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이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 사상 최초 경선이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재철)는 11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입후보 등록 마감날 다음 날인 11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은 11일 오후 5시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차기 회장은 오는 18일에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외주제작에 대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공동으로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는 박환성, 김광일 PD의 남아프리카 현지 촬영 중 사망하면서 불거진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 불공정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PD저널=구보라 기자] “잘들 산다, 잘들 살아”.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최승호 감독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공범자들’을 보고난 뒤 이렇게 탄식을 내뱉는다. 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말대로 그들은 책도 펴내고, 출판 기념회도 열고, 기념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도 건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양복 주머니에 꽃을 달고 연신 웃음 짓는다.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탄압했던 그들은 잘 살아왔고,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 PD)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
[PD저널=구보라 기자] ‘변혁의 아시아‘를 주제로 2004년 8월 시작한 EBS국제다큐영화제가 14회를 맞았다.EBS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7)를 개최한다. EIDF은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세계 유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다큐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내건 EIDF 2017은 영화제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24개국 7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EIDF 2017은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우종범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우종범 사장은 2017년 8월 4일(금)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이라고 밝혔다. 제8대 EBS 사장으로 선임된 우 사장은 2015년 11월 27일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였다.E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종범 사장은 지난 5월, 정권이 바뀐 이후부터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으로서) 당연히 스스로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방송사의 공공성과 독립성 문제 등이 쌓여있는 답답한 방
“YTN 해직사태 4000일은 안 오면 좋겠다. 여러분들 앞에서 해직자로서 인사하는 것도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 - 조승호 YTN 해직기자, 2016년 12월 21일 YTN 해직 3000일 행사에서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해직사태가 벌어진 지 3225일 만에 YTN 해직자 복직 협상이 타결됐다. "해직사태 4000일은 안 오길 바란다"고 말했던 조승호 기자의 바람이 실현됐다.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을 하다 해고당한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기자가 9년 만에 YTN으로 돌아온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4일 오전 "해직자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이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와 후속 인사를 단행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S PD협회는 고대영 사장 체제를 거부한다는 PD협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고대영 사장이 단행한 인사에 응한 4명의 PD출신 임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후속 인사에서 보직을 제안받은 PD들 중에서는 보직을 고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 PD협회는 2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8층에서 열린
[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KBS가 단행한 37명 국장급 인사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참사 수준의 인사”라며 “고대영 사장의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7일 부사장, 28일 5명의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 이후 이어진 후속 인사의 일환이며 인사가 단행되자 KBS 14년차 이상 기자들의 보직 거부, KBS 팀장급 PD들의 사퇴 성명 등이 나오는 등 구성원들로부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련기사 'KBS 구성원들 인사 단행 반발...‘징계 논의’, ‘보직 전면 거부’)전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팀장 PD들이 고대영 사장에게 “물러날 때가 왔다”며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KBS의 팀장 PD 77명은 고대영 사장에게 “KBS의 간부로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고대영 사장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이를 거부하면 보직사퇴와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현재 KBS 방송 관련 부서 PD 팀장 80여 명 중 77명이 고대영 사장 퇴진 성명에 참여해 팀장 95% 이상이 참여했다.이들은 1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주에 고대영 사장은 물러나라는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공영방송 개혁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KBS가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해 내부에서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3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PD협회(회장 류지열)는 긴급 총회를 열어 이번 단행한 인사 중 조인석 부사장과 본부장 3명을 징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14년차 이상 기자 118명 일동도 31일 성명을 통해 보직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KBS는 지난 27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28일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