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1백만 마리의 누, 2만 km의 바다를 오가며 일생을 바치는 연어, 툰드라의 추위와 맹수를 피해 대륙을 순례하는 2만 마리의 순록, 남극해를 넘어 북극까지 먹이를 찾아 떠나는 고래. 모두 수만 년 동안 집단 이동을 해온 동물들이다. ‘종족 보존’을 위한 자연의 본능이다. UN이 정한 ‘지구의 해&rs
누구를 탓할 것인가? 어찌해야 할 것인가? 화염에 불타 무너지고 부서진 누각 잔해가 시커멓게 드러난 숭례문 사진을 일제히 실은 오늘(12일) 신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되뇌게 되는 독백들이다. 도대체 어찌할 것인가? 명색이 국보 1호였다지만, 기가 막히게 허술했던 안전관리, 화재 발생 등 비상시에 대비해 매뉴얼 하나 만들어 놓지 않은, 무신경하고 무책임한
한국PD연합회(회장 양승동)는 지난달 31일 제20회 한국PD대상 출품작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예심과 본선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한국PD대상은 작품상, 실험정신상, 올해의 PD상, 제작부문상, 출연자상, 공로상 부문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실험정신상은 지난해 달리 라디오와 TV 장르를 나눠 선정한다. 출품작 마감 결과 TV부문 작품상에는 실험정신상 12편
“‘공정 무역’은 착한 소비의 시작이다.” 공정무역(페어 트레이드, fair trade)은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생산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소비 행위를 말한다. 그런 착한 소비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장이 지난 4~5일 4~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마련
MBC 과 KBS 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집중 검증에 나선다. 12일 방송되는 (취재 임경식 PD) ‘한반도 대운하-논란과 진실’에서는 이 당선자가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로 참고한 독일 운하를 직접 취재했다. 제작진은
국보 1호 숭례문의 전소를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12일자 아침 신문 곳곳에서 읽힌다. 주요 일간지들은 숭례문 전소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따졌다. 또 한국전쟁 때도 살아남은 역사적 건축물인 숭례문 전소에 통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조선일보는 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의 ‘용서하라 숭례문이여’라는 제목의 조사(弔辭)를, 한국일보는 소설가 복거일 씨의 ‘우리마음 속의 남대문’이란 글을, 중앙일보는 도올 김용옥 씨의 ‘숭례문 화재현장에서’를, 경향신문은 역사학자 이이화 씨의 ‘개발에만 현안…우린 문화민족인가’라는 제목
■ EBS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가는 길■ 2008년 2월 12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EBS 에서는 특별한 의미의 여행을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2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방송한다.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가는 길&
‘권언유착(權言癒着)’이란 비판이 무색할 정도다. 4·9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요즘 가슴에 금배지를 달고 18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승리가 유력한 정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언론계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대선과 총선 같은 권력 이동기마다 다수의 언론계 인사들은 유력 인사 혹은 정당을 따라 움직이며 청와대 요직을 차지하거나 당선유력 공천이란 이름의 달콤한 잔을 받아 들었다. 바로 어제까지 권력의 감시자를 자처해온 게 찜찜하긴 하지만, 앞서 정치권력의 품에 뛰어든 언론계 선배들을 보면 ‘폴리널리스트(poli
■기획의도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2008년. 새로운 정책과 비전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소고기 시장이 떠들썩하다.이미 수많은 종류의 소고기가 수입되고 있지만 한미 FTA 타결로 올해 안에 훨씬 완화된 규정 하에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이 재개 될 것이며 향후 캐나다, 일본 등도 국내 소고기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바야흐로 소고기 무한 경
왕따 가족 오남매연출: 윤영휘 / 작가: 신동선■ 쓰레기 집에 방치되고 있는 다섯 남매분명 부모와 함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채 생활하고 있는 오남매가 있다는 제보. 제작진이 확인 한 결과 누가 봐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언제 정리 했는지 모를 정도로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한 집에는 악
전국언론노조 SBS지부(위원장 심석태)가 지난 달 29일 SBS 이사회에서 추천된 감사위원 후보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SBS와 뉴스텍, 아트텍 3사는 11일 오후 7시 지부별 긴급 집행부 회의를 열어 회사 측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구성 관련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SBS 노조는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
▣ 시간 : 12일 오후 4시 ▣ 장소 :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 내용 : '드라마저작권은 제작사에게'란 주제의 기자회견(공정위 신고 내용 및 배경 등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 드라마 제작사들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간의 영상물의 권리 및 저작권 관계, 영상물 재산권의 소유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을 선택해 회원가입만 하면 블로그가 만들어진다. 그럼 그곳에 가서 글쓰기를 하면 된다. 너무 간단하다. 이렇듯 블로그를 만들기는 쉽지만 정작 어려운 것은 블로그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만들어만 놓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는 휑한 빈집이 인터넷에 즐비한
이번 설 연휴에는 TV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거물급 정치인이 잇따라 출연했다. 지난 6일 KBS 〈아침마당〉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10일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
조선조 최고의 태평성대를 일군 임금의 이야기로 어떻게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만연했던 의혹은 방영 시작과 함께 일소되었다. KBS 1TV의 새 대하사극 〈대왕세종〉은 태종의 삼남이었던 충녕대군(세종)이 세자 양녕대군을 제치고 왕이 되는 과정에서 숱한 음모와 술수, 권력 투쟁이 존재했으리라는 가정 하에서 출발, 20%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SBS 스페셜 를 비롯해 4편의 프로그램을 2008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SBS 스페셜 는 살인 피해자 유가족이 살인자를 용서하는 데 이르는 과정과 용서하지 않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정연주 KBS 사장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가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로 20개월이나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의 재임을 불편하게 여기는 KBS 안팎의 세력은 물론 그렇지 않은 쪽에서도 여러 정황을 내세워 중도 사퇴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요.정 사장은 지난해 연말 임원들에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