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는 9일, 각 방송사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정교해진 예측 시스템으로 박진감 넘치는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개표방송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던 지상파는 이번 20대 대선에선 XR(확장현실), 3D, 메타버스 등을 접목해 한 단계 진화한 개표방송에 도전한다. KBS 개표방송은 ‘듀얼 K-월’이 있는 여의도 메인 스튜디오와 패널의 토크가 진행되는 ‘K-큐브’, 여의도 사옥 옥상 ‘AR존’과 롯데월드 타워, 코엑스 광장 대형 전광판까지 5원 생중계로 꾸며
[PD저널=안정문 KBS 부장] 비키(Viki)와 드라마 피버(Drama Fever). 한국 콘텐츠 관계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미주에서 한국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핵심 서비스로 시장을 키워온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일본과 미국의 거대 기업에 피인수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OTT 시장의 가능성을 높여왔다.2010년 설립된 비키는 2013년에 일본의 라쿠덴 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2021년말 현재까지 지배구조 변경 없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키보다 1년 먼저 론칭한 드라마 피버는 2
[PD저널=장세인 기자]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국제사회의 연대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언론사에서도 우크라를 응원하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습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신문 편집과 기부 등으로 연대의 뜻을 전하고 있다. KBS는 영국BBC, 호주ABC 등 세계 8대 공영방송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방송수신탑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KBS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8대 공영방송사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HCN, LG헬로비전, SKB케이블, 딜라이브 등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4개사가 지난 19일부터 OBS 역외 재송신 송출을 중단했다.OBS는 지난 19일 “케이블TV를 통해 OBS를 보고 있던 서울지역 시청자들로부터 갑자기 OBS 채널이 사라졌다는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영등포와 동대문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케이블TV 재송신이 19일 0시부터 중단돼, HCN, LG헬로비전, SKB케이블, 딜라이브 등 4개사 가입 시청자들은 현재 OBS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도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넷플릭스가 지난 20일 2021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유료 가입자는 1년간 1818만 명이 증가해 2억 2184만 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 4분기에는 등의 폭발적 인기 때문에 828만 명이 증가했다.특히, OTT 전쟁이 치열한 북미에서 119만 명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실적이다. 2021년 연간 매출은 297억 달러로 2020년에 비해 18.8%가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6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1%나 증가했다. 순이익의 증가율은 더 높아서 85.3%인
[PD저널=장세인 기자] 주위를 둘러보면 너도나도 메타버스에 탑승하려고 안달 난 분위기다. 메타버스가 도대체 뭐길래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까. 메타버스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고찬수 KBS PD가 최근 펴낸 (세창미디어)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 저서를 통해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미래를 조망한 고찬수 PD는 이번 신작에선 메타버스를 다각도로 해부했다. 10여 년 전에 나온 최초의 메타버스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부터 근래의 로블록스와 게더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내년에 정부가 권장하는 MMS(지상파다채널방송) 기술을 활용해 ‘MBC2’ 채널을 만들겠다”며 “‘MBC2 채널은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광고 없는, 시민들의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사장은 1일 열린 창사 60주년 기념사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른바 ‘with MBC’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MMS는 주파수 대역을 2개 이상의 채널로 쪼개 송출하는 서비스로, 지난 8월 방통위는 재난방송 강화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 17%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넷플릭스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2명 동시접속이 가능한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12.5%)으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은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17.2%)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명만 접속 가능한 베이식 요금은 그대로 9500원이다.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공지와 함께 고객센터에 “더 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꾸준히 추가하고 새로운 제품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넷
[PD저널=장세인 기자] 방한 중인 넷플릭스 딘 가필드 정책총괄 부사장이 에 등장한 ‘깐부’라는 대사를 써가며 한국 창작자들에게 친밀감을 내보였지만, 망 사용료에 대해선 지불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2일부터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필드 부사장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한 목적과 망 사용료 논란, 한국 창작자들과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가필드 부사장은 “넷플릭스 미국 전체 회원보다 많은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기후 위기에 대응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31일(현지시각) 막이 올랐다. 1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각국 정상에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책 수립을 요구했는데, 는 정부의 탄소 중립 계획 비판에 초점을 맞춰 온도차를 보였다. 12일까지 열리는 COP26 회의에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상회의에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가 선점한 한국 OTT 시장에 애플 TV+와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차례로 상륙한다. 애플은 오는 11월 4일 애플 TV+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11월 12일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디즈니 플러스보다 출시일이 8일이 빠르다. 애플은 출시일에 맞춰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인 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은 영화 ,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지운 감독의 작품으로,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애플 TV+ 가입자는 최근
[PD저널=장세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에 이어 넷플릭스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6일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에서 “OTT 판매를 통해 제작비를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 이어 시사교양본부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도 넷플릭스와 방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시사교양본부 PD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는 MBC가 넷플릭스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업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김태호 MBC PD가 지상파 방송사 소속
[PD저널=박수선 기자]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넷플릭스가 “인터넷 생태계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판결”이라며 결국 항소을 선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에서 망 이용 대가 협상은 당사자 협상에 따라 정할 문제라는 취지로 청구를 기각했다. 넷플릭스는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판결은 CP와 ISP 간 협력의 전제가 되는 역할 분담을 부정하고, 인터넷 생태계 및 망 중립성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PD저널=손지인 기자] “반려견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적정 시간이 있을까요?”, “2개월 강아지를 혼자 8시간 두는 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고 함께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7일 밤 10시 카카오가 출시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대화방에서 열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댕댕이 라이브’. '나와 잘 어울리는 반려견'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에선 반려견을 키우는 200여명이 오로지 오디오로 강형욱 훈련사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지난 8일 서비스를 출시한 '음'은 한국판 '클럽하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넷플릭스 본사와 한국법인(이하 ‘넷플릭스’)이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이하 ‘SKB’)를 상대로 낸 SKB의 인터넷 트래픽과 관련한 ‘협상의무 부존재 확인’과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지난 25일 패소했다. 이 소송은 한국에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망 사용료에 대한 갈등에 대한 준거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에 대한 최초의 판결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판결이었다.넷플릭스는 SKB에게 “국내 및 국제망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망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넷플릭스가 1심 패소 판결에 “ISP(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CP(콘텐츠 사업자)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전 세계 어느 법원이나 정부기관도 ‘망 이용대가’ 지급을 강제한 사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25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에서 넷플릭스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망 사용 대가 협상은 당사자 협상에 따라 정할 문제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대표 '드라마 명가’로 꼽히는 스튜디오드래곤과 JTBC 스튜디오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애플TV 플러스‧美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미국 드라마 시리즈 공동제작 계획을, JTBC 스튜디오는 미국 콘텐츠 제작사 인수 소식을 전했다. 전 세계 이용자와 만나는 OTT를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인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들이 본토 공략에 나선 것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애플TV플러스‧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 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