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준 월간 〈드라마틱〉 편집장 이병훈과 김재형. 사극 연출에 있어 당대 최고로 손꼽히는 양대 거장의 이름이다. 흔히 이병훈 PD를 가리켜 이른 바 ‘퓨전사극’의 창시자이자 완성자로, 김재형 PD를 정통사극 연출의 교과서라 칭하기도 한다. 몇 년 전, 두 연출가가 같은 시간대에서 격돌했던 때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2003년 하반기에서 2004년 초엽 월
지상파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위기상황 돌파작전에 나선 가운데 방송사마다 각기 다른 목표를 향해 각개약진을 펼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는 수신료 인상, MBC는 중간광고 허용, SBS는 지주회사제 도입과 민영 미디어렙 신설에 주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희용 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지상파방송의 위기감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의
‘휴대폰 투표’가 정동영 후보의 독주로 흘러가던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판도에 미묘한 파장을 부르고 있다. 10일자로 발행된 아침 신문들은 지난 9일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의 1차 휴대전화(모바일) 투표에서 손학규 후보가 경선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에 주목했다. 이번 결과가 이달 14일 예정된 8개 지역 ‘원샷 경선’과 2~3차 모
“모니터해주는 선후배 PD들이 고맙죠”지난 7일 방송된 MBC 한글날 특집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은 MBC 아나운서국의 최재혁 제작아나운서부장이 기획과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다큐멘터리다. 최재혁 아나운서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MBC의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있다. “2000년부터 한글날 특집의 필요성을 느끼고 기획을 많이
▲ 그들은 왜 ‘불신지옥’을 외치는가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출 남규홍) /13일 오후 11시 5분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전도에 공격적인 사람들을 주목, 도대체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렇게 길거리에까지 나오게 된 것인지 알아보고, 이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도 아무런 마찰 없이 소통하며 함께 지낼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중간광고 방식은 △현행 케이블TV 방식 △방송 프로그램별 단계적 도입 △중간광고 허용 시간대 탄력적 운용 등이다. 김상훈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2000년 방송법 시행령에서 제기되기도 했던 “2008년에는 60분~90분물은 1회, 90분~120분은 2회, 120분 이상은 3회 이내로 하되 매회 4건 이내, 매회 1분 허용한다”는 안을
시청자 설득·방송위 태도 변화 관건…‘군살빼기’ 노력도 필요 중간광고가 다시 화두다. 최근 열린 지상파 방송 관련 토론회에서 중간광고 도입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방송사를 중심으로 한 중간광고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다. 왜 지금 중간광고가 화두인가. 최근 진행된 논의를 중심으로 중간광고와 관련한 쟁점들을 정리했다. 쟁점1. 지상파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다음 달부터 지상파 TV와 라디오의 광고 요금을 각각 평균 7.9% , 5% 인상을 추진하기로 하고 광고주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KOBACO는 방송광고 요금을 평균 7.9%, 개별 프로그램의 경우 최고 15%까지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인상안을 마련하고 주요 기업들과 한국광고주협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4일 평양에서 열린 ‘2007 남북정상회담’ 풀(Pool) PD단으로 참가한 정혜경 〈시사투나잇〉 PD와 조준묵 〈PD수첩〉 PD가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왔다. PD가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합류, 방북 취재를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PD는 평양에서 돌아오는 날인 4일 KBS 생방송〈시사투나잇〉(선임 PD 송재헌, 월~목 오후 12시 15분)
TV 수신료 인상안의 국회 처리가 산 넘어 산이다.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21일 수신료 인상안과 검토 의견서를 국회로 보냈지만 안건 상정 여부를 놓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문광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첨예한 의견대립만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신료 인상안 상정 자체에 어깃장을 놓는 쪽은 한나라당으로 이들은 “KBS가 정연주 사장 체제 아래 있는
언제부터인가 방송에 ‘리얼’이라는 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리얼 버라이티’, ‘리얼 스토리’ 등으로 명명되는 프로그램들은 온 한국사회가 ‘학력위조’로 들썩이고 ‘짜
공영방송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언론계 현업인과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공영방송의 건강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문화연대는 13일 오후 2시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공영방송의 생존전략을 말하다 2 :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현 방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미디어문화정책테이블을 개최한다.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
배꼽잡고 깔깔대며 웃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와 전영미 두 사람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거물급 인사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 배꼽을 간질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골라듣는 재미가 있는 SBS 러브FM(103.5MHz) (연출 이재춘, 월~금 오후 2
정보통신부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입주자가 TV를 공동으로 수신하기 위해 설치한 공시청안테나를 이용해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도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개정을 추진해 케이블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케이블업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8일부터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에서 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고 헌법소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6개 공익채널 선정 공모 결과 27개 채널이 신청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시청자 참여 ․ 사회적 소수이익 대변 분야와 사회교육 지원 분야는 각각 6개 채널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저출산 ․ 고령화 사회대응 분야와 문화예술 진흥 분야도 각각 5개 채널이
무료일간신문 데일리 노컷뉴스가 도마 위에 올랐다. CBS 노동조합(위원장 나이영)은 신문 발행 이후 처음으로 데일리 노컷뉴스의 보도 태도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4일 발표한 ‘무가지와 인터넷의 황색저널리즘이 CBS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다’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CBS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며 “CBS 보도를 책임질 데스크가 조회수 경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