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쿠팡플레이 '위켄드 업데이트'에 등장한 ‘인턴기자'가 호스트를 압도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루 주현영이 연기하는 '인턴기자'는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공감성 수치(羞恥)'가 느껴진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20대 여성의 미숙함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4년 만에 부활한 는 1회 이병헌, 2회 하지원을 호스트로 섭외해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뚜껑을 열고 보니 화제가 된 인물은 따로 있었다.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 3분 남
[PD저널=손지인 기자]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등 세계적인 석학 40여명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지는 EBS 가 오는 30일 첫선을 보인다. EBS가 24일 공개한 의 출연진을 보면 정치, 경제, 과학, 인문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의 저자 유발 하라리, 대표적인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
[PD저널=김승혁 기자] 성난 여론에 밀려 SBS 제작이 중단된 지 5개월만에 학자들과 현업 방송인들이 모여 사태가 남긴 과제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7일 ‘역사적 진실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가 방송계에 안긴 숙제를 공론장으로 끌어올렸다. 는 지난 3월 22일 첫 회에서 역사적 실존인물을 왜곡하고 중국 음식과 중국풍의 소품으로 시대적 배경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동북공정 드라마'라는 낙인이 찍힌
[PD저널=손지인 기자] ‘쥴리 벽화’는 사라졌지만, 젠더 갈등·정쟁을 부추긴 문제적 보도는 남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를 비방한 벽화가 서울 종로 골목길에 나타난 지난달 28일부터 건물주가 자진 철거한 2일까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정쟁 소재, 가벼운 가십거리로 ‘쥴리 벽화’를 소비하는 형태가 두드러졌다.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설치된 ‘쥴리 벽화’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 등과 함께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은 그림이었다.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풍문을 담은 것으로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공격에 언론이 ‘젠더갈등 보도’로 힘을 싣고 있다. '숏커트를 한 여성은 페미니스트'라는 억지 주장을 논란‧논쟁거리로 키워 여성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24일부터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광주여대 소속이라는 점 등을 들어 비방이 시작됐다. 페미니스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깔려있는 소수의 목소리는 금세 언론 보도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경제), (동아일보), (매일경제)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최저임금 보도는 재계 편들기 일색이다. 기업 편향적 보도는 ‘불평등 심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은폐하고, 저임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나온 최저임금 보도를
[PD저널=김승혁 기자]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이 자막을 통해 가스라이팅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나왔다.지난 17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에선 의 ‘먹스라이팅’, ‘SNS충’ 등의 자막이 부적절했고, '신사임당', '세신사' 등의 벌칙 복장이 차별적이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지난 5월 23일 방송된 에선 출연자 문세윤씨와 라비씨가 나오는 화면에 반복적으로 가스라이팅과 먹방을 합성한 '먹스라이팅' 자막이 노출됐다. 5월 2일 방송편은 라비가 음식을 찍는 행위에 ‘S
[PD저널=이재형 기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제2공항 개발 계획을 막기 위해 소수정당 후보로 출마한 32세 청년이 있었다. 0.8%라는 미미한 지지율에서 시작해 3,5%의 득표율을 기록, 후보 5명 중 제1야당을 제치고 3위까지 끌어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녹색당 후보였던 고은영 씨의 이야기다.지난 1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민환기)는 고은영 씨와 제주 녹색당의 지방선거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감독의 개입을 극도로 줄인 다이렉트 시네마 기법을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디지털 후원회원 모집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후원제를 도입한 는 17일자 지면을 통해 취지를 알리고 창간 33주년을 맞은 다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김현대 대표이사는 이날 ‘독자들께 드리는 편지’에서 “‘국민주 신문’에서 ‘디지털 국민후원 언론’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뗀다”며 “국민 모금 창간이라는 신기원을 이루고도, 이후 주주·독자들과의 강력한 연대와 신뢰를 쌓는 일을 소홀히 했다. 그것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한겨레의 경영과 편집을 지탱하는 결정
[PD저널=김승혁 손지인 기자]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는 이번 'GS25 남혐 포스터' 논란에서도 반복됐다. 지난 1일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GS25 광고 캠페인 포스터'에 남성혐오 이미지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언론이 줄지어 '받아쓰기'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GS25가 SNS에 게시한 캠핑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고 있는 손모양이 ‘메갈리아’(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금새 '남성혐오' 논란으로 전환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지난 2일부터 7일(오전 10시 기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3월 방송작가 노동자성을 최초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정은 '무늬만 프리랜서'인 다양한 방송 노동자들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 주관으로 열린 '방송작가도 노동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앙위의 결정의 의미를 짚고, 과제를 모색했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 지노위)의 '각하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발간한 는 성평등한 미디어를 고민하는 언론인들에게 길잡이가 될만한 보고서다. 지난 한 해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주축이 돼 세계신문협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인 '위민인뉴스(WIN)'의 을 번역한 결과물과 국내 언론사들의 젠더 균형 보도를 위한 노력들이 담겼다.보고서는 미디어가 여성을 묘사할 때 쓰는 여러 이미지와 말에 성별 고정관념은 없는지 되돌아볼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VR 휴먼다큐 와 AI와 인간과의 대결을 그린 SBS 등 4편이 25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뚜렛증후군을 안고 분투하는 스물아홉 청춘남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KBS (연출 구상모, 작가 이유리)가 수상작으로 뽑혔다.은 ‘장애는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야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의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됐다. 26일 조간은 진보정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정의당의 최대 위기라고 보도했다.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대표가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혜영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원치 않고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26일 방송을 시작한 CBS 표준FM (오후 6시 25분~8시)은 ‘뉴노멀 뉴스’의 방향타를 자처했다. 코로나19에 잠식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은 정치‧시사 뉴스를 전하면서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정치·사회 이슈를 쫓기보다는 뉴스에선 잘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관계 해법’ ‘디지털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등에 관심을 둔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랑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뉴노멀 뉴로맨스’ 코너에서 택배 노동자와 마주하고, 역사
[PD저널=이준엽 기자] KBS ·MBC등 7편이 24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예능 부문에선 시청률 29%를 기록하면 큰 화제를 모았던 KBS (연출 송준영 안상은, 작가 김지은 외)가 수상작으로 뽑혔다.는 가황 나훈아의 음악인생 전체를 고
[PD저널=김윤정 기자]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최근 언론사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화두다.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 기사를 쓴 기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비판하는 칼럼을 작성한 논설고문은 거취 결정을 하라는 기자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권력형 성폭력 보도와 관련한 갈등은 두 언론사에서만 벌어진 문제는 아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에서도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 변호인의 자격을 의심하는 기고글을 주요하게 배치했다가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