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맡았던 A 새누리당 의원과 B 전 공영방송사 사장을 방송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특조위에서 방송법 위반을 이유로 검찰 고발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세월호 특조위는 27일 오전 비공개로 제33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위반에 따른 고발 조치의 건’을 상정·가결했다. 신상을 비롯한 조사 내용 등은 세월호 특조위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세월호 특조위는 A 의원과 B 전 사장이 ‘누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회(위원장 최진봉)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공동으로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미디어 이용자 권리실현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이번 세미나는 언론연대가 ‘미디어 생태계 민주화를 위한 4대 의제 16대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의제별로 연속토론회를 개최하는 가운에 열리는 세미나로, 김보라미 변호사와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이 발제를 맞아 △인터넷 표현의 자유 보장 △개인정보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해직된 언론인만 19명. 대부분의 해직언론인은 8년이 지나도록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길 위에서 공정언론을 외치고 있다. 16년 만에 국회가 ‘여소야대’ 지형으로 바뀌면서 언론인을 비롯한 국민들은 기울어진 언론의 지형 역시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에 온 해직언론인과 언론인, 시민들은 공정언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언론노조는 이번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공정한 언론사에서 일하고
그룹 JYJ 멤버 박유천씨의 성폭행 혐의에 이어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포털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SNS에서는 ‘정부 음모론’이 널리 퍼지고 있다. 전・현직 법조비리,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굵직한 이슈를 ‘묻기’ 위해 톱스타의 가십을 터트리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 말이다.그러나 애초부터 보도조차 되지 않아 묻힐 수도 없는 이슈가 있다. 바로 지상파 3사 메인뉴스와 6개 주요 일간지 어디에서도 보도하지 않은, 지난 2014년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로 가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보도·제작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길환영 전 KBS 사장이 2014년 해임된 이후 KBS는 시험대에 올랐다. 세월호로 촉발된 ‘불공정・편파보도’ 논란의 중심에 있던 KBS가 불명예를 벗고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기로에 있었다. 그런 만큼 더 철저하고 냉철한 비판이 필요한 2015년이었지만 ‘2015 KBS 경영평가보고서’는 “KBS 저널리즘의 복원에 대한 의지는 강조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정도로 평가했다.KBS 경영평가보고서 “세월호 1주기 등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공적 책무 다
미술 강의를 하면서 다른 작품을 오원 장승업의 그림으로 방송한 OtvN (5월 19일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제작진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일시: 2016년 6월 22일 오후 3시■참석자: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위원 5인 중 4인(김성묵 부위원장(소위원장), 장낙인 상임위원, 윤훈열‧하남신 위원
‘여소야대’ 구도로 구성된 20대 국회에선 ‘공정언론’이라는 당연한 가치의 회복을 뒷받침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BS 8개 직능단체가 공동으로 토론회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작 자율성 강화를 위한 입법 과제 점검에 나섰다.KBS PD협회, 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방송그래픽협회, 촬영감독협회, 카메라감독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8개 직능단체는 21일 정오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 빌딩 1층 회의실에서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호화 출장 논란 속에 사퇴한 방석호 전 아리랑TV 사장 후임으로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 같은 임명 소식에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문 신임 사장은) 방 전 사장과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문화부는 21일 문재완 교수가 아리랑TV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문 신임 사장은 기자와 대통령실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등을 역임했다. 문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2011년 12월 출범 이후 끊임없이 논란을 반복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자 등의 막말・비하・조롱 표현과 관련해 방송심의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방심위는 21일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편 4개사 시사·대담프로그램 제작책임자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방심위는 이번 회의를 마련한 취지에 대해 “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의 불공정성, 특히 특정인 등에 대한 조롱·희화화 등 편향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9부(부장판사 김주현)는 지난 16일 길 전 사장이 대통령과 KBS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길 전 사장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이 KBS의 보도 책임자였던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로 인해 드러나면서 KBS 안팎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언론노조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를 개최한다.언론노조는 “공정한 언론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다 일자리를 잃은 ‘언론인’들이 있다. “언론노동자들은 4년 전 파업에 대한 업무방해소송, 징계무효소송등 회사와의 각종 소송전으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며 “공정언론을 찾기 위한 싸움, 언론노동자만의 힘으로는 너무 버겁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지난 2008년 이후 공정방송을 외치다가 YTN에선 6명이 해고됐고, 수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3명만 복직됐다. 또 M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한국 보고서’를 통해 공영방송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 탄압을 지적했다. 마이나 키아이 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모두 20쪽 분량으로, 17일 오전 열리는 32차 UN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집회의 자유와 노동조합 등 결사의 자유 부분을 중심으로 작성됐는데 주목할 점은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