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17일 열린 KBS 국정감사는 이른바 '대북 코인' 의혹이 새로운 타격점으로 부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여당은 2019년 북한 리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단독 인터뷰를 대가로 KBS 관계자가 대북 송금을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의 대북 코인 사업을 취재하고 있는 JTBC는 지난 6일 대북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발행한 '대북 코인'을 공영방송 간부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JTBC는 “당시
[PD저널=박수선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24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최태원 SK 회장과 김범수 의장, 홍원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과기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빚으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지난 16일 SK C&C 데이터
[PD저널=박수선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사회 곳곳이 멈춰섰다. 17일 1면 톱기사로 ‘카카오 먹통’을 다룬 아침신문은 카카오의 부실한 재난 대응을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로 플랫폼 독점 폐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번 서비스 장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경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SK C&C가 안전상의 이유로 전원을 차단한 게 발단이었다. 카카오는 서버 3만 2000대가 멈추면서 아직까지도 서비스를 완전하게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서버가 대부분 판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OTT 드라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영화와 드라마 인력이 구분 없이 투입되고 있다. 영화계와 방송계 인력이 함께 만들다 보니, 콘텐츠의 성격이 명료하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화학적 결합이 잘 된 경우에는 미장센이 뛰어나고 영상 연출이 독특한 영상이 만들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성격이 모호해진다. 결국 개성이 뚜렷한 제작인력을 아우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하겠다.tvN과 OTT에서 동시에 공개된 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오래 작업해온 정서경 씨가 대본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폭행, 성폭행, 승부조작, 음주, 도박 등의 사건들이 계속 터져 나오며 대중의 지탄을 받는 처지가 됐다.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폭행, 성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메달만 따게 해준다면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러도 무마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일들이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빙상연맹이 나서서 자정 결의를 하기도
[PD저널=박수선 기자] 북한이 최근 7차례의 미사일 발사가 전술핵 운용을 위한 군사훈련이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조간은 북한의 노골적인 핵 위협에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당 창건 77주년인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군사훈련을 지휘했다며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는 5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21년 만에 폐지 기로에 섰다. 7일 아침신문에선 성평등 정책 퇴행에 대한 우려가 우세한 가운데 는 야당에 입법 협조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고, ‘청소년‧가족’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이 복지부 산하에 신설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된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받는다.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넘어간다. 행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는 한상혁 위원장 '표적감사' 논란과 MBC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가 블랙홀이 됐다. 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압박하는 한편, MBC 공정성 문제를 부각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모두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보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 의원들의 압박성 질문이 줄을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사정정국에서 으레 등장하는 ‘성역은 없다’는 대사가 최근 나왔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의 일환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시도한 서면조사가 기점이다.윤석열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으로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사정의 포문을 감사원이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차별적 정치감사’라 반발했는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받아쳤다. 권력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이미 현행법상 전현직을 떠나 대통령이라고 해도 조사 자체를 거부할 수 없고 당위적으로도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 김제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주연의 가 오는 12월 국내에서는 ‘티빙’, 글로벌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공급된다"며 "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9편의 구작 타이틀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제작사와의 공동제작,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대표 글로벌 OT
[PD저널=박정욱 MBC PD] 지난 9월 8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을 마감했다. 대영제국이 인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 광대한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던 시절인 1926년에 태어난 엘리자베스는 2차 세계대전 후 영국의 식민지가 속속 독립을 하던 와중인 1953년에 국왕으로 즉위했다. 그리고 과거 화려하게 세계를 경영했던 대영제국의 자취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2022년 9월 홀연히 하늘로 떠났다. 많은 이들이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을 보면서 ‘세계 제국’ 대영제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상징하는 듯하다는 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하나둘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예능이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최근 선보인 여행 예능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들부터 ‘찐친’ 연예인들이 뭉쳐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은 여행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 이탈리아 캠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 추진 계획은 철회해야 한다”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회재 의원실로부터 한전KDN 혁신계획 초안을 입수한 에 따르면 한전KDN은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했다가 ‘YTN
[PD저널=김지원 EBS PD] 대학 다닐 때 쉬지 않고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가 있었다. 동네에서 ‘잘 가르치는 선생’으로 이름나 교습을 원하는 부모님들이 줄을 이었다. 소위 SKY대 학생도 아니고, 과외 시장에서 인기가 덜하다는 남자 선생이었는데도 그랬다. 비결이 궁금해서 물었더니, “나는 공부를 원래 잘하지 못했잖아.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애들의 마음을 잘 알지. 처음부터 모범생이었던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이라고 답했다. 취재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인터뷰를 하게 됐다. 잘생기고, 운동 잘하게 생긴 아이가 웃으며 들어왔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해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를 주요하게 다룬 4일자 아침신문의 논조는 감사에는 성역이 없다는 주장과 ‘정치 감사’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문 전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을 거부하면서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SBS 등 5개 방송사 기자들이 여당의 MBC 고발과 관련해 “MBC라는 한 언론사에 대한 공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KBS‧SBS‧OBS‧JTBC‧YTN 기자협회는 3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여당은 MBC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대검찰청에 MBC 사장과 뉴스룸 국장, 일선 취재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공인 중의 공인인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서 한 발언을 취재 보도한 것이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고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가 13년 만에 새단장을 하고 나타났다. 왕의 귀환이라 부름 직하다. 블록버스터의 왕. 2009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의 열풍은 센세이셔널했다. 매끄러운 스토리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컴퓨터 그래픽의 공이 컸다. CG로 창조해 낸 이질적인 세계는 관객들을 새로운 곳으로 데려갔다. 그들 중에 나도 있었다.그래서 13년 만에 돌아온 의 CG를 최첨단 기술로 느껴보고 싶었다. 국내 가장 크다는 영화관을 찾아 3D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다. 4D는 의자가 덜컹덜컹 흔들리고 물까지 칙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