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양승동 KBS 사장은 “‘국민참여형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국민적 여론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신료 현실화에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양승동 사장은 2일 KBS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미래의 공영방송, 새로운 KBS의 시대’를 머릿속에 그리며 늘 두 가지 생각을 함께 하고 있다”며 “직무재설계와 토털리뷰 등 경영효율화 방안과 KBS의 공적책무강화를 위한 수신료 현실화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요즘처럼 수신료에
[PD저널=한가름 광주MBC PD] 입사 3차인 지난해 부서회의에서 다큐멘터리 메인 연출로 배정을 받았다. 어안이 벙벙했다. 입사한 지 아직 2년밖에 안 됐는데? 심지어 일반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다큐드라마’란다. 다큐멘터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데, 다큐드라마라니. 게다가 UHD로 제작해야 된다고 들었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선배들은 내게 말했다. 넌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내 인생 첫 다큐, 광주MBC UHD다큐드라마 은 시작했다. 『간양록』의 저자, 수은 강항 선생은 영광 출신의 조선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7월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었던 지상파 UHD 정책 재검토안 발표를 연기했다. 지역방송사들이 재고를 촉구한 지상파 UHD 지역 확대 여부 등과 관련한 결정은 내달 출범하는 5기 방송통신위원회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29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UHD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UHD 활성화뿐만 아니라 미디어 정책 전반이 걸려 있기 때문에 더 고민을 해야 하고, 관계부처 논의도 필요해 발표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021년까지 시‧군 지역에 지상파 UHD 방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UHD 정책 재검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역방송사들이 UHD 방송 도입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에 예정대로 지역방송사까지 UHD 방송을 확대할 경우 16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게 지역방송사들의 주장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5년 지상파 UHD 정책을 수립한 이후 방송통신 환경과 국내외 기술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상파 UHD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년 시‧군 지역에 지상파 UHD를 도입하려는 일정도 일단
[PD저널=김윤정 기자] 제242회 이달의 PD상에 CBS 등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 수상작은 지난 4월 30일 방송된 KBS (연출 유경현, 작가 유수진)으로 결정됐다. 은 앱과 SNS를 통해 노동이 거래되는 ‘플랫폼’ 사회에서, 별점으로 평가받고 초 단위로 거래되는 노동
[PD저널=박예람 기자] SBS '두 남자의 시그니처-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MBC 등이 23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SBS '두 남자의 시그니처-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편(연출 장경주, 작가 오유경)이 선정됐다. 지난 1월 11일 방송은 새로운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2005년 발생한 뒤
[PD저널=이미나 기자]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2015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추진한 지상파 UHD 정책이 4년만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7월까지 새로운 지상파 UHD 방송 정책방안을 수립하기로 하고, 그 전까지 임시적으로 적용될 경과조치를 의결했다. 새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방통위는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년 초 방송사, 가전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이는 당초 계획과 달리 지상파의 경영상황 악화
[PD저널=박수선 기자] 경기방송과 OBS경인TV, TBC가 점수 미달 등으로 재허가 의결이 보류됐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KBS 등 33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재허가를 의결하고,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한 경기방송과 중점 심사사항에서 배점 50% 미만 점수를 받은 OBS, 재허가 심사 기간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TBC는 재허가 의결을 보류했다. 재허가가 보류된 경기방송과 OBS는 이행 계획 확인,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재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재허가 점수에 미달한 경기방송은 ‘방송의 공적 책
[PD저널=이미나 기자] "다섯 시까지 3·15 의거탑 앞에서 모입시다!" "와!" "싸웁시다!"성우들의 함성 소리가 터져 나오자 서울 상암동에 있는 작은 녹음실은 순식간에 '40년 전 그날'로 돌아갔다. 1979년 10월 18일.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마산 일대의 시민들이 행동에 나선 날이다. 오후 3시께 경남대학교 교정에서 시작돼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이 날의 시위는 훗날 부마민주항쟁(이하 부마항쟁)으로 불리게 된다.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해 18일 마산으로 번졌고, 20일까지 이어졌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상위직급 과다 문제'로 두 번째 시정명령을 받았다.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에 과다한 상위직급 비율을 줄이는 등 직제규정 정원표를 개정해 2개월 이내에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노사 협의 경과도 매달 제출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앞서 지난해 12월 방통위는 상위직급 비율을 조정하라는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KBS에 한 차례 시정명령을 내리고 6개월 내에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KBS는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KBS의 '상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KT아현지사 화재사고로 장애인방송에 차질을 빚은 KBS가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미이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방통위는 2018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장애인방송 편성의무가 있는 134개 사업자 가운데 22개 방송사업자(18개 KBS 지역국 포함)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행정지도와 함께 지원금을 삭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11월 24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자막방송제작사와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6시간 동안 장애인방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