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진 드라마 평론가 텔레비전의 등장 이래 요즘처럼 사극이 많이 방영된 때는 없었던 듯하다. 아무리 대선이 코앞이라지만, 새롭게 시작된 〈왕과 나〉, 〈태왕사신기〉, 〈이산〉을 비롯하여 줄줄이 대기 중인 작품들까지 합치면 하반기는 아마 사극천하가 될 전망이다. 이렇게 최근 들어 사극 붐이 가속화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방송사들이 가을 개편부터 저녁 시간대에 드라마를 편성을 늘려 논란이 예상된다.KBS는 다음달 5일 시행하는 가을 개편에 평일 저녁 시간대 일일시트콤을 편성하는 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KBS가 편성을 고려하고 있는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은 졸부 어머니와 아들들이 펼치는 못 말리는 결혼 소동을 그린 내용. KBS는 2TV를 통해 오후 6시 50분부터
제2차 남북정상회담 첫날째인 2일 낮 12시50분께 독일인 북한 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폴러첸(Vollertsen)씨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룸에 난입해 소동이 벌어졌다. 브리핑룸 왼쪽 출입구에서 "프리덤(freedom, 자유)"을 외치며 갑자기 등장한 폴러첸씨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갑습니다." 7년만의 만남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일 평양 방문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4.25 문화회관 앞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7년 전 순안공항으로 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정에 없이 깜짝 등장해 노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당초 노 대통령은 평양시내 조국통일 3대헌장기
200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평양으로 떠났다. 오늘 아침 신문들은 모두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한겨레는 1면 모두를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로 채우고, 3, 4, 5, 6, 12 면 등 총 6개 지면을 정상회담 보도에 할애했다. 한국일보도 1면을 비롯해 3, 4, 5, 6, 8, 11면 등 7개의 지면에 정상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합니다. 취임 전후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제 한반도 정세나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만큼 변화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정상회담은 좀 더 차분하고 실용적인
북측여성과 사진촬영 중 허리에 손 두르자 기자실 웃음바다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분단 62년 만에 남측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순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설치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합동 브리핑룸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노 대통령은 2일 오전 9시께 김정일 북측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기 직전 인사말을 통
100여 명의 공영 방송사 참석…PBI 사상 최대 규모 “세계 공영방송사들의 책임자들이 모여 ‘공영 방송사’만의 고민을 풀어놓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2007 PBI 서울 총회의 목표다.”민은경 KBS 국제협력팀장은 PBI(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존립 의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PBI는 세계 공영방송
지상파 방송사는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7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보도를 위해 특보체제에 들어간다. 방송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첫날인 2일 특집 방송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방북단이 비행기로 평양을 방문했던 것과 달리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방송 3사는 육로방북 모습을 생중계하기 위해 2일
UCC 포털사이트 판도라 TV(대표 김경익)와 ‘2007 대선시민연대’가 12월 19일 제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가 후보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평가하는 대선 UCC 프로그램 ‘유권자 TV’를 공동 운영한다. ‘유권자 TV’는 2일 오후 7시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청계광장에서 개국 기념식을 하고, 본격 운영된다. ‘유권자 TV’는 17대 대선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소수정당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49개 언론·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대선미디어연대가 9월 17일~22일 신문과 방송을 대상으로 대선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언론의 관심이 한나라당과 통합신당에 치우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쏠림 현상은 더 심했다. 조선일보
원유값 폭등에 따른 바이오에너지 수요 증가와 이상 기후로 인한 흉작으로 전 세계의 곡물값이 치솟고 있다. 식량 자급률이 25%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농축산물 무역 적자는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산 농축산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면 적자 규모가 더욱 커지는 것은 물론, 우리 농업의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
언론탄압 계속하는 미얀마 군사정부 지난달 18일 시작된 미얀마의 대규모 유혈 시위 사태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미얀마 군사정부가 외부와의 소통을 원천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시위 사태 취재를 위해 미얀마로 들어가려는 외신 기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이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외부로 나가는 미얀마 시위
‘추억마케팅’이 붐이다. 경제, 스포츠, 공연 할 것 없이 추억을 일깨우고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TV와 라디오도 요즘 한창 추억에 젖어 있다. 방송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했던 10대~20대 청춘스타들 속에서 40대~50대 ‘왕년의 스타’들이 보란 듯이 자리를 꿰찼다. 7080 문화, 8090 문화가 21세기와 조우하는 순간이다.최근
-왜 ‘시즌드라마’인가.“〈전원일기〉나 〈수사반장〉도 주 1회 방송했지만, ‘미드’나 ‘일드’와는 다르다. 우리에게 ‘미드’, ‘일드’에 대한 욕구가 있고, 시청자들의 기대도 많다. 새로운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드라마가 좀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손형석 PD ⓒMBC본래 ‘시즌드라마’란 것이 미국의 제작 시스템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