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둘러싸고 '낙하산 사장 반대'에 불이 붙고 있다. 18일 KBS이사회 야권 성향 이사들은 '서기석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했다. 이사회는 여권 성향 이사 6명이 전원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지만, 안건은 다음 정기 이사회에 다시 상정될 전망이다. 야권 성향 이사들은 사장 선출 절차를 문제삼으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 13일 기자회견문 통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사장 제청 과정이 누더기가 됐다"며 "부당한 절차로 낙하산 사장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언론의 권력감시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사명이다. 언론이 어떤 형식으로든 제 역할을 못 할 때 국민은 진실, 정의에서 멀어지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새정치를 한다면서 구태정치를 재현하는 정치인과 스스로 양두구육을 내세워 선거 때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언론이 감시와 견제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그런데 언론은 현상만 요란하게 보도하는 모양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눈물이 다시 화제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PD저널=엄재희 기자] 김덕재 KBS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최종결정이 나오면 이의신청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17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보도 관련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김 직무대행은 "사과할 내용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보도했고, 일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국민의힘의 반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2021년 이후 K-콘텐츠는 넷플릭스 등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은 인터내셔널 카테고리(미국 외 콘텐츠)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영어 콘텐츠와 견줘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수준까지 인지도가 높아졌다.이런 가운데 한국 드라마가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텔레비전 예술 과학 인터내셔널 아카데미'가 지난 2023년 9월 26일 발표한 2024년 국제 에미상 수상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1회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MBC 가 선정됐다. 는 웹툰작가 기안84의 '무계획' 여행기를 담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인도의 결혼식 풍경과 기차 여행을 담은 편은 큰 화제를 모았다.를 연출한 김지우 PD는 “인도는 별의별 일이 일어나는 신기한 공간이었다"며 "쉽게 갈 수 없는 곳에서 쉽게 하지 못할 행동을 하면서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제작이 확정된 시즌3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PD저널=엄재희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KBS와 EBS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19일엔 MBC 대주주인 한국방송문화진흥회 대상 국정감사를 벌인다.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2024년 재허가·재승인 대상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등의 방송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제13기 방송평가위원회의 위원을 위촉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0/16(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10/17(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EBS 국정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가짜뉴스 근절 방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위헌·위법 논란도 커지고 있다. 행정기관이 모호한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3일 오전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방통위 가짜뉴스 근절 추진 방안의 위헌성·위법성 검토 토론회'를 열었다.앞서 방심위는 인터넷 언론의 '가짜뉴스'를 심의하겠다면서 불법정보의 유통을 금지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과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
[PD저널=엄재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이 8주 연속 OTT 통합 랭킹 정상을 지키고 있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0월 1주 차(9/28~10/4)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은 지난 주에 이어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마지막 화가 공개되었으나, 시청자들은 새로운 K-히어로물의 탄생에 여전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지난 7월 개봉한 영화 가 차트 2위로 첫 진입했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이 밀수판 속으로 휩쓸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2회 이달의 PD상 TV 시다큐 부문에 KBS 가 선정됐다. 지난 1월 일본 야쿠시마에서 등산하던 중 실종된 청년 김성진 씨를 찾아 나선 그의 부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과 동행 취재하며 실종 사건 이후 겪는 아픔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이인건 PD는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김성진 씨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라서였다”며 “이 상으로 인해 더 많이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관하여’ 편 제
[PD저널=엄재희 기자] TBS에서 부당해고와 편성개입 논란으로 내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TBS 망치기'를 중단하고 'TBS 살리기'를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장했다.PD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TBS는 편성위원회에서 표출된 PD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과 를 신설했다"며 "이는 방송 자율성의 기본틀인 편성위원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켜 TBS의 공영성을 파괴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TBS는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국가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아니 왜 국가라는 존재가 필요하게 됐을까. tvN 토일드라마 은 이러한 질문에 다양한 문화인류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답을 하는 드라마다. 부터 , 같은 작품으로 사극 작가로서 한 획을 그어온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야심작으로 2019년 로 그 포문을 연 후 올해 으로 돌아왔다.굳이 ‘야심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사극 작가들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선사 시대의 서사를 판타지로 그려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1일 KBS이사회 보궐이사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했다. 지난 5일 여권 성향 김종민 이사가 사의를 표한지 엿새 만이다. 중단됐던 KBS이사회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사장 후보를 임명제청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가 추천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은 기자 출신으로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