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지난 18일 국세청과의 세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에 18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신태섭 전 KBS 이사는 19일 “검찰의 기소 자체가 무리였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신 전 이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와의
세금 소송을 취하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 전 사장이 무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결국 지난해 정권의 ‘KBS 장악’ 과정에서 검찰이 무리한 기소권을 행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열린 선고 공판에서 KBS의 법인
KBS 이사 추천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9일 회의에 KBS 이사추천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KBS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문에 순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8일까지는 이사 선임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다음 주중 다시 회의를 열어 추천안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선두에 세운 여권의 든든한 뒷받침 때문일까. 여당이 지난달 22일 날치기 처리한 언론관계법 개정안의 법적 효력 문제를 헌법재판소가 최종 판단하기까진 두 달 남짓한 시간이 남았지만 종합편성채널(PP) 진출을 노리는 언론사들의 물밑 경쟁은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는 18일자 신문 2면 기사를 통
이명박 대통령이 늦어도 이달 말, 내달 초에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른바 ‘언론법’ 공신들을 대거 물망에 올리고 사정 당국을 통한 검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언론계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인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언론 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로
“어떻게 일일이 대응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 지역 방송인의 탄식이다. 그는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언론관계법의 법적 효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사실상 지역방송의 정체성 파괴가 불가피한 후속대책을 내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
KBS 사장 재임시설 세금 소송을 취하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사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정 전 사장이 KBS에 대한 법인세 부과 취소 소송의 법원 조정에 응한 것에 배임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정연주 전 사장이 지난 2005년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므로 종합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 미디어환경 선진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국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선진국에 비해 늦게 출발한 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의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미디어 선진화’ 발언은 지난
오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새 이사진 추천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이사장 사전 낙점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선진과창조의모임 간사인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17일 “방통위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행정구역 및 선거제도 개편 등 굵직한 정치 이슈를 던졌지다.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양대 화두를 던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좀 손해를 봐도 꼭 이뤄내야 한다”며 정치권의 대승적 참여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어제오늘 제기된 게 아니었던 만큼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날치기 처리된 방송법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독수독과(毒樹毒果 : 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도 독이 있다)다. 방송법 자체가 독이 가득한 나무이기 때문에 시행령은 당연히 독이 든 과일이다.” (채수현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대리투표’ 논란 등을 일으키며 날치기 통과된 언론관련법이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을 기
북한에 억류됐던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가 억류 136일 만인 지난 13일 석방돼 남쪽으로 돌아왔다. 유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 개성공단에서 추방 형식으로 풀려났다. 개성공단에서 숙소 관리를 담당하던 유씨는 북한 체제 비판, 여성 종업원 탈북 책동 혐의로 지난 3월 30일 북측에 체포됐다. 이후 정부는 3차례의 남북실무회담을 통해 유씨 석방을 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이 구성됐습니다. 방문진 이사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31일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차기환 변호사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남찬순 전 관훈클럽 총무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고진 전 목포MBC 사장 ▲정상모 전 MBC 해설위원 ▲한상혁 변호사를 선임
대리투표, 재투표 등 전대미문의 파란 속에 날치기된 미디어법이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시쳇말로 ‘못먹어도 고’식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야당 추천 방통위원들이 논의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방송법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방통위의 처사는 헌법재판소를
민주당-국회 사무처 ‘회의록 누락’ 공방…“의사국장 고발” 민주당이 언론관련법 강행처리 당시 방송법 1차 투표 결과 등 민감한 부분이 빠진 본회의 회의록과 관련해 관련자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김종률 민주당 언론악법 무효투쟁 법무본부장은 11일 “국회 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지난 6일 마련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통해 종합편성채널(PP) 등 방송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신문·대기업에게 모법 이상의 ‘당근’을 제공하려 한다는 지적이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방송·언론계가 우선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내용은 지상파 방송과 종합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KBS 차기 이사진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일찌감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처럼 KBS 이사회도 보수 성향의 친정부 인사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정부·여당 추천은 7~8석, 민주당 등 야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