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민주당과 가까운 언론노조' 등의 표현을 사용한 등 9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30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윤석열 정부 출범 앞뒤로 언론노조를 혐오하는 보도·논설이 만연했다”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혐오 보도·논설을 살핀 결과, 기사·칼럼(5건), (14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CJ ENM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결정과 관련해) 국민들이 계속 묻고 있지만, CJ ENM은 묵묵부답이다. 설명해야 할 CJ ENM이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재석 씨만 애꿎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미디어 시장의 공룡 CJ가 섭외와 아무 관련 없는 MC에게 비겁하게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27일 CJB청주방송 국장 4인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지방노동청 청주고용지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주방송 4명의 국장들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한 표를 대표와 전무이사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가 담긴 표로 왜곡하고,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조차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해사행위'라고 단언했다”며 “(국장들의 성명은) 국장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조합원들에게 재갈을 물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고 침해하
[PD저널=엄재희 기자]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이하 중재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들이 사회적 기구 필요성을 제기해 구성됐으며, 현재 시민사회단체·법조계·언론학계·현직 언론인을 망라한 16인의 위원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14일 오전 국회서 열린 ‘언론의 사회적 책임 강화
[PD저널=박수선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처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진상규명 노력 없이 부당한 검찰권력의 행사 의혹에 대해 정치적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당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이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당시 성명불상 검사)를 협박죄로 검찰에 고발한 지 2년 만이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관계자 7명도 혐의없음, 각하 처분
[PD저널=장세인 기자] 청소년의 20.8%는 디지털 혐오 표현을 경험한 적이 있고, 성인 14.9%는 불법 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9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청소년(초4~고등3학년)과 성인 총 1만 6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공간에서 성별·장애·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표현하는 ‘디지털 혐오’ 현상에 대한 질문이 처음으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비방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유세장에서 "언론노조를 뜯어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지 이틀 만에 국민의힘은 "언론노조 해산"을 입에 올렸다.언론노조는 8일 윤석열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언론노조는 고소장에서 윤 후보가 지난 6일 유세장에서 한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는 발언을 두고 “민주당
[PD저널=손지인 기자] 최근 악플에 시달리던 유명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이어지며 ‘사이버 불링(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종 루머를 확대·재생산해 온 ‘사이버 렉카’를 방치한 유튜브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들려온 BJ 잼미(본명 조장미)와 배구선수 김인혁의 사망 소식에 생전 이들을 향해 쏟아졌던 악플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자신을 조 씨 삼촌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잼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 루머 때문에
[PD저널=장세인 기자]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가 여전히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거대 양당의 보도 대응도 거칠어지고 있다. 자당에 불리한 보도를 한 방송사를 항의방문해 실력행사에 나서는가 하면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한 고발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이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대선후보 캠프의 언론사 압박 사례를 취합해봤더니 모두 16건에 달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겁박으로 볼 만한 정치권의 과잉 대응이 있었던 셈이다. 국민의힘은 YTN과 MBC를 상대로 집중적인 압박을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성평등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MBC 기자를 끌어들인 유튜브 채널 (이하 )에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가 당시 MBC의 한 기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MBC 기자의 이름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 방송평가부터 오보 벌점과 시청자위원회 운영 항목 등의 배점을 상향한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와 시청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규칙 개정은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 5기 방통위 비전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평가 항목의 배점을 25점(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50점으로 늘렸다. 방송평가 총점이 500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브 게시물에 지난 10월 내린 ‘해당없음’ 결정을 뒤집고 ‘접속차단’을 내렸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통신소위)는 9일 회의를 열고 천안함재단이 유튜브 '해당없음'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천안함 관련 영상 8개가 "피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통신소위 회의록을 보면 당시 다수 위원은 정보통신 심의규정 '사회질서 위반' 조항을 적용해 심의한 결과, 관련 항소심 판결에서 무
[PD저널=장세인 기자]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뒤에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난도질은 멈추지 않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고, 조 전 위원장은 임명 이틀만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가세연이 처음 의혹을 제기한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내놓은 주장은 공인 검증 범위를 한참 벗어난 내용이었다. 사생활 영역에 해당하는 이혼 과정을 들추고 아들의 이름 등
[PD저널=손지인 기자]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로 구속까지 됐다가 무죄를 확정 받은 홍가혜 가짜뉴스피해자연대 대표가 유튜브 채널 출연진 중 한 명인 김용호씨를 모해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자원봉사자로 MBN과 인터뷰한 내용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홍 대표는 2018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는 “김용호씨는 2014년 해경 명예훼손과 관련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허위로 드러난 제보를 믿고 한 장류 제조업체가 '반품 간장을 재활용했다'고 보도한 연합뉴스TV 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연합뉴스TV (2020년 1월 24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명예훼손 금지’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주의’를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향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TV는 지난해 1월 24일
[PD저널=장세인 기자] 법원이 “TBS가 폭설에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이혜훈 전 국회의원과 이를 기사화하고 정정보도 요청에 불응한 언론사 두 곳에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TBS가 지난 2월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TBS에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혜훈 전 의원의 주장을 받아쓰고 반론요청도 받지 않은 (주식회사 메이벅스)와 에는 각각 300만원 배상과 함께 정정보도를 주문
[PD저널=손지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신체 등을 원하는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서는 딥페이크 어플을 이용한 '인싸놀이'가 유행이지만, 범죄 악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딥페이크 어플 중에 중국 회사 이노베이셔널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페이스플레이’와 우크라이나 회사 네오코텍스트가 만든 ‘리페이스’가 이용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어플로 꼽힌다. '페이스플레이'는 9일 오후 앱 스토어 사진 및 비디오 부문의 무료 앱 인기차트에서 인스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