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이미 포화상태인 뉴스레터 시장에서 언론사 뉴스레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뉴스레터 서비스에 손을 댄 언론사는 늘고 있지만, 치밀한 독자 파악과 차별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독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을 고려한 뉴스를 개개인의 메일함에 발송함으로써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은 물론, 유료 구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언론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언론사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뉴스레터 진입장벽을 낮추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PD저널=손지인 기자] 20대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후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미디어 분야의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언론정책 점검 및 제안’ 세미나에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아직까지 언론 정책과 관련한 대선후보들의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제시되는 미디어 정책은 추상적인 선언만 있다"고 총평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흩어져있는 미디어 기능을 한 데 모은 ‘미디어부’를
[PD저널=손지인 기자] 하루에도 몇 개씩 쏟아지는 대선 여론조사 보도가 이번 대선 보도의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제주언론학회는 ‘제20대 대선보도 점검’ 세미나를 열고 대선 보도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20대 대통령선거 보도의 특징으로 △전략적 프레임에 입각한 선거 과정 묘사 △성별, 나이 등 사회 갈등에 높은 뉴스 가치 부여 △ 유명인 SNS 받아쓰기 등을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김춘식 교수는 ‘여론조사에 의존한 경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 5명 중 4명은 부동산 보도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가량은 부동산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언론을 지목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뉴스 수용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보도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84%(‘비교적 그렇다' 54.3%, ‘매우 그렇다' 29.7%)가 동의했다.부동산 보도가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63.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PD저널=손지인 기자]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SNS 등 인터넷 기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들이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전통 매체의 뉴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1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률이 높은 4대 뉴스 매체는 TV(83.4%), 인터넷 포털(79.2%),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6.7%), 메신저 서비스(17.2%). 특히 포털 뉴스(3.4%p),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3%p), 메신저 서비스(2.6%p) 등 인터넷 기반 매체의 이용률 상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정부광고 집행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최대 규모로 시행한 ‘신문잡지 이용조사’에서 종이신문 열독률이 13.2%로 나타났다. 신문별 열독률은 가 3.73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4519%), (1.9510%) (0.9760%)순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0일 발표한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는 ABC협회의 ‘유료부수 부풀리기’가 드러난 이후 수용자 중심의 인쇄매체 이용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5만
[PD저널=손지인 기자] 기자들이 체감하는 언론 자유도가 참여정부 말년인 2007년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기자직 종사자 2014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언론인 2021’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 자유도는 5점 만점에 3.44점으로 나타났다. 언론 자유도 점수는 3.35점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2009년(3.06점), 2013년(2.88점), 2017년(2.85점) 조사 때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2019년에 3.31점으로 상승한 뒤 올해 3.44점에 이르렀다.자유도 점수
[PD저널=김승혁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언론사들이 검색량·가입자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올해 처음 시행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지난 8일 열고 10개 언론사의 서비스 성과 등을 보고받았다. 지난 3월 공모에 지원한 25개 언론사 중 최종 선정된 10개 언론사가 총 6억 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 운영해왔다.사업에 선정된 10개 언론사가 올해 추진한 서비스 분야는 독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김승혁 기자] '기사형 광고'로 사실상 포털에서 퇴출된 연합뉴스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언론시민단체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연합뉴스의 자성을 촉구했다. 언론사의 포털 입점과 제재를 심사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난 12일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내보낸 연합뉴스에 ‘뉴스스탠드 제휴’ 강등을 결정했다. 오는 18일부터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언론사 편집, 기자, 연재 구독 서비스는 포털 뉴스 화면에서 볼 수 없다.연합뉴스는 제평위의 결정에 “이중 제재이자 국민 알권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은 연령이 높고 보수적인 성향일수록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뉴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한국 뉴스 이용자에 초점을 두어 독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 한국’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44%)이 46개국 평균(29%)보다 높았다. 고연령대에서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
[PD저널=장세인 기자] 손석희 전 JTBC 앵커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정파성과 상업성을 내세운 매체가 득세한 미디어 환경에도 "정론의 길을 걷는 언론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TBC 해외순회특파원으로 출국을 앞둔 손석희 전 앵커는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21 저널리즘 주간’ 행사에서 ‘다시 일상으로,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거시 미디어에 있다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운 좋게 넘어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손 전 앵커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변하지
[PD저널=손지인 기자] 미투 운동,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사들이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을 의미하는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언론도 'DEI' 실현을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 ‘DEI'를 주목하게 된 계기와 주요 사례를 모아 ’미디어정책리포트‘(2021년 4호)를 최근 발간했다.’다양성, 공정성, 포용성 (DEI): 사회적 갈
[PD저널=박수선 기자] 우장균 YTN 신임 사장이 “공정방송을 침해하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 등 거센 외압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우장균 사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YTN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해직기자 출신인 우 사장은 ‘미안하다’는 말로 취임사의 운을 뗐다. 그는 “해직자에서 사장으로 돌아온 지금 이 순간, 지난 세월 해직사태로 참담한 심정을 겪은 사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표한다”며 “존경하는 사랑하는 사원 여러분 덕분에 부작한 제가 사장이 됐다. 결초보은하겠다”고 약속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에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 추가 집행을 포함한 약 7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을 돕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한시적으로 추가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정부광고 거래 실적이 있는 지역인쇄매체, 지역·중소방송매체, 인터넷신문 등 약 1500개 언론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원 대상 언론사에 별도로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공격에 언론이 ‘젠더갈등 보도’로 힘을 싣고 있다. '숏커트를 한 여성은 페미니스트'라는 억지 주장을 논란‧논쟁거리로 키워 여성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24일부터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광주여대 소속이라는 점 등을 들어 비방이 시작됐다. 페미니스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깔려있는 소수의 목소리는 금세 언론 보도
[PD저널=김승혁 기자] YTN 새 사장에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 총괄상무가 내정됐다.YTN 이사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우장균 총괄상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우장균 내정자는 2008년 낙하산 사장 논란 당시 선임에 반대하다 해직된 6명 중 한명이다. 우 내정자는 해직 6년 만인 2014년 대법원 판결로 복직해 2019년부터 총괄상무를 맡고 있다.1994년 YTN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지난 2010~2011년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우장균 내정자는 지난 21일 YTN 사장 후보 정책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