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20대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후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미디어 분야의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언론정책 점검 및 제안’ 세미나에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아직까지 언론 정책과 관련한 대선후보들의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제시되는 미디어 정책은 추상적인 선언만 있다"고 총평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흩어져있는 미디어 기능을 한 데 모은 ‘미디어부’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주관과 선거운동 광고 송출 등을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신문과 방송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여론집중도 독과점을 심화시키고 있는 종편에 무소불위한 영향력을 선물하려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7일 성명을 내어 “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안이 의결된다면 향후 민주주의의 핵심이 되는 선거를 앞두고 종편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심각해지고 있는 의견 양극화를 더 부추기게 될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정부광고 집행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최대 규모로 시행한 ‘신문잡지 이용조사’에서 종이신문 열독률이 13.2%로 나타났다. 신문별 열독률은 가 3.73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4519%), (1.9510%) (0.9760%)순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0일 발표한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는 ABC협회의 ‘유료부수 부풀리기’가 드러난 이후 수용자 중심의 인쇄매체 이용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5만
[PD저널=손지인 기자] 내년부터 정부광고 집행 기준이 신문 부수 조작이 확인된 ABC협회의 부수 조사 결과를 대신해 열독률 조사 결과와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바뀐다. 정부광고의 연간 집행 규모는 1조 893억원(2020년 기준)으로, 정부는 ABC협회의 부수 조작이 드러난 이후 정부광고 제도 개편을 추진해왔다. ABC부수공사 결과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7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1일 정부광고 집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공세를 받고 있는 국내 OTT들이 정부와 국회에 규제 완화와 조속한 OTT 진흥정책의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웨이브‧티빙‧왓챠로 구성된 한국OTT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막강한 가입자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제패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치명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한국 OTT 플랫폼의 유의미한 성장이 없다면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국내 OTT시장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형사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고소를 취하하고 저작권 협의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음악저작권료를 놓고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음저협은 최근 국내 OTT 사업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음저협은 “국내 일부 OTT(웨빙브, 티빙, 왓챠, 카카오페이지 등)는 협회가 과거부터 저작권료 납부를 요청했을 때도, 그리고 작년 12월 음악 저작권료 납부를 위한 징수규정이 만들어졌을 때도, 후속 조치인 상생협의체가 올 9월 마무리되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시청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TV조선만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을 위해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법무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정착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한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연령별, 가족단위별 미디어 교육·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미디어 제작 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오는 10월 8일, 14일, 19일 임시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에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 추가 집행을 포함한 약 7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을 돕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한시적으로 추가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정부광고 거래 실적이 있는 지역인쇄매체, 지역·중소방송매체, 인터넷신문 등 약 1500개 언론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원 대상 언론사에 별도로
[PD저널=김승혁 기자] 미디어 환경변화와 국내외 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OTT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나 창작자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 자생력 강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인 IP(지적재산권) 개발·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육성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OTT환경에서 영상콘텐츠의 확장과 육성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제작사·투자사 관계자들은
[PD저널=장세인 기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모시기에 나선 예능 프로그램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예년처럼 메달 색깔이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예능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보낼지도 주목된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섭외에 응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4인방이다. '어펜져스'라는 별칭이 붙은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 선수는 KBS2 , MBC , SBS ,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방송가의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역당국에 방송 출연자와 스태프의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JTBC IHQ 에 출연하는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에 이어 한혜진, 박태환, 모태범 등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비상이 걸렸다. 박태환과 모태범이 지난 13일, 15일 출연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신문 부수 부풀리기’가 드러난 한국ABC협회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투입된 공적자금 45억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신문 부수를 기준으로 집행했던 정부광고 제도는 ‘구독자 조사’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체부는 ABC협회가 제출한 최종 보고를 검토한 결과 17건의 제도개선 조치 권고사항 중 10건은 '불이행' 5건은 '이행 부진'으로 나와 권고사항을 불이행했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내부자의 진정서를 받고 ABC협회에 대한 사무검사를 진행한 문체부는 ABC협회의 ‘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트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시트콤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이킥’ 시리즈, , 등 제목만 들어도 알 법한 시트콤들은 시청률 20~30%대를 훌쩍 넘을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제작 환경의 변화, 소재의 고갈, 낮은 화제성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방송사들은 간간이 시트콤을 선보였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사가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발판 삼아 시트콤이 제작되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8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안전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응급의료지원과 안전보건교육, 안전점검으로 나뉜다. 폭파나 화재, 액션 촬영에 노출된 제작스태프와 스턴트맨,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7일 공개된 는 를 시즌8까지 끌어온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나오는 출연진도 같지만 tvN에서는 볼 수 없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만 공개된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2~4분 내외의 맛보기 영상만 올라와 있다.유튜브에서 풀 버전을 공개하고 tvN에선 ‘5분 편성'을 했던 2019년 와 비교하면 티빙 유입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
[PD저널=박수선 기자]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8년 비자금 사건 당시 약속했던 사회환원이 상속세 납부 기한을 이틀 앞두고 유족들의 공식 발표로 이뤄졌다. 유족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다. 2026년까지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납부하기로 하고,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에 7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3천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회장의 사회환원 약속을 13년이 지나 이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당시 “실명 전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