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에 반발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이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고소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식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석을 국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소수노조의 ‘보이콧’ 속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24일 김현석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일정을 공지하면서 “KBS노동조합은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 참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알렸다. 교섭대표노조인 KBS본부는 사측으로부터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 명단을 받고 KBS노동조합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 KBS본부가 두차례에 걸쳐 보낸 공식 협조요
[PD저널=장세인 기자] 박성호 MBC 뉴스룸국장(보도국장) 내정자가 “살아있는 권력 비판에 소극적이면 곤란하다”며 “공영방송을 공영방송답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 원칙”이라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에 따르면 박성호 지명자는 23일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MBC 뉴스는 공영방송 책무에 충실한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할 책무와 시민 자유 판단을 돕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의무가 있다”고 저널리즘 원칙을 강조했다. '소수자, 약자의 목소리와 젠더이슈, 기후변화까지 다양한 공적 사안
[PD저널=손지인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을 상세하게 보도한 TV조선 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알권리와 사생활 보호의 가치가 충돌하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선방위원 9명 중 3명은 사실상 기권(의견보류) 의사를 밝히며 판단을 유보했다. 선방위는 7일 회의를 열고 TV조선 (2021년 12월 1일, 2일, 3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사생활 보호’, ‘인권침해’ 조항 위반
[PD저널=박수선 기자]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 선정이 7파전으로 치러진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2일까지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방송 사업자 모집 공모를 받은 결과 △(주)경인방송 △경기도 △도로교통공단 △OBS경인TV △주식회사 케이방송 △(주)뉴경기방송 △경기도민방송주식회사(접수 순) 등 7개 법인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경기방송이 자진폐업한 뒤 방통위는 경기지역 라디오 사업자 선정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심사 기본계획 확정을 거쳐 공모를 진행했다. 신규 사업자의 방송구역은 경기도, 인천광역시(계양구
[PD저널=김승혁 기자] ‘사장 임명동의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SBS 무단협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오는 2일 단체협약 유효 기간이 끝나는 SBS 노사는 1일까지 두 차례 본교섭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4월 사장 임명동의제 폐기를 주장하면서 노측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SBS 노사는 2017년 10월 13일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 논란 끝에 방송사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했다. ‘주주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합의와 다르게 노조가 대주주 사장 퇴진 운동을 벌여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는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
[PD저널=김승혁 기자] YTN 새 사장에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 총괄상무가 내정됐다.YTN 이사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우장균 총괄상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우장균 내정자는 2008년 낙하산 사장 논란 당시 선임에 반대하다 해직된 6명 중 한명이다. 우 내정자는 해직 6년 만인 2014년 대법원 판결로 복직해 2019년부터 총괄상무를 맡고 있다.1994년 YTN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지난 2010~2011년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우장균 내정자는 지난 21일 YTN 사장 후보 정책설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12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김도인·최기화·지성우·차기환·함윤근 지원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반대 의견을 냈다. MBC본부는 23일 노보에서 "방문진 후보 지원자 22명의 지원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난 일부 지원자들을 공개한다”며 '부적격'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일까지 KBS 이사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KBS 이사 후보에는
[PD저널=박수선 기자] OBS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균 전 OBS 미디어본부장이 선임됐다. OBS는 2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학균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학균 대표이사는 기자 출신으로 iTV경인방송을 거쳐 OBS 보도국장, 경영국장, 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YTN 차기 사장 후보가 우장균‧채문석 후보 2명으로 좁혀졌다. YTN 사장추천위원회(이하 YTN 사추위)는 21일 사장 후보 정책발표회와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우장균 후보(YTN총괄상무)와 채문석 후보(YTN국장대우)를 이사회에 사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 사장 후보 정책발표회와 면접에서는 수익 증대 방안, 경쟁력 확보, 조직 화합 등의 YTN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우장균 후보는 YTN 3대 방송경영 비전으로 ‘공정방송’, ‘진실방송’, ‘재난안전방송’
[PD저널=박수선 기자] CBS 새 사장에 김진오 전 광주CBS 본부장이 선임됐다. CBS는 30일 열린 재단이사회 회의에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진오‧나이영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벌여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CBS 사장 공모에는 CBS 전현직 임직원 14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김진오 차기 사장은 1988년 CBS서울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CBS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진오 차기 사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는 것이 바로 CBS가 이 땅에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영미디어국과 메가MBC 추진단을 신설했다. MBC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상생 발전의 미디어 생태계 구축과 비대칭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이와 더불어 시청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영미디어국은 기존에 MBC사장 직속 기구로 있던 시청자소통센터 등을 통합해 국으로 승격시킨 조직이다. 메가MBC추진단도 국 단위 조직으로 신설된다. 메가MBC추진단에는 MBC 지역계열사 소속 10년차 안팎의 직원들이 파견될 예정이다
[PD저널=안정호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으로 적폐 언론인으로 꼽히는 인사들이 내정되거나 물망에 오르고 있어 언론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차기 위원으로 이장석 전 목포MBC 사장, 강선규 전 KBS 보도본부장,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언론계 내부에선 이들 모두 방심위원으로 자질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큰데, 특히 이장석 전 사장과 강선규 전 보도본부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방
[PD저널=안정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이하 지민노협)가 JIBS제주방송 대주주 홍보 보도 책임자인 이용탁 전 보도국장의 사장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JIBS제주방송 이사회는 지난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용탁 국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고 오는 1월 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이용탁 국장은 지난 2019년 8월 당시 보도제작국장으로 제주방송 메인뉴스인 ‘8뉴스’에서 제주방송 대주주의 테마파크 사업장을 홍보하는 리포트를 제작·보도한 책임자다. JIBS제주방송은 해당 보도로 방송통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에 따라 작성한 공적책임 제고를 위한 추가 개선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재승인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4월 TV조선과 채널A를 재승인하면서 각각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실현 가능성 계획 재작성, 보도 공적책임 제고 개선계획을 조건으로 부가했다. 재승인 조건에 따라 채널A는 검언유착 의혹으로 번진 취재윤리 위반 문제와 관련해 ‘검찰 출입제도 개선 TF’ 운영과 기자 윤리 규칙‧징계 규정 강화, 익명취재원 검증 원칙 마련 등을 방통위에
[PD저널=안정호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음성을 변조해 취재원을 인터뷰한 것처럼 내보냈다가 지난해 과징금을 받은 KNN이 동일 인물의 인터뷰 조작으로 추가적으로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NN 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 신항과 노년층 피부건조증에 대한 뉴스를 전하면서 취재기자가 직접 목소리를 변조해 '외국선사 관계자', '60대 피부건조증 환자' 등을 인터뷰한 것처럼 보도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2019년 7월 각각 1천5백만원씩 3천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방심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