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법원이 중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이 일제히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공판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방송사들은 선고 공판 20여 분 전부터 뉴스특보를 편성해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KBS는 1TV에서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5시까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14일 20분 확대 편성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전격적으로 보도했다. 측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보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14일 는 기존 방송 시간보다 20분 빠른 오후 7시 35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주요 뉴스 소개에서부터 클로징 멘트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JTBC 태블릿 PC 보도 심의가 또 한 차례 연기됐다. 방송사가 대선후보 토론회와 개표방송 준비 등을 이유로 의견진술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방심위는 20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2017년 1월 11일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하고 JTBC 관계자로부터 의견진술도 청취하려 했으나, JTBC 측의 의견진술 연기 신청으로 심의하지 못했다. 방심위에서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KBS에 대해선 ‘좌편향‧친북방송’이라고 표현하고 촛불집회에 대해선 ‘선동 혁명’이라고 표현한 TV조선 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방심위는 19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 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0일 방송과 2월 9일 방송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각각 ‘문제없음’과 ‘의견제시(행정지도 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가 결정됐다.
1. MBN, 홍준표 ‘대구 진골’, ‘학창시절 나와바리’ 등 TK민심 밀어주기MBN (3/17)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대구 출생은 아니지만 경남 출생이고, 경북고가 아니라 영남고를 졸업했으니 ‘대구 성골은 아니지만 진골은 된다’는 지역감정 자극발언을 했습니다.MBN 에 출연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서문시장’ 설전에 대해 논했습니다. 제작진은 김 의원의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 마다 찾아갔던 그런 곳”, 홍 지사의 “대구 서문시장이 왜 박근혜 시장이고”, “내가
D-50. 대선을 앞두고 선거보도에 대한 미디어 감시연대가 출범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언론정보학회 등 89개 언론·시민단체, 언론관련학회 등이 연대한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20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총선 당시 27개 단체가 참여했던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에 비해 참여단체 수는 물론 모니터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참여 여부를 논의중인 단체들이 참여를 확정하면 참여 단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매일 신문, 지상파, 종편 보도 뿐
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왜곡과 호도다. 확인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전하고, 주관적 해석을 합리적인 분석으로 위장해 덧붙이기도 한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종북, 빨갱이’로 모는 원색적인 색깔론 그리고 막무가내성 인신공격 등이 구체적인 예다. 이는 종편이 출범한 이래 시기나 정국과 무관하게 1년 365일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 1차 모니터 기간(3/10~3/16) 종편 3개사 (TV조선, 채널A, MBN) 34개 시사토크 프로그램의 화두는 헌정 사상 최
▲ JTBC / 3월 10일 오후 9시- 탄핵심판 이후 대한민국, 어디로 갈까?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헌법재판소 심판까지 92일, 국정 공백과 국론분열을 타개할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의 달인 유시민 작가, 정치계의 직설가 정두언 전 의원, 정부여당의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탄핵 심판 이후 대한민국의 향방을 논한다.탄핵 결과에 대한 분석과 ‘통합이냐, 대혼란이냐’ 우리가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이번 토론에서는 탄핵 찬반으로 나뉜 민심을 하나로
1. ‘자괴감’이제 겨울인 듯싶다.2012년의 큰 파업이 끝난 후 벌써 다섯 번째 겨울이다. 그리고 이제 곧 다시 봄이 올 것이다.얼마 전 백만 명이 모였다는 그 광화문 광장에 나도 있었다. 그날은 방송사에서 프로그램 만드는 PD가 아니라, 한 명의 시민으로서다. 아무도 내가 그들이 ‘엠빙신’이라고 비난하는 그 회사 밥을 먹는 PD인 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혹시 MBC 중계차가 어디에 와 있는지 광장 이곳저곳을 계속 살펴보았다. 그러나 없었다. 어쩌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우리 회사 보도국 어느 기자는 아예 마이크에서 MB
“이번이 국민께 마지막으로 사죄하는 기회로 알고 끝까지 싸우겠다”(10월 31일 언론·시민 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 기자회견 당시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 발언)KBS, SBS, MBC 내부 구성원들이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차게 식어있다. “백날 말만 해봤자 어차피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상파는 이대로 무너지는 걸까, 혹은 위기를 기회로 넘길 수 있을까.뒤늦게 ‘특별취재팀’ 꾸렸지만…여전히 차가운 시선지난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과 오후 8시 32분에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각각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지만, 지상파 방송, 특히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어떤 언론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와 대피 요령 등을 알렸어야 했지만, 특보 체제로의 전환은커녕 드라마를 계속 방영한 후 뒤늦게 보도를 하는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먼저 KBS는 오후 7시 44분 1차 지진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너무 멀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까워서도 안 되는, 결국 서로를 견제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출범 이후 언론과 정치는 더 이상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차기를 꿈꾸는 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판의 신인으로 등장하고 싶은 이들은 종편에서 우후죽순 편성한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번갈아 출연하면서 종편 앞에 보수‧친(親)여권 성향의 시청자들이
사건・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된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는 사건 역시 그랬다. 며칠 전 친부모의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시신이 발견된 터라 또 한 번의 끔찍한 사건에 언론들은 해당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다.이 과정에서 SBS (1월 18일 방송)는 ‘가방女’라고 표현한 제목을 내보내 인터넷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기사를 통해 또 한 번 더 언급하는 게 피해자인 망자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발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다” 등의 발언으로 ‘망언’ 파문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의 인터뷰를 내보낸 채널A (7월 31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 제3항 및 제27조(품위 유지) 제1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일방적으로 망언 당사자의 입장만을 40분가량 내보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로 시
법원이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의 구조 활동에 대한 거짓 인터뷰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일부 언론이 재판부의 말을 빌어 “면죄부가 아니다”, “자중하라” 등의 제목을 다는 것을 두고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언론이 ‘홍가혜 무죄’를 &lsquo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의 구조 활동에 대한 거짓 인터뷰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씨의 해경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홍가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
“사법 최고 기관인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이니까 냉정에 냉정을 찾기를 기대를 해 봅니다. 이 상황을 냉정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아주 긴밀하게 바라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흥분을 하거나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네요.”(TV조선 중 엄성섭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