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언론 통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일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을 통해 블로거들이 주요 사건들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전통 언론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과연 블로거들은 중국의 견고한 언론 통제를 깨뜨리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것인가. 워싱턴 포
중국 CCTV가 지난해 말 12부작으로 방영해 대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대국굴기(大國屈起)’라는 중국의 역사경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최근 화제다. 영어제목(The Rise of the Great Powers)만으로 보면 풀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을 연상시키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내에서도 정치인이라든가 국내 굴지기업의 CEO들이 앞다퉈 DVD를 구
특파원 르포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현장 보도란 그만큼 호기심 있는 얘기다. 오지 국가나 공산국가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현지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들에겐 곤욕이다. 선진국가나 민주주의 국가처럼 취재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의 어려움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취재이다. 공산국가일수록 취재 또한 허가
항상 누군가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 중국 내 특파원들은 어디를 가든 감시의 눈이 존재한다. 중국은 막강한 언론통제 기구를 가지고 있고, 언론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을 막는 엄격한 법체계가 존재한다. 외국 특파원들은 농담처럼 취재활동을 ‘모험 취재(committing journalism)’라고 부른다.브리티시 저널리즘 리뷰(British Jo
센세이셔널리즘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언론의 속성상 날조기사(fake news) 또한 유혹의 제스처를 멈추지 않는다. 날조기사는 기자나 언론사에 의해 생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조작되기도 한다.가까운 예로 미국 정부는 2005년 전쟁에 대한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이라크 신문에 3억 달러를 쏟아 부어 긍정적인 뉴스를 보도케 했다.
KBS는 1TV에서 5월 26~27일, 그리고 6월 2~3일(오후 8시, 60분 분량) ‘방송80년 문명대기획’이란 타이틀 아래 (연출 한창록·최근영) 4편을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교의 4대 핵심가치라 할 수 있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각각 주제로 삼아 1편 ‘仁, 사랑의 여정’, 2편 ‘義, 빠르고 좁은 길
상장 회사들의 지배를 받는 신문들의 소유 형태가 바뀌면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처럼 이윤을 거의 내지 못하는 신문들은 가혹한 구조조정의 시달림을 덜 받으면서 공공 서비스로서의 언론의 책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대답이 쉽지 않은 이 질문에 노스이스턴대 저널리즘스쿨의 교환 교수로 있는 댄 케네디(Dan Kennedy)가 코먼웰스 매거진(
세계 ‘최초의 쌍방향 박물관’을 표방했던 미국의 뉴지엄이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10월 15일 문을 연다. 이전까지의 뉴지엄은 언론의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새로운 뉴지엄은 자유주의적 가치를 더욱 심화하고 관람객들의 참여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옛 뉴지엄의 명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자 중국 정부는 언론부문에 대한 규제와 검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 미디어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트랜스아시아 로이어즈(TransAsia Lawyers)사가 펴낸 ‘중국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법(China’s Media & Entertainment Law)’ 최신판의
SBS가 25일 부분조정을 단행한다. 이번 부분조정은 지난달 5일 있었던 부분개편에 이은 것으로 교양국의 새 프로그램 〈심리극장 천인야화〉등이 선보인다.29일 첫 방송되는〈심리극장 천인야화(千人夜話)〉(연출 최태환, 최삼호 금 오후 9시)는 ‘신개념 마음 치유 TV상담소’를 표방한 프로그램. 인간관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 부적응, 이상행동 등의 이면에
경기·인천지역 새 지상파 방송사업자인 OBS경인TV는 백성학 회장의 스파이 의혹을 보도한 CBS와 이정식 CBS 사장 그리고 관련 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OBS경인TV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독교방송을 포함해 이정식 사장, 박호진부장 등이 CBS 매체를 통해 허위보도를 함으로써 입은 개국지연 손해입었다”며 “위자료로 10억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 문광위)에서 18일 예정된 한미FTA청문회가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문광위는 18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통해 ‘영화·저작권·방송부분 등 FTA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홍콩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았고,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는 보건복지위원회 증인출석을 이유로 오후
방송의 힘이 또 한번 입증됐다. 지난 5월 24일 KBS 2TV 에서 방송됐던 인천 재래시장 사기 사건 용의자 오 모씨(54)가 시청자 제보로 검거된 것. 오 모씨는 인천시 구월동 모래내 시장에서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해오던 중 4억 6천여 만 원의 곗돈을 모아 사라진 인물. 제작진에
17일 오후 6시30분 KBS 1TV와 YTN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 방안과 관련된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과의 토론회에 대해 18일 주요 조간 일간지들은 “논점 없이 맥이 빠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A6(정치)면에서 ‘알맹이 없었던 취재제한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정부와 언론단체가 함께 TF를 구성해 7월1일전까지 보완방안을 마련하기로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언론재단 초청으로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열린 취재지원선진화방안과 관련해 언론단체장들과 벌인 토론회에서 PD들의 정부취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환균 PD연합회장은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이 공무원들의 취재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개방형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