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의 매출액 감소와 위기는 이제 더 이상 엄살이 아니다. 지상파가 짊어져야 할 공공성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영상산업 시장의 개방에 맞설 힘이 있을지 우려된다고도 한다. 값싼 외국산 저질 프로그램을 마구 틀어대는 케이블TV의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과 대비된다. 무료보편서비스의 퇴락과 유료서비스의 약진, 누가 뭐라 해도 시청자 복지가 충분히 고려된 결
이광우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 위원장 각종 매체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주로 이런 분들이 언급하지 않은 팩트와 뒷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부산일보의 입장을 이야기 하려 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가 정수장학회를 환수하는 경우를 가정한 상황에 대해서만 견해를 밝히기로 한다.진실위의 발표 내용은 과연 ‘진실’한가?‘진실과
친절하게도 상담원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특별히 상담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상담을 해주겠답니다. 그리고 ‘고객님의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무료로 체험행사를 하고 있으니 ‘한번쯤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체험해’보는 것의 앞뒤로 얼마나 귀찮은 일이 벌어지는지
권미혁(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요즘 ‘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드라마가 화제다.드라마에 사는 강남 엄마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 유전자 검사와 회당 5만원하는 뇌파치료도 서슴지 않으며 훌륭한 학원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좋은 학원을 집어 주는 학원이 따로 있으며 자기 자식의 점수 몇 점 때문에 선생님의 약점도 서슴없이 이용한다. ‘강
신주진 드라마 비평가 최근에 영화 의 성공적 드라마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감회에 휩싸였다. 광주민중항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드디어 드라마라는 허구 안으로 온전히 안착될 만큼 시간적, 심리적 거리가 형성된 것이다. 거기에는 책임소재나 진위공방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고, 피해자와 방관자의 자괴와 부채의식에서도 자유로운, 맑은 눈으로 다
대선을 4개월 앞둔 가운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방송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이 전 총재는 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송지킴이 국민연대’(공동대표 김성기․김영용)의 창립총회와 방송비평전문 인터넷방송 ‘방송지킴이(www.kbg.or.kr)’의 개국행사에 총회 특강 연사로 참석해 “나쁜 언론은 현명한 국민이라도 나쁜 선택
남북 정상이 7년 만에 평양에서 만난다.정부는 8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28일~30일 평양에서 개최된다.8일 오전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남북 양측은 최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키로 하고, 28∼30일 회담 일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난 6일, 정부가 엠바고(보도유예)를 어긴 언론사에 대해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언론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8일자 주요 일간지들은 관련 기사를 1면 등에 중요하게 배치하고 사설을 실으며 “언론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보처, 협의에서 기자협회만 제외? 동아일보 〈정부가 직접 ‘취재 가이드라인’ 정하나〉조선일보 〈군사정권 보도지침 뺨치는 盧정권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가상광고 도입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일부 개정안을 6일 입법 예고했다. 가상광고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광고를 내보내는 형식. 외국의 경우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 가상으로 잔디구장 등에 상품명이나 로고 등을 새겨 시청자들에게 노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방송위원회가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
EBS가 ‘수신료 인상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EBS는 최근 ‘수신료 TF’에 김재근 정책기획센터장을 위원장으로 총 14명의 팀장급 인사들을 배치했다. EBS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수신료 인상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수신료 배분율에 대해 입장을 정한다는 계획. EBS는 이달 31일 개최되는 한국방송학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수신료
SBS는 지주회사의 임원 선임 등을 안건으로 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SBS 이사회는 임원 후보 등을 정한 다음 9월 4일 주주총회에 지주회사 전환 안건과 임원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SBS 내부에서는 지주회사의 임원 선임과 관련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이사회는 SBS홀딩스 대표이사에 이남기 현 SBSi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에 정해창 변
▲ 거울 앞의 소녀 - 8월 28일 오전 10시 15분 (EBS 스페이스)1980년 30세를 석달 앞두고 죽은 혁명적 예술가였던 사진작가 캐롤 제렘의 이야기다. 작품은 제렘의 사진들, 단편영화, 글, 친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삶을 재구성하고 관객을 그녀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스틸사진으로 다큐멘터리를 구성했으며 바람소리와 사람의 울음소리가 효과적인 사
[프로그램 리뷰] Mnet 지금, 미려는 괴롭다 인간승리를 보고 싶었다.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가수로 성공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것은 가창력으로 승부하고 팬들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는 가수가 되는 것이었다. 입술을 씰룩대며 “김기사~ 운전해”로 사람들의 배꼽을 잡던 그녀가 가수가 되겠다고 나섰을 때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