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성향 KBS이사의 자진사퇴로 KBS 사장 선임 절차가 파행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보수 성향의 KBS노동조합 등 양대노조는 '낙하산 사장 반대' 입장을 내고 사장 후보 재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5일 여권 성향의 김종민 이사가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10명이 된 KBS이사회는 6일 오전 사장 선임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해산했다. 사장 선임을 위한 후속 절차와 논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가 사퇴 의사를 거두지 않는다면 KBS이사회는 여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동영상 숏 폼 틱톡이 TV시리즈나 영화를 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틱톡에서 한 주에 에피소드를 반복 시청하고 있다. 틱톡에서 ‘바비’나 ‘무빙’ 등 최신 콘텐츠를 검색하면 챌린지, 밈 영상 이외 10분 미만의 숏 클립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불법으로 저작권 위반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숏 폼 클립을 유통하는 틱톡 계정은 수천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홍보에 틱톡을 이용하기도 한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9월 15일 감사원이 또 전 정부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엔 문재인 정부의 조직적인 ‘통계조작’이다. 감사가 완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인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반복하고 검찰에 수사 요청한 ‘전 정부 인사’ 명단을 공개하는 형식 자체로 ‘정치 감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가 통계 조작’이라는 내용 역시 자극적이다.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 정부 주요 인사 22명의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고 대통령실은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를 선보인다. 2049년 인류가 거주할 수 없게 된 미래의 지구에서 2023년 푸른 지구의 아티스트들이 남긴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로, SF드라마가 콘서트로 이어지는 크로스오버 작품이다.를 연출한 구민정 PD는 5일 서울 용산구 G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구는 빠르게 나빠지고 기후 위기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그에 비해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면서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감정을 울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이사회가 4일로 예정되었던 사장 최종 후보 선정을 6일로 연기했다. 여권 성향 이사 6인, 야권 성향 이사 5인의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KBS이사회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지원자 12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각 후보당 2시간씩 면접 진행 후 이사 1인 1표로 표결에 들어갔지만, 과반 득표자는 없었다 앞서 KBS이사회는 사장 최종 후보 선정 절차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들은 꽤 오랫동안 간판 예능인 개그 프로그램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콘텐츠 홍수 속에서 표류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 데 이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폐지 수순을 밟았다. 1999년부터 방영된 KBS 는 인기가 사그라들며 지난 2020년 결국 막을 내렸고, 얼마 가지 않아 SBS 도 종영했다. 폐지 이후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tvN 도 지난 13일부터 12년 만에 기약 없는 휴지기에 들어갔다.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영방송을 비롯한 한국언론이 위기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심층보도와 권력비판, 감시보도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심지어 현역 대통령이 명예훼손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소송당사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에 보조를 맞추는 법무부와 검찰은 언론압박의 전위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행정부 소속 민간독립기구로 존재해 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마저 폭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언론 자유는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수준으로 떨어졌
[PD저널=엄재희 기자]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KBS는 대형 콘서트와 특집 다큐멘터리로 눈과 귀에 즐거움을 선사한다.KBS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데뷔 25주년 차 god의 '귀호강' 공연을 담은 2023 KBS 대기획 콘서트 를 방송한다. 지난 9일 인천 송도에서 2만여 관객의 환호 속에서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 150분의 god의 무대를 전하며 풍성한 한가위의 시작을 알린다.다음 날인 29일 저녁 8시 40분 KBS2
[PD저널=엄재희 기자] 팬덤정치와 언론운동의 관계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준비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맞아 연속 세미나를 준비했다. 26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 '87년 이후 언론운동의 평가와 과제'의 화두는 언론의 '정치병행성'이었다. 기조 발언에 나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치병행성은 양당 정치에 의한 언론 운동의 종속 내지 언론 운동의 정파성 문제”라며 “언론운동 내부에 나타난 정치병행성 문제로 자유언론실천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김명준(윤계상)은 아픈 딸의 병원비 때문에 11살 아이 로희(유나)를 유괴한다. 괴력을 가져 한때 괴물이라고도 불렸던 김명준은 분명 유괴범이지만 마음은 한없이 여리고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약해지는 인물이다. 유괴한 아이 로희에게서 병원에 누워 있는 딸을 느낄 정도로 ‘딸바보’인데다 실제로도 현실적인 계산이나 두뇌회전이 빠르지는 않은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낸다. 약삭빠른 사람들만 살아남는 세상에 던져진 김명준은 그래서 바보 같지만 어딘가 따뜻한 사람냄새가 나는 인물이다. 액면으로는 유괴
[PD저널=엄재희 기자] 해임된 김의철 KBS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채울 보궐사장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 KBS이사회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KBS 보궐사장 공모를 마감하고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사장 후보 지원자는(가나다순) △고대영 전 KBS 사장(전 KBS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KBS대구방송총국장(전 KBS 이사) △김인영 전 KBS보도본부장(전 KBS 미디어 감사) △박문혁 케이큐뉴스 대표기자(전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전 K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에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방심위는 25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3월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와 YTN, JTBC 3개 방송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옥시찬·김유진 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제적 7인 중 여권 추천 위원 4인(김우석·류희림·허연회·황성옥)위원이 '과징금 부과' 의견을 냈다. 윤성옥 위원은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과징금 액수는 차기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방심위 규정상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