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상위직급 과다 문제'로 두 번째 시정명령을 받았다.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에 과다한 상위직급 비율을 줄이는 등 직제규정 정원표를 개정해 2개월 이내에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노사 협의 경과도 매달 제출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앞서 지난해 12월 방통위는 상위직급 비율을 조정하라는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KBS에 한 차례 시정명령을 내리고 6개월 내에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KBS는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KBS의 '상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KT아현지사 화재사고로 장애인방송에 차질을 빚은 KBS가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미이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방통위는 2018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장애인방송 편성의무가 있는 134개 사업자 가운데 22개 방송사업자(18개 KBS 지역국 포함)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행정지도와 함께 지원금을 삭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11월 24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자막방송제작사와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6시간 동안 장애인방송에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산불 보도로 늑장·부실 재난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은 재난방송주관방송사 KBS의 의무와 재난방송 실시 기준이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림청은 14일 '재난방송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보도가 담당 부처의 혼선과 KBS의 안일한 대처로 지탄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관련 기사: 文 대통령까지 지적한 '재난방송 시스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와 EBS간에 의견 차이를 보였던 'KBS의 EBS 송신 지원 범위'를 법령에 명문화하기로 했다.24일 방통위는 현행 방송법에서 KBS의 업무로 규정하고 있는 'EBS 송신 지원'의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한다는 조항을 방송법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에 'EBS 송신 지원 범위' 위임 조항을 신설하고 방송법 시행령에서 지원 범위를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방송법은 EBS 송신 지원을 KBS 업무로만 규정하고 있어 지원 범
[PD저널=박수선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방송사 경영을 통해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재 EBS가 당면하고 있는 재정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EBS 재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김명중 신임 사장은 11일 오전 EBS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호신뢰의 기반 위에 다져진 저의 탄탄한 공적 관계망을 EBS의 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EBS의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중 사장은 호남대 교수 출신으로 2004년 아리랑 TV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그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EBS 사장에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재공모 끝에 김명중 교수를 EBS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2004년 이례적으로 아리랑TV 부사장에 발탁된 김명중 교수는 지난해에는 방통위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 1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분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운영 평가체계 개선 등을 맡아 공영방송 이사 3분의 1 이상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선출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언론학자 출신이지만 방송사 운영에 참여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본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초고화질 UHD 방송을 둘러싸고 제작 현장에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UHD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15%까지 늘려야 하지만 경영 악화로 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제작 여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9월 산별협약을 체결한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조는 '지상파 의무 편성 유예'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요구했다가 비판 여론에 슬그머니 접었다. '세계 최초' UHD 방송을 내걸고 정책을 무리하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장해랑 E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EBS 사장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연임이 불발된 지 하루 만이다.EBS는 6일 "장해랑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해랑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 끝났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새 EBS 사장을 임명할 때까지 사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장 사장의 사직서는 오후 방통위에 전달될 예정이며, 후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사장 대행은 조규조 부사장이 맡는다.2017년 9월부터 1년 2개월 간 우
[PD저널=이미나 기자] 올무에 걸려 한쪽 팔을 잃은 반달가슴곰, 일명 '올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 동면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굴 속에서 새끼 곰 두 마리가 얼굴을 쏙 내민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던 올무곰이 기적처럼 겨울을 버틴 것으로도 모자라 어엿한 어미가 된 것이다.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의 한 장면이다.'눈물 시리즈' 등 명품 자연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MBC가 이번엔 '곰'에 주목했다. 지난 2년간 제작진은 한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내년부터 적용되는 방송평가에서 방송심의 규정 등 법령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대한 감점 제도가 강화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과 방송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본 점수를 부여하고 위반 사항을 있을 경우 점수를 깎던 감점항목 배점 방식은 총점에서 직접 감점하는 것으로 바뀐다.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받거나 언론중재위, 법원에서 오보 결정이 나면 총점에서 점수를 깎는 방식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가 오는 16일부터 안방극장에 들어온다.세계적인 OTT 기업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6일부터 U+tv를 이용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U+tv 고객은 그동안 모바일과 데스크톱 등에서 보던 , 등의 넷플릭스 콘텐츠를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 부문 토니 자메츠코프스키 부사장은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독창성을 보유한 한국 창작가들의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
[PD저널=이미나 기자] 내년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원하는 EBS 2TV 프로그램 제작비 예산이 자유한국당의 '전액 삭감' 요구 속에 올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방통위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안을 살펴보면 정부안으로 제출한 ‘EBS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286억 8,900만 원 가운데 3억 5천만 원이 삭감됐다.정부안에선 올해 281억 8,900만 원에서 5억원 늘린 286억 8,900만원을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사장 선임 절차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확정했다. 그러나 면접 대상자 명단을 비롯해 최종 면접 일정 등 구체적 사안은 비공개에 부쳐 '깜깜이' 사장 선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사장 지원자 11명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했다"며 "상임위원 5인과 외부 전문가 3인 등 총 8인으로 구성해 11월 중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는 구체적인 면접 대상자와 면접
[PD저널=이미나 기자] 'UHD 송신비용 부담 각서 논란'을 둘러싸고 EBS 내부의 장해랑 사장 퇴진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1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해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EBS 전체 직원의 86%가 참여했다고 밝혔다.EBS지부는 방통위에 EBS 직원들의 서명서를 제출하는 한편, 이효성 방통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EBS지부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장해랑 사장의 퇴진과 방통위의 재발 방지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 침대’ 보도, SBS , tbs , KBS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01개 작품 중 23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스보도 작품상으로는 SBS '음이온 나온다는 대진침대서 라돈 검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초 보도 후 정부 조사 및 리콜 조치를 이끌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부장단이 ‘EBS UHD 송신 비용 부담’ 각서 논란을 초래한 장해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에서 사퇴했다.보직 사퇴를 결의한 EBS 부장 21명은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말에 드러난 장해랑 EBS 사장과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 간의 밀실 각서 체결 사건을 앞에 두고 참담함과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밀실각서 체결은) 교육의 미래를 인질로 내어준 행위로, 공영방송사의 미래를 구속한 야합이었다”고 주장했다.이번 보직 사퇴에는 EBS 경영‧정책부서 부장을 제외한 대다수 부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