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MBC 11곳의 사장 내정자가 결정됐다. 본사 MBC 사장이 일괄적으로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최승호 MBC 사장은 25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이사진과 사장 내정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이날 결정된 11명의 사장 내정자 중 각 지역MBC 출신 후보는 대구와 대전, 그리고 목포MBC까지 총 세 곳이다. 그 외의 8개 지역에는 본사 출신이 내정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 사장이었던 이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고 있다. 지난주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에 이어 17일 김재철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 전 사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기획한 '공영방송 장악 계획'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그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법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을 코앞에 뒀던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8일 자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MBC지부(아래 대전MBC지부)는 "이진숙 사장 퇴출은 대전MBC 재건의 시작"이라며 "이제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며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대전MBC지부에 따르면 이진숙 사장은 8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최승호 사장 취임 후인 지난달 28일 MBC는 이진숙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시작했다. 당시 MBC는 이 사장에 대한 해임 사유로 편성규약을 위반하고, 방송을 사유화했으며, 부당
[PD저널=김창룡 인제대 교수(신문방송학과)] 한국 언론사에서 2018년은 명실상부한 방송정상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인가.이명박근혜 정부 9년여간 가장 큰 피해를 본 공영방송 KBS, MBC가 마침내 공정방송, 방송독립의 기틀을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해직언론인에서 일거에 공영방송사 사장으로 드라마틱하게 복귀한 ‘최승호의 MBC’는 부활과 교양프로그램 강화로 명예회복에 나섰다.파업으로 얼룩진 대표적 공영방송 KBS도 최근 방송정상화가 시작됐다. 강규형 KBS 이사 해임에 따른, KBS 이사회 재편을 통해 적폐세력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진숙 대전MBC 사장을 비롯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MBC 사장들의 해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MBC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은 28일 열린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관계사 사장 10명과 본사 '무보직' 임원들을 해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임 협의 대상은 허연회 부산MBC 사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 김일곤 경남MBC 사장, 김상운 충북MBC 사장, 최재혁 제주MBC 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심원택 여수MBC 사장, 안택호 안동M
[PD저널=이미나 기자] 목포MBC, 여수MBC 및 제주MBC 구성원들이 뉴스에 이어 일반 편성·제작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강원영동MBC, 경남MBC, 포항MBC 구성원들도 뉴스 제작 거부를 이어간다.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지역MBC 세 곳의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26일 송재우 춘천MBC 사장을 비롯해 지역MBC 네 곳의 사장에 대한 해임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다시 간판을 올리는 MBC 에 발맞춰 대부분의 지역MBC도 방송을 재개한 상황이다.그러나 제작 거부를 이어가는 6개 지역M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낙제점’을 받은 지상파3사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6일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 등 14개 방송사 TV, 라디오 DMB 등 147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재허가 심사에서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 ‘재허가 거부’ 또는 ‘조건부 재허가’ 의결을 할 수 있다.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KBS(646점), MBC(616점), SBS(647점), 대전MBC(640)점) 등 14개 방송국이 기준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했다. 이들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재임 당시 선임된 이들로,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을 시작으로 일부 관계사 사장들 중에서도 자진해 사표를 제출하거나, 해임되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및 MBC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표는 20일 오후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지부장 이한신, 아래 대전MBC 노조)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공영방송 파괴의 주범"이라며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이진숙 사장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으로부터 국가정보원법과 업무방해·방송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부당노동행위) 등을 위반한 혐의로 피소되었으나, 검찰은 22일째 이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대전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노조)의 파업이 잠정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한동안 파행을 빚었던 MBC 방송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노조는 기자간담회에서 72일간의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며 드라마 및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의 정상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먼저 예능의 경우 지난 15일 를 시작으로 17일 , 19일 등이 순차적으로 정상 방영됐다. 특히 은 1부 7.4%, 2부 10.4%의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동시간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자꾸 편지 글로 잇는 것 용서해다오. 이제 이 선생은 이런 글이 훨씬 편하단다. 어차피 대단히 명철한 논리가도 아닌, 그렇다고 빼어난 명문 쓸 재량 갖춘 자도 아닌 이 사람에게는, 이런 편지 글이 제격이다.KBS의 몇 안 되는 내 제자들. 잘 지내고 있니? 몸은 성하고? 아직 이곳처럼 날이 춥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래도 자주 바깥에서 찬바람 맞으며 투쟁하고 해야 하니, 너희 얼굴도 많이 상했을 게 틀림없을 거야. 어찌 몸만 그렇겠니? 마음은 또 오죽 하겠냐.고대영
[PD저널=하수영 기자]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춘천 MBC 송재우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언론노조 춘천MBC지부(지부장 최헌영, 이하 춘천지부)가 송재우 사장의 퇴진과 함께 검찰에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춘천지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26일 지부장 징계건, 노조 혐오 성명 발표, 광역화 투표 불참 관련 노조원에 경위서 요구건 등을 이유로 ‘송재우 춘천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최헌영 지부장은 “중노위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송 사장의 검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원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고영주 이사장-MBC 경영진 퇴진에 속도가 붙어 MBC파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한 방문진 관계자는 18일 과의 통화에서 “김원배 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직 사퇴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내일 오전중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원배 이사의 사퇴로 방문진 이사진 구성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구여당 추천 이사 6명, 구야당 추천 이사 3명의
[PD저널=이혜승 기자] 대전MBC 경영진이 노조 소속 기자들에 대해 무리하게 내렸던 징계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MBC 경영진이 기자들에 내렸던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 언론노조 MBC본부 대전MBC 지부(지부장 이한신, 이하 대전MBC 지부)는 지난 6월 사측이 노조 소속 기자들에 대린 징계에 대해 충남지노위에 ‘부당징계 및 부당전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대전MBC 경영진은 지난 4월 이교선 기자와 이승섭 기자에 대해 각각 감봉 1개월,
[PD저널=이혜승 기자]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이 지난번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고 했다. 동의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한 번도 무릎 꿇은 적 없었고 고개 숙인 적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많은 동력들이, 그때(2012년)보다 더 많은 동력들이 모인 거다. 우리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가 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우리가 아직 이기지 못한 거다. 아직 이기지 못한 것을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지금이다“ (김한광 전주MBC 앵커) MBC ‘2017년 파업’이 아니다. 이번 파업은 201
“두렵습니다. 무섭지 않다면 거짓입니다. 앞으로 회사가 저희에게 가할 일들을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PD수첩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양심으로 우리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자들에 맞서려 합니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경영진의 노동 문제 관련 아이템 거부가 도화선이 됐다. PD들은 그동안 행해졌던 경영진의 제작 자율성 침해 전반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당장 25일자 방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MBC PD 11명 중 10명이
MBC노조 조합원뿐 아니라 본사, 지역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5% 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이사장 퇴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MBC본부와 MBC PD협회, MBC기자협회, MBC아나운서연합회 등 43개 사내 직능단체들이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본사와 16개 지역사에서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임원을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