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가 연기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MBN이 제기한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17일 양측에 변론재개를 통보했다. 법원은 지난 5월 변론을 종결하고, 18일 오후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다.방통위 관계자는 “재판부로부터 어제(17일) 변론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등본을 송달받았다”고 말했다.변론재개는 다시 변론을 재개해야 할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고와 피고
[PD저널=엄재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공영방송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MBC와 KBS가 지방선거 이후 실시한 '여론영향력',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를 연달아 내놨다.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언론노조가 KBS와 MBC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서도 보수 성향 단체가 작성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 백서'를 토대로 "공영방송은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론 영향력 조사에서 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986명을 대상으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보도전문채널 보도시사 프로그램 107개의 영향력을 조사한 '2022년 제2차 여론 영향력 조사' 결과, 가 19.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는 직전 조사인 올해 1분기 1차 조사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의 뒤를 이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 모 씨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사적 보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군 1호기 민간인 탑승'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사흘 동안 8건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사설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MBC와 의 단독보도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게 알려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MBC가 8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고, 방송광고 매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방송광고시장이 지난해부터 풀리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4일 공표한 352개 방송사업자 2021년도 재산상황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 3396억원(7.4%) 증가한 19조 350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사업 매출은 4217억원 증가한 3조 9882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제작사 ‘테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에 관한 기사다.김 PD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테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가 연출을 맡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은 유료가입 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서울과 제주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유명 프렌차이즈 SPC 그룹 파리바게뜨 노동자가 53일간 단식을 하고 SNS에선 SPC 그룹 회사의 제품을 불매하는 해시태그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나, 언론은 이 노동 문제에 무관심하다. 언론의 일상화된 노동의제 외면은 늘 비판의 대상이지만, 노동 현장에는 여전히 언론이 없다. 지난 19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인 임종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회사의 노조 탈퇴 회유와 승진 차별 등 노조 탄압에 항의하고 2017년 도출된 급여 개선, 휴가권 등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돌입한 단식을 53일만에
[PD저널=장세인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활동가들의 단식농성이 3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금지법 입법 요구는 언론의 무관심 속에 외면받고 있다.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는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 보기 어렵고,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는 '시민 불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보도에 덮였다. 지난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집회를 두고 언론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14일과 15일 양일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이 선거보도의 절반 이상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링한 1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7개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방선거를 언급한 보도는 총 87.5건(단신보도 0.5건 처리)이었다.방송사별로는 TV조선(18.5건), 채널A(18.5건),
[PD저널=박수선 기자]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을 위해 비실시간방송(VOD)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대상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까지 확대하고,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이 개별 지원 방식으로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수립한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른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세부추진계획은 △콘텐츠 제작 △접근성 보장 △디지털 신기술 혁신 △기반 조성 등 4개 추진과제에 걸쳐 13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전년도보다 27.5% 늘어난
[PD저널=엄재희 기자] 폐업 직전이었던 시민방송 RTV가 시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박대용 RTV 이사장이 대선 이후 등장한 '진보 종편' 담론에 "기존에 세워둔 RTV를 재건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됐으면 한다"고 호소글을 올린 뒤 3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2002년 '퍼블릭 액세스 채널'(시청자 참여 채널)로 개국한 RTV는 2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은 '시민방송'을 내세웠지만, 이명박 정부의 지원금 중단 등으로 경영난이 지속됐다. '문 닫을 일만 남았다'고 했
[PD저널=장세인 기자]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러시아어가 아닌 현지어로 표기해달라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과 국립국어원의 권고를 대다수 언론들이 받아들여 '키이우'(우크라 수도) 등으로 우크라 지명 표기를 변경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지명 9개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달라”고 호소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지상파를 제외한 방송사의 대선후보 법정토론 유튜브 전송을 제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YTN은 "2차 법정 토론을 중계하는 SBS를 상대로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계약 일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지상파 3사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의 유튜브와 SNS(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한 재전송을 금지하기로 한 ‘콘텐츠 이용 합의서'는 TV토론의 시청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 국민의 알권리와 후보자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거대 양당이 자당 후보에게 불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는 방송사의 재허가 여부, 재승인 탈락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23일 낸 성명에서 자체 분석한 대선 보도량을 앞세워 “MBC 는 김건희 씨 관련 보도가 김혜경 씨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심지어 TBS 은 김혜경 씨 관련 대담‧토론이 단 5분 남짓이었던데 비해 김건희씨는 195분으로 무려 35배에 달했다”며 앞서 종편의 편파성을 비
[PD저널=장세인 기자] 대선을 앞두고 성업 중인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진 구성이 여전히 보수·남성·언론인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종편4사 시사대담 프로그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니터링은 방송사별 시청률이 가장 높은 JTBC , TV조선 , 채널A , MBN 를 대상으로 2021년 12월 29일부터 2022년 2월 7일까지 진행됐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네 명의 후보들이 집권하면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가 11일 공동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 등을 놓고 130분간 토론을 벌였다. 2차 TV토론을 주최한 기자협회는 후보들에게 언론 소통 계획, 언론현업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에 대한 입장, 공영방송 지배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 측의 딴지로 대선후보 TV토론이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7일 를 포함한 복수의 아침신문은 한국기자협회가 8일 개최 예정이었던 후보자 초청 토론의 무산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의 책임을 물었다. 한구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은 오는 8일 JTBC가 중계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을 열기로 하고 지난 5일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이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주최 기관의 편향성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이 종합편성채널 4사 등이 공동주관하는 토론을 역제안해 논의가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