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 관음증적 쾌락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관음증적 쾌락은 나는 상대방을 볼 수 있지만, 상대방은 나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유래한다. 나는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을 때, 아는 것은 말 그대로 힘(권력)이 된다. 이는 근본적으로 타자를 무기력하게 나의 발밑에 복속시키려는 지배욕과 분리될
6월 15일 이후 며칠 동안 모든 매스컴에서는 라즈니칸뜨(Rajnikanth)가 주연한 영화 〈보스 시바지 (Shivaji;The Boss)〉의 상영에 대한 뉴스로 온통 난리가 났었다. 오랜만에 제작된 라즈니칸뜨(줄여서 라즈니로 부름)의 영화 첫 회 공연을 보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표를 사려는 사람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재미있던 장면을 흉내 내는 사람들,
최근 한국에서 퀴즈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 텔레비전에서 퀴즈 프로그램은 언제나 편성표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단골 메뉴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따라서 시작한 초반의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은 50년대 후반의 퀴즈쇼 스캔들로 한 때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그 후 60년대부터 지금도 장수하고 있는 〈제퍼디 (Jeopar
‘5학년짜리 보다 더 잘 압니까?’ ‘1대 100’ 등 지식보다 재주로 우승 결정 최근 한국에서 퀴즈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 텔레비전에서 퀴즈 프로그램은 언제나 편성표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단골 메뉴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따라서 시작한 초반의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은 50년대 후반의 퀴즈쇼 스캔들로 한 때 위
지상파에 대한 비대칭 규제·역차별은 철폐돼야 김동준(PD연합회 정책부장)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 서비스 방송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은 지상파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공공 서비스 방송이 수행해야 할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지상파 방송을 중심으로 수행되어 왔고, 둘째, 모든 지상파 채널들은 기본적으로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공익’을 그 이념으
어릴 적 내가 태어난 시골의 진풍경 중 하나는 애송이 처녀총각들이 신랑 신부 첫날밤을 훔쳐보려다 물벼락을 맞고 줄행랑을 치는 장면이었다. 결혼식 치른 날 으슥한 밤이 오면 짓궂은 형과 누나들은 무리지어 신혼집 뒷담을 넘어 새 각시방으로 다가갔었다. 그리곤 손가락에 침을 발라 창호지를 뚫다가 목적달성을 하기도 전에 물벼락을 맞고는 낄낄거리며 도망을 쳤다. 그
영 공공서비스 방송 BBC·ITV(S4C)·Channel 4·Five·Teletext로 구성…수신료로 재원 충당 오경수(성균관대 강사/언론학 박사) 공공서비스방송이란 방송을 일종의 공공서비스로 간주하는 개념이다. 공공서비스방송은 방송의 결과물이 공공의 이해를 반영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때문에 소유나 경영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공공서비
정부와 4개 언론단체장들이 합의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개선안에 국가보안법 폐지가 포함된 것을 두고 조선일보가 이틀 연속으로 ‘색깔론’을 들고 나오면서 언론단체들을 폄하햤다. 조선은 12일 이날 이라는 사설에서 국보법 폐지 합의를 두고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는 취재 통제를 성토해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13일 IPTV 법안과 관련해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를 비롯해 업계의 입장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는 홍창선, 손봉숙, 서상기, 이광철, 유승희, 김재홍 의원 등이 총 6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PD저널은 10일 IPTV 도입을 위해 어떤 조건이 마련돼야 하는지에 대해 통신업계와 케이블 업계의 입장을 들었다. 심주
▲김성수 신임 보도국장 ⓒMBCMBC가 김성수 전 보도국 편집에디터를 신임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송재종 전 보도국장은 보도국 소속으로 발령 났다.김성수 신임 보도국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정치전문기자, 정치부장, 뉴스편집1부장, 도쿄특파원 등을 지냈다.김성수 국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임흥식 편집에디터가 선임됐다. 임흥식 에디터가 맡아왔던 보도제작국 2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희비 엇갈려… 방송위가 칼자루 지상파 민영방송사들간 지분 혹은 주식의 교차 소유가 제한된다. 국회는 지난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지상파방송사업자간 교차소유를 제한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민영방송 소유구조 전반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법 개정에 따라 대구방송 대주주이자 SBS 2대 주주인 귀뚜라미그룹은
법원이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베스트셀러 `일본은 없다`가 "다른 사람의 취재 내용과 아이디어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사살상 표절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한창호 부장판사)는 11일 전 의원이 `일본은 없다` 표절 논란 기사를 쓴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PD연합회는 11일 방송위원회가 추진 중인 “보도전문 FM 사업자 선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PD연합회는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방송위는 침체되어 있는 라디오와 관련해 디지털전환이나 매체 육성 등 그 어떤 정책도 내놓지 않고 수수방관하며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수도권 보도전문 편성 지상파 FM 라디오방송 사업자 선정을
이준안 언론노조 위원장이 10일 언론노조 비상대책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20일 중앙위원회에서 (위원장직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입장은 최근 검찰이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체포 조사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민주노동당에게 제공한 정
올해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상파 방송사 총 광고 매출액은 1조18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856억 원)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1월-6월) 매출액을 분석해 본 결과 5월과 6월에는 전년대비 8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