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 방송평가부터 오보 벌점과 시청자위원회 운영 항목 등의 배점을 상향한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와 시청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규칙 개정은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 5기 방통위 비전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평가 항목의 배점을 25점(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50점으로 늘렸다. 방송평가 총점이 500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박수선 기자]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연계편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일 지상파‧종합편성채널 건강정보프로그램과 홈쇼핑 간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시청자 피해 방지를 위해 협찬고지 제도개선과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달간 지상파 5개 채널과 종편 4개 채널, TV홈쇼핑 7개 채널, 데이터홈쇼핑 10개 채널을 상대로 연계편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45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520회 방송한 상품이 홈쇼핑 채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5단체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연말까지 국회 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여야 결정을 환영하면서 특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로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하기로 29일 합의했다. 18명으로 구성되는 미디어 특위는 언론중재법을 포함한 언론개혁법안 4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언론중재법 강행처리에 반대해온 언론현업5단체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30일 국회 본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기로 한 만큼 8월 처리가 무산됐다는 관측이 많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께서 주신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다수 조간은 당내 신중론에 초점을 맞췄다. 는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국회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몸캠 불법촬영물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방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몸캠 영상 등 불법촬영물이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의 인권을 침해함에 따라,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업자 자율규제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MBC는 에서 남성 1천여명의 음란 행위를 담은 1257개 불법촬영물이 트위터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일주일 만에 방송·통신 심의 안건이 6000건 넘게 쌓이는 등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방송 민원 110건 △통신민원 7345건 △디지털 성범죄 신고 448건 △1377 전화상담(명예훼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권리 침해) 384건 등 총 8287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류 미비 등으로 사무국이 자체 처리한 안건을 제외한 6265건(방송 89건, 통신 5728건, 디지털 성범죄 448건)은 정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올해부터 디지털성범죄 심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하기로 했다.방심위는 17일 "올해 ‘n번방’과 같은 성착취 영상 유포 사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인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한다"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해 한 번 등록된 디지털성범죄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DNA DB는 경찰청과 여
[PD저널=안정호 기자]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까지 ‘진실 보도’ ‘인권 존중’ 등의 책임을 부여한 언론윤리헌장이 제정된다. 한국기자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제정한 보도윤리 강령과 각 언론사가 마련한 보도 준칙이 이미 있지만, 모두 제도권 언론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언론윤리헌장 제정은 급변한 미디어 지형의 변화와 추락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할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언론계 안팎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언론윤리헌장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동안의 논의를
[PD저널=박수선 이준엽 기자]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한 ‘디지털 교도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재심의 결과 접속차단 처분을 받았다. 방심위는 접속차단 결정 이후에도 ‘디지털 교도소’ 운영진 등이 유사 사이트를 개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티링을 강화해 재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에서 ‘디지털 교도소’ 측이 시정요구에 응하지 않고, 민원이 추가로 접수됐다며 ‘디지털 교도소’ 차단 여부를 긴급 안건으로 다뤘다. 앞서 방심위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는 유지하되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올 상반기 디지털 성범죄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가 전년 동기 40% 증가한 1만 756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처리 기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 대응을 강화한 결과다.방심위가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불법‧유해정보 심의 의결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정요구를 받은 정보는 ’음란‧성매매‘(2만 5119건, 24.8%), ‘불법 도박’(2만 545건(20.3%), ‘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인터넷개인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해 콘텐츠 제작 지양과 출연 시간 제한 등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키즈 유튜버’ 등의 활동 증가로 아동학대, 성희롱 논란 등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인권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터넷개인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보호 지침’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보호 지침은 학부모정보감시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인터넷 정책 전문가와 다이아TV, 샌드박스네트워크, MCN협회,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사업자의 의견수렴도 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 회의가 허위조작정보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하고 플랫폼 사업자·언론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6월부터 학계·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방통위의 계획은 유관부처 관계자 및 인터넷 사업자도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나, 적절하진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11일 방통위에 보고된 '허위조작정보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의 주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아동‧청소년 여성의 성착취 영상 등 디지털성범죄 정보를 유통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133개에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디지털성범죄정보를 유통 중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처분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심위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텔레그램사에 자율규제를 요청하고, 곧바로 삭제되지 않은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는 지난 20일까지 11차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시정 요구(접속 차단)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에 올라온 ‘5‧18 왜곡 영상’이 200개에 달하고, 보수 유튜버 4명이 영상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4일 옛 전남도청에서 5‧18 왜곡 보도·영상을 조사한 결과를 보고하면서 5·18을 왜곡하는 유튜브 영상이 약 200여 편(일부 중복 포함)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올라온 5·18 관련 콘텐츠를 전수조사한 광주전남민언련은 “유튜브의 매체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가짜뉴스의 실태를 조사할 필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으로 악플과 언론의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창을 이달 내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는 언론사가 댓글 창에 대한 자율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5일 판교 카카오오피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여 대표는 이날 뉴스 섹션의 댓글 창 폐지 방침에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이후 생전 그를 따라다녔던 '악플'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행태와 혐오표현 문제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일각에서는 악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제시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