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오는 28일 봄개편을 단행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한다.EBS가 봄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유아·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 결손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삼국지를 통해 한자성어를 배우는 (1TV, 금, 저녁 6시 45분~7시)와 미국 출신 영어 강사인 크리스 존슨, EBS 샤이니 선생님 등이 출연하는 영어 콘텐츠 (4월 방송예정)가 신규 편성된다. 또 할머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여러 대화를 나
[PD저널=박재철 CBS PD] 마스크가 피부가 됐다는 사실을 요즘 실감한다. 입 속에 이물감이 들어 그걸 뱉어냈는데 마스크를 쓴 채였다. 같은 실수가 몇 번 반복됐다. 그렇다면 이건 실수가 아니다. 실재다. 어색한 오월동주의 초기 단계를 지나도 한참 지나, 이제 마스크와 우리는 물아일체까지 온 듯싶다. 마스크처럼 처음에는 입에 붙지 않다가 어느새 생활의 일부가 된 용어도 있다. 바로 ‘MZ 세대’다. 맥락상 ‘요즘 젊은 세대’를 일컫겠거니 하고 덩달아 쓰다가 좀 자세히 살펴볼 계기가 생겼다. “MZ 세대에 먹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
[PD저널=김승혁 기자] “물고기가 어항 밖으로 나가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듯이, 부동산 가격이나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자기가 번 돈으로 충당하기 힘들죠. 청년들이 이런 물고기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어항 밖을 나갈 수 없는 그런 삶이지 않을까.”(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청년 신 아무개 씨)MBC 이 지난 4일과 11일 2부작으로 내보낸 신년기획은 어느 때보다 팍팍한 현실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주인공이었다. 1부 ‘일자리’ 편(4일)은 취업 한파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자마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정치권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부상한 가운데 10일자 조간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정치’ ‘성평등 퇴행’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올리고 ‘2030 남성’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백지화가 아니라는 선대위 대변인의 설명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더이상 남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노사가 편성 독립과 제작 자율성 강화를 위해 12년 만에 개정한 방송·윤리강령을 내달부터 시행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9일 노보를 통해 “12년 전 개정된 뒤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방송강령을 시대의 흐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게 손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은 이번 개정과정에서 ‘편성의 독립과 제작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완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MBC본부는 지난 7월 편성위원회에서 시대의 흐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는 방송강령 개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남장여자 코드는 드라마 시청자들에겐 익숙한 것이 됐다. 일찍이 (2007)이 남장여자를 한 카페 종업원 고은찬(윤은혜)과 사장 최한결(공유)의 성을 뛰어넘는 멜로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후 남장여자 코드를 활용한 드라마들은 나오는 족족 큰 성공을 거뒀다.은 신윤복(문근영)이 여자였다는 설정의 과감한 팩션사극으로 김홍도(박신양)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고, 은 성균관에 들어간 남장여자 김윤희(박민영)가 동기 유생들인 이선준(박유천
[PD저널=장세인 기자] "BBC 50:50 프로젝트처럼 미디어는 사회 구성원의 비율을 그대로 반영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번에 KBS 사장 후보자들의 경영계획서를 봤더니 ‘약자인 여성에 대해 우리가 목소리를 더 내줘야지’ 하는 식이었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KBS를 경영하는 윗선에 보내고 싶었다." KBS 여성 아카이브X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뉴스룸'편으로 끝난 건 어쩌면 필연적이었다. 지난해부터 편을 통해 대중문화·스포츠계에서 고군분투한 여성들의 목소리
[PD저널=김승혁 기자] 경찰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두고 언론이 '여경 혐오론'을 재점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순경이 경력 1년 미만의 '시보'라는 사실이 첫 보도 5일 만에 나올 정도로 언론은 '여경 혐오' 목소리를 퍼나르는 데 집중했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은 현장에 있던 경찰이 가해를 제압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면서 경찰 부실 대응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17일 논란을 처음으로 다룬 MBC SBS 보도는 '경찰 현장
[PD저널=장세인 기자]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20대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40~50%에 달하는 청년 무당층의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력 대선주자들은 일찌감치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에선 '민지(MZ)'를 호명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청년기본소득' '학점비례 등록금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원가주택'(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차기 사장 후보 공모에 임병걸 KBS 부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등 총 15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회는 8일 KBS 25대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KBS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자들의 지원서와 경영계획서를 공개한다고 했는데도, 11명이 출사표를 던진 24대 사장 후보자 공모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KBS에 따르면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김진수 전 KBS 해설국장 △김재연 전 KBS 교양국 제작부주간 △박문혁 방역신문 대
[PD저널=장세인 기자] 쿠팡플레이 '위켄드 업데이트'에 등장한 ‘인턴기자'가 호스트를 압도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루 주현영이 연기하는 '인턴기자'는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공감성 수치(羞恥)'가 느껴진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20대 여성의 미숙함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4년 만에 부활한 는 1회 이병헌, 2회 하지원을 호스트로 섭외해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뚜껑을 열고 보니 화제가 된 인물은 따로 있었다.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 3분 남
[PD저널=손지인 기자]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등 세계적인 석학 40여명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지는 EBS 가 오는 30일 첫선을 보인다. EBS가 24일 공개한 의 출연진을 보면 정치, 경제, 과학, 인문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의 저자 유발 하라리, 대표적인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