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하나둘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예능이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최근 선보인 여행 예능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들부터 ‘찐친’ 연예인들이 뭉쳐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은 여행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 이탈리아 캠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단들의 경연이 시작됐다. 우승팀을 가려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무대로 나가는 여정도 기다리고 있다.지난 25일 방송을 시작한 SBS 는 국내최초 퍼포먼스 합창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한 팀을 이뤄 합창을 하면서 흥겹게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더해진 ‘쇼콰이어’ 장르를 국내에서 처음 시도했다.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심사위원으로는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 합창단들의 매니저로는 한가인, 이무진이 출연한다.는 , , 등 다수의 음악 프로그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최지원, 이하 PD연합회)가 강원도 동해시에서 '2022 PD전국대회'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최지원 PD연합회장은 23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오늘 가장 많은 회원들 앞에 선 것 같다”며 "3년 동안 코로나19로 전국대회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해시를 찾은 회원들이 힐링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개회식에 이어 'PD인식조사를 통해 본 방송 제작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본행사로 진행
[PD저널=임경호 기자]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부부예능들이 가사노동과 육아 문제를 다루면서 여전히 가부장적 성역할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코로나19 이후, 양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15일 개최한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에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된 온라인·방송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에 재현된 다양한 사례 분석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모니터링 연구팀 이소현
[PD저널=임경호 기자]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이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식과 평가는 어떻게 바뀌었을까.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은 8일 발표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장르의 한류 문화콘텐츠 중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장르별 호감도는 △드라마 81.6% △영화 80.6% △예능 79.9% △음식 78.5% △뷰티 78.3% △패션 77.3% △게임 76.7% △출판물 75.8% △애니메이션 74.7% △음악 73
[PD저널=임경호 기자] 극장가의 ‘명절 특수’는 옛말이 되어버린 걸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의 조촐한 상차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라인업을 무기로 구독자를 유혹하는 OTT 플랫폼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이번 추석 극장가에 선보이는 텐트폴 영화는 이 유일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계의 큰손들이 경쟁하듯 기대작을 선보이던 과거와 달리 명절을 맞이하는 극장가엔 썰렁함마저 감돈다.추석 연휴를 앞둔 7일, 박스오피스에는 와 , , , 재개봉작
[PD저널=박수선 기자]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OTT에 대해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PD들은 '시청자 감소' '방송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회원 488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 정체성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PD들은 OTT 대중화의 영향을 묻는 문항에 ‘시청자 감소로 방송사 영향력 축소’(58.4%)를 첫손에 꼽았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 많은 기회 제공’(20.3%)이 기대된다는 답변은 20.
[PD저널=임경호 기자] 현직 PD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는 마켓링크에 의뢰해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회원 488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한국 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제작 주체로 활동했던 PD들의 정체성과 역할애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방송 제작 현실과 변화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PD저널=김지원 EBS PD] 2006년 방송한 에서 고등학생 윤호는 갑자기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다. 여자친구가 헤어지면서 남긴 마지막 말은 ‘회자정리’. 무슨 뜻인지 몰랐던 윤호는 집에 와서 ‘해자적리’, ‘혜자정리’ 등 다양한 단어를 검색해보지만 결국 ‘회자정리’를 알아내지 못한다. 전교 꼴찌 수준의 무식한 캐릭터라는 점을 살려, 윤호가 이별의 순간에서도 결별의 이유를 알아내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이 에피소드는 큰 웃음 소재가 되어 지금까지 레전드 편으로 불리고 있다. 이 에피소드가 지금 방송을 한다면
[PD저널=장세인 기자] EBS가 가을 개편에서 교육 공영성을 강화한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한중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29일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EBS는 “교육 전문 방송 채널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유아 어린이를 위한 신규 애니메이션 및 교육 공영성 강화를 위한 교육진단 프로그램 신설 등을 필두로, 신규 프로그램들을 다수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계 정상급 석학의 명품 강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는 오는 29일 시즌2 방송을 시작한다. 정통
[PD저널=임경호 기자] KBS , EBS 등 다섯 편이 26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5편을 결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에선 경증 치매인들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 (연출 김명숙 김경민 이유심, 작가 신지현 김지영 최민지 김명진 김태희)이 상을 받는다. 2018년 방송된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치매 환자들이 겪은
[PD저널=장세인 기자] 심리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민 힐러'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전문가 쏠림현상에 따른 식상함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널A 로 '갓은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은영 박사는 웬만한 방송인보다 더 자주 방송에서 얼굴을 비치고 있다. 월요일에는 MBC 에서 위기에 놓인 부부를 진단하고, 화요일에는 KBS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