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집값 폭등 등을 이유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던 언론은 태도를 바꿔 '오세훈 효과'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집값 불안과 투기를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경제지는 서울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호가가 2~3억원씩 상승했다거나 매수 문의가 늘었다는 식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는 13일
[PD저널=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특검팀까지 재상고를 안하면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도를 살펴보면 다수 언론은 삼성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는 25일자 8면 에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으면서 K방역과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조간은 코로나 확산세를 제때 잡지 못한 정부를 질타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을 기록했다.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의 경우 수도권엔 13개밖에 남지 않는 등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1만 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김순옥 작가다. 시대가 바뀌면 이른바 막장드라마를 쓰는 작가들도 변할 것이라 여겼지만 김순옥 작가는 완성도를 올리기보다는 자극의 강도를 높이는 쪽을 택했다. 이는 그의 신작 SBS 월화드라마 첫 장면에서 드러났다.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삼성동 소재의 주상복합 헤라팰리스 고층에서 누군가에 의해 밀쳐져 추락하는 여고생 민설아(조수민)를 펜트하우스에 사는 심수련(이지아)이 목격하는 장면이다. 드라마는 이 민설아라는 이제 갓 고등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한 소녀가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그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 등을 사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가 “권력의 횡포가 경악스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추미애 장관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운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중대한 비위가 확인됐다며 징계 요구와 직무집행정지를 전격적으로 명했다. 윤 총장은 “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는 크게 6가지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PD저널=박수선 기자] 2014년부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투병 중이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8세의 일기로 25일 별세했다. 26일 조간은 삼성을 초인류 기업으로 이끈 故 이건희 회장의 ‘거인’ ‘승부사’ 면모를 되짚으면서 '이건희 이후' 삼성의 길을 내다봤다. 삼성과 특수한 관계인 는 1면부터 총 8개 면을 털어 이건희 회장이 걸어온 길, 전 비서실장의 추도사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는 “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근본적인 변혁을 강조한 ‘신경영 선언’에서 취임 25주년인 2012년 ‘
[PD저널=안정호 기자] 국회사무처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이용해 국회 의원회관을 드나든 삼성전자 상무 A씨를 고발했다.삼성전자 임원의 출입기자증 발급 경위 등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실시한 국회사무처는 23일 "A씨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피고발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 당시 고용주였던 삼성전자 측의 지시·교사나 묵인·방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며 "22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대관
[PD저널=안정호 기자] 출입기자로 등록하고 국회를 자유자재로 드나든 삼성전자 임원이 논란이 일자 결국 퇴사했다. 국회 사무처가 유감을 표명하고 삼성전자도 사과했지만, 삼성이 국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관행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삼성전자 상무 A씨의 국회 출입 문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뒤에 불거졌다. 류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 한 사람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면서 A씨가 인터넷매체 출입기자증으로 국회를 출입한 사실을 밝혔다. 국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으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기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언론의 평가는 “당연한 귀결”, “과잉 수사”로 확연하게 갈렸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1일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위반, 배임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검찰은 “2012년부터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 부정거래행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검 수사심의위원회의 ‘한동훈 검사장 수사 중단’ 권고에 무리한 수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27일 조간은 ‘검언유착’ 사건 검찰 수사 전망에 시선이 교차하면서 수사심의위원회를 도마에 올렸다. 는 27일자 4면 에서 “지난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채널A 기자와 '검·언 유착' 의혹을 받아온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압도적 다수로 권고하자 검찰 내부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권고’를 받아든 검찰이 이 부회장 기소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29일 아침신문은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른 두 갈래의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는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다.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에 유리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은 29일자 1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서울중앙지검은 4일 삼성전자와 제일모직간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을 받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공소 제기의 타당성을 따져보자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5일 조간은 ‘역습’ ‘초강수’ ‘되찌르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의미를 부여했다.는 3면 에서 “결국 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이번 대국민 사과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불법 책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7일자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이재용 부회장 사과' 소식을 1면에 배치했다. 조간은 대체로 ‘4세 경영 포기’를 제목으로 뽑아 사과문의 내용을 전했지만, '이재용 사과'를 보는 시선을 엇갈렸다.는 1면 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PD저널=박재철 CBS PD] 에서 불문곡직 파괴자 헐크로 분했던 배우 마크 러팔로는 영화 에서는 사필귀정 교정자 롭 빌렛을 연기하며 다른 영웅상을 보여준다. 변호사인 롭은 화학기업 듀폰이 저지른 환경오염에 맞서 혈혈단신으로 싸운다. 대부분의 영웅 서사가 그렇듯, 역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프라이팬에 사용되는 ‘테플론’이란 독성 물질의 폐해를 알면서도 거대 군단 듀폰사는 이를 숨기고 자본축적의 바벨탑을 쌓다가 단기필마의 롭을 만나 고전한다. 처음에 롭이 싸워야 할 상대는 분명했다. 거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독립언론인 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만의 일이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의 보도가 나온 뒤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13일 에 따르면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를 넘겨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에 사건을 제보한 A씨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이어진 보도본부 인사에 대해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가 “퇴행적 인사 폭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SBS는 박정훈 사장과 주요 실장‧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지난 16일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SBS본부는 17일 발행한 노보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SBS 경영진에 대주주의 SBS 재장악과 경영농단을 견제할 인사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런 역행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노측은 SBS가 지난 16일자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듣는 콘텐츠'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방송사는 물론 네이버와 같은 IT기업까지 '보는 콘텐츠'에 밀려 쇠퇴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듣는 콘텐츠'에 주목하면서 오디오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네이버가 지난 8월 출시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는 라디오와 같이 24시간동안 편성된 음악·토크프로그램을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퍼톤즈의 이장원, 워너원 출신의 하성운 등 호스트들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고 들려주는 형태 역시 여느 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