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봄은 멀리 있다” 옛 경인방송(iTV) 노조원으로 구성된 희망조합의 한 조합원의 말이다. 희망조합원에게 봄은 3년간 찾아오지 않고 있다. 2004년 12월 21일 방송위원회(방송위)가 iTV 재허가 추천거부 결정을 내린 뒤, iTV는 그해 31일 정파됐다. 그로부터 2년 3개월이 넘게 희망조합원들은 방송을 떠나야 했다. ▲
타임워너측이 9일 리처드 파슨스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CNN을 한국어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임워너 자회사인 터너의 란지타 메논 커뮤니케이션 담당이사는 13일 연합뉴스 등 담당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파슨스 회장은 CNN이 한국어 방송을 론칭할 것이
이른 봄, TV 드라마의 불꽃 튀는 대격돌이 시작된다.지난 6일 MBC <주몽>이 물러나면서 ‘시청률의 제왕’ 자리는 비워진 상태. 따라서 ‘절대 반지’를 노리는 드라마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목, 스타PD·작가 경쟁의 장최대 격전지는 수목드라마다. 현재 방영중인 작품들의 종영 시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21일 동시에 3편의 드라마가 시작되
오는 3월 18일을 기념하고 기억해야 한다. 2005년 10월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협약’)이 국제법으로서 효력을 갖게 되는 날이다. 문화다양성협약 제29조는 비준국가가 30개국에 이른 날로부터 3개월 후에 발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12월 18일로 비준한 나라가 35개국이
지상파 방송3사(MBC, KBS, SBS)와 계열 인터넷자회사(iMBC, KBSi, SBSi)들이 공동으로 벌여온 방송콘텐츠 불법 유통 단속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방송 3사 및 관계사에 따르면 방송콘텐츠를 무단 공유․게재하는 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2차례에 걸쳐 시정조치를 요구한 결과, 현재 90%에 이르는 업체들이
EBS가 제작비를 28억 원 더 삭감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이 정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올 초 EBS는 수지 악화를 예상해 공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53억 원 정도 적자 편성했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 정도 예산이 줄어들었고 실질 제작비도 평균 5% 정도 삭감됐다.이런 가운데 최근 회사측은 53억 원 적자 예산 중 28억 원 정도를 제작비에서 추가
언론단체, 문안 확보에 총력 지난 2월 진행된 한미FTA 7차 협상에서 주파수 할당방식과 관련해 합의 도출이 이뤄져 방송계가 긴장하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지난달 1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7차 한미FTA 분야별 협상 결과’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분과에서 ‘주파수 할당방식 관련 문안에 합의 도출’을 이뤘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구체적인 문안에 대해서는 공개
시민단체 “미국측 요구 관철 가능성 커”우려 지난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8차 협상에서 미국측이 요구한 외국방송 더빙 허용과 케이블의 외국지분 제한 등 방송서비스 분야의 주요 쟁점 사항이 합의도출을 못해 고위급회담 테이블로 공이 넘어갔다. 현재 미국측이 요구하는 방송 분야 쟁점 사항은 대부분이 유료방송 시장 분야에 포진돼 있다. 미국측은 ▲SO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7일 케이블 TV 사업자로부터 "공익채널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 등을 챙긴 전 방송위원회 간부 김모(41)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방송위원회 채널사용방송부장 직무대리로 근무하던 2005년 10월 채널사용사업자 대표 신모 씨로부터 "순수문화예술분야 공익채널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
국내 유일의 장애우 전문 TV 프로그램인 KBS 2TV <사랑의 가족>(연출 연규완 외 월~목 오후 4시)이 14일 방송 1000회를 맞는다. 1993년 10월 첫 방송된 뒤 14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연규완 PD는 9일 열린 10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편견과 차별 속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장애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
“PD는 제일 재미있는 직업”1978년, 공채 5기로 입사.이 단 한 줄의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세월의 무게를 짐작하고도 남음직한 김혜경 KBS 라디오편성제작팀장의 ‘방송 나이’는 올해로 서른이다. 헌법이 바뀌고 정권이 수차례 교체되는 동안 30년째 방송의 터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김혜경 라디오편성제작팀장은 TV쪽에서 일을 시작해 86년부터 라디오 PD로
‘오른쪽에 선 바른 신념’ 혹은 ‘신보수주의’를 천명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이 1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수신료에 대한 거부운동을 선언했다. 그들은 또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며, 지상파 감시할동을 위해 1만 명의 방송모니터단, 100명의 전문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홍 의장은 “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등 방송현업단체들이 13일 경인TV의 허가 추천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인TV의 허가추천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경인TV 설립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 방송위와 정책 당국을 비판하며, 예정되어 있는 방송위의 19일 전체회의가 " 방송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