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허준’에 열광할 때, 나는 ‘바보 같은 사랑’에 빠졌다. 돈 없고, 배움 짧고, 유부남에 바람둥이인 허풍쟁이 재단사 진상우와 고아로 커서 남의 애 키우는 것도 모자라 맞기까지 하며 사는 옥희. 서로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불안한 사랑과 그로 인해 상처받는 주변의 착한 사람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세상사람 모두 용서할
<시민의 신문>은 지난해 9월 이형모 대표가 성희롱사건으로 사퇴 한 후 6개월이 되도록 정상화가 되고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2월6일 “더 이상 이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송보경 이명순 정현백 최열 등 이사 10명 전원이 사퇴,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형모 전 대표는 사장 사퇴 후 대주주(본인18%, 위임주 총47.4
올해 열아홉 번째를 맞은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실험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흥행이나 시청률에 치중하기보다 연출자의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작품이 많았다는 평이다.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서울 1945>는 일제시대, 해방공간,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사의 시간과 공간을 당시 생활상을 통해 이데올로기 대립이 가져다 준 상처와
MBC <베스트극장>이 최근 ‘시즌드라마’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3월부터 2개월간 휴식 및 리모델링 기간을 거친 후 5월 봄 개편부터 ‘시즌제’ 형식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12부작으로 제작될 ‘시즌드라마’는 개별적인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엮이는 방식이다. 즉 12가지의 에피소드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등장인물들이나 이야기가 하나의 큰 줄기에서 연
“시청자들은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많이 뺏겼는지 잘 모른다. 이번에 제작한 CF를 보면서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길 바란다.” MBC (기획 방성근) ‘위대한 유산 74434’의 성치경(33) PD는 지난해 4월 22일부터 시작된 방송을 연출하고 있다. “느낌표의 시간대가 토요일 오후 6시대로 옮겨오면서 시청층이 젊어졌다. 이전에는 야간 시간대
재정경제부가 의뢰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한 비공개 보고서에서 ‘미디어렙 설치 및 대기업, 외국자본, 방송사의 지분제한 폐지’ 등이 제시돼 논란이 예상된다.이번 보고서는 최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IMF 이후 둔화된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디자인 △광고 △방송콘텐츠 △문화산업 △온라인게임 △의료 △회계 △법률 등 서비스
농민과 영화인이 함께 제작한 한미FTA 반대 광고가 한국방송광고자율심의기구의 조건부 방송광고로 결정나자 이번에는 라디오 광고와 TV무음광고가 제작된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전국언론노조, 영화인 대책위, 민주노동당은 이 같은 결정을 하고, 다음달 17일 이전에 라디오 광고를 제작해 방송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범국본은 20일부터 30일
제2, 제3의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이 탄생할 수 있을까? 순돌이 아빠와 숙희의 부활이 가능할까? 지난 23일 정인 MBC PD가 지병으로 별세한 뒤, 고인에 대한 애도는 자연스레 이 같은 의문으로 이어졌다. 정 PD의 죽음은 한 명의 드라마 PD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안타까움 그 이상의 의미가 느껴진다. 아니 어쩌면 한국 드라마계가 감내해야 할
도올 김용옥 교수가 EBS 외국어학습사이트(www.ebslang. co.kr)를 통해 2월 5일부터 어학 강사로 나선다. 그는 신약성서 중 하나인 요한복음을 교재로 삼아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도 곁들인 원전 강독 강의를 할 예정이다. 30~40분 분량으로 20편의 강의를 하나의 시리즈로 엮어 모두 3개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2월 5일 5편의
요즘 책방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책을 고른다. 분명 작년 초에 비해 현저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아직 이와 관련한 통계를 알지 못해 단정할 수는 없으나, 출판계는 지금 무언가 뜨거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을 법 하다. 이와 같은 현실에는 일단 이른바 논술시장의 확대가 우격다짐으로 가져온 대목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주목되는 상황은 단지 논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외주드라마가 전체 드라마를 잠식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부 제작능력이 사실상 실종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신년기획으로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진단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 드라마 시간 문제는 50분 분량이던 방송시간을 방송사들이 편성시간과 상관없이 늘리다가
MBC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 경영진의 유임을 결정하자 MBC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MBC는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엄기영 전 특임이사를 제외한 경영진 전원에 대해 유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문순 사장은 남은 1년간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으며 정흥보 기획조정실장, 이완기 기술본부장 등도 재선임 됐다. MBC 노조로부터 ‘무임
정해년을 맞아 본보는 37살 돼지띠 PD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1971생으로서 방송사에서 가장 바쁘게 뛰고 있는 PD들이다. 대부분 PD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고, 간혹 결혼에 대한 소망도 밝혔다. 또 600년 만에 한번 찾오는 황금 돼지띠(?)를 맞아 2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사진무순)<편집자주> 1.2006년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간접광고 금지 조항을 위반한 KBS 2TV의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소문난 칠공주>는 지난해 11월19일과 25일 제작지원사인 대한주택보증에 대해 광고효과를 주는 장면을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47조를 위반,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명령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이 통과되면서 방송 관련 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가기간방송에관한법률안’(이하 국가기간방송법)이 공영방송의 새판짜기 용도로 부각되면서 방송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국가기간방송법은 2004년 11월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
빠르면 3월 초 출범을 앞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직제안이 기존 정보통신부의 직제를 확대 개편해 사실상 덩치만 키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방송통신위원회 직제안에 따르면 방통위의 정원은 479명으로 2실 3국 7관 34과로 구성된다. 현재 방송위 인력 164명과 정통부 인력 310명, 방통위원(정무직) 5명을 포함
부동산 과다 보유와 투기의혹을 받아 온 이춘호 여성부장관 내정자가 24일 전격 사퇴했다. 인사검증 청문회도 열기 전이었다. 이 내정자는 ‘공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 결여’가 문제가 됐다. KBS 이사인 이 내정자의 사퇴는 공영방송사 이사의 인사 검증에 구멍이 뚫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내정자는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