청자가 에 전화의견을 내는 기록을
방송·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최근 몇 년간 국내 방송·연예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2002년을 기점으로 드라마의 외주제작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지상파 방송사는 대부분의 드라마를 외주제작에 맡기는 등 미니시리즈의 자체 제작 능력을 거의 상실했다. 이와 함께 방송사 PD들의 외주제작사행도 가속화됐다.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점점 기업화되어 갔다. 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디영화를 접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다. 대형 멀티플렉스는 인디영화를 외면했거나 혹 상영하더라도 단기 상영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멀티플렉스가 전국 대부분의 극장을 점령한 상황에서 서울에도 몇 안 되는 인디영화 전용관을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인디영화 전용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대기업이 나서
제작비와 흥행은 비례하지 않는다아일랜드에서 온 음악영화 〈원스〉가 전국에서 조용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9월 20일 전국 10개관에서 개봉된 〈원스〉는 개봉 3주 만에 전국에서 6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입소문에 힘입어 10월 16일 현재 상영관이 전국 14개관까지 확대됐다. 영화 전문지 등 언론의 지지는 컸다. 여기저기서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의 1
지난 10~12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PBI 서울 총회’가 개최됐다. PBI는 세계 공영방송사의 수장과 임직원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는 ‘디지털혁명과 공영방송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세계 공영방송사 수장들은 ‘상업방송으로 인한 공영 방송의 존립 위협’,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는 재원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