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독립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전환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제외한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인권위원회와 함께 방통위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재편된 것은 그 기관의
EBS 이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EBS 이 지난 11일 방영한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정책 토론방송을 두고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찬성일색인 패널구성에 여론몰이식 진행이 됐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EBS 은 1부 ‘교육부 기능 축소와 교육권 지방 이
EBS는 최근 이란 한국학교에 시가 3억 3천만원 상당의 EBS 교육프로그램 2285편을 최근 외교통상부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프로그램 콘텐츠는 어린이역사드라마 ‘점프’ 등 유아·초등프로그램 261편, ‘EBS TV 중학1학년-과학’ 등 중학교육 프로그램 731편, ‘EBS TV 고1특강-국어’ 등 고교 교육 프로그램 1104편, ‘이땅
케이블TV가 4월9일로 예정된 제18대 전국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선거방송과 지역의제 중심의 토론회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18대 총선을 위해 지난 12월 28일 공식 출범한 케이블TV선거방송기획단(기획단장 오광성, SO협의회장)은 1차로 1월 18일 지역 케이블TV방송국(SO) 보도 제작 책임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한국방송기자연합회(가칭)가 빠르면 2월 중 출범한다. 한국방송기자연합회는 방송 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로 지난해 12월부터 KBS기자협회와 MBC기자협회가 주축이 돼 연합회를 준비해왔다.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은 “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 방송기자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단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왔다”며 “방송기자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단
지난 14일 열린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빌린 장비로 사상 처음 국제대회 동메달을 따낸 한국 봅슬레이 국가 대표팀의 열악한 환경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15일 다음 희망모금(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에 한 네티즌은 ‘봅슬레이 팀에게 희망의 성금을~’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경숙)가 현행 독립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방송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전환하기로 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칫 인권과 방송의 독립성이라는 핵심 가치가 정치권력의 이해관계에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문제는 지난 16일 인수위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때부터 불거져 나왔던 부분이다. 이에 대해 한겨레와 경
“삼성중공업, 너무 뻔뻔하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40여 일이 지났다. 사고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가운데 태안 주민 세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람들 머릿속에서 조금씩 태안의 ‘재앙’이 잊혀져갈 즈음, 인터넷상에서 태안 사고를 일으킨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운동 단체인 녹색연합이 지난 7
케이블TV 채널 확보를 통해 서울로의 방송권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OBS경인TV(대표 주철환)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의 편성비율 심사방침에 따라 난관에 부딪혔다. OBS는 채널영향력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지역 SO(유선방송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케이블TV채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특히 케이블 진출을 통해 권역외 방송 재송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래부, 이하 언론재단)은 조선일보가 지난 16일 16면에 게재한 〈통폐합 예정 언론 3단체, ‘언론통제’ 역할 드러나〉에서 “언론재단이 언론인 간부들의 성향을 조사해서 논란이 있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조선일보 측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언론재단은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식으로 ‘정정보도
SBS(대표 하금열) 임직원들이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태안 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SBS와 SBS 아트텍, SBS 뉴스텍에 소속된 PD, 기자, 카메라맨, 기술직 등 임직원 150여명은 16일 오전 11시 태안반도 구룡포에 도착해 바위와 모래에 묻은 기름때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태안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SBS 임직원들 ⓒSBS 봉사활동에 참여
“공공영역과 상업영역으로 분리하고 상업적 영역에 대해서는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야 한다”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 공영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MBC 민영화 등을 논하는 것은 무리다”16일 한국언론학회(회장 권혁남)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새 정부 미디어 정책 토론회’는 차기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바라보는 극명한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발제를
이명박 당선자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16일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18부 4처를 13부 2로 줄이고, 정보통신부·통일부·여성가족부 등의 폐지를 골자로 한 개편안은 ‘개혁’적 성격과 함께 권력 집중, 평화 정책 퇴행 등의 위험 신호까지 담고 있다.17일자 중앙 일간지들은 역시 당선자 측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1면 톱은 물론, 5~6면에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박영상, 이하 선거방송심의위)가 16일 KBS 〈시사기획 쌈〉 ‘2007 이미지 선거, 유권자를 유혹하다’(2007년 11월19일 방송편)에 대한 재심에서 ‘권고’ 결정을 내렸다.이는 선거방송심의위가 지난해 12월 5일 내린 ‘주의’ 조치보다 낮은 징계 수위다.또한 선거방송심의위는 KBS〈사시기획 쌈〉‘대선후보를 말
최문순 MBC 사장이 오는 2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장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최 사장은 16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 “취임 당시부터 MBC 경영에 두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해왔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문순 MBC 사장 ⓒMBC최 사장은 또
간혹 신문과 방송의 겸영에 대한 논의에서 일본의 상황이 선진 국가의 사례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현 일본의 현상만을 주시한 것으로 일본 미디어 업계의 특수성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신문·방송 겸영은 유행처럼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시대적 사명 같은 대의명분에 의해 허용된 것이 아니다.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이 신문과 방송의
2008년에 들어서자마자, 공교롭게도 한국과 미국에서 거의 동시에 신문-방송 겸업이 미디어업계의 주요 사안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연방방송위원회(FCC)가 겸업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2003년 이후 조용했던 미디어 산업의 집중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일으키고 있다.물론 이번 허용은 상하원 의원들이 반대 입법을 예고하고 있고, 또 사회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