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낙인 효과를 초래하고 가해자 관점이 반영됐다는 비판이 꾸준하게 제기된 사건사고 명명은 왜 바뀌지 않을까. 6일 한국언론학회와 MBC는 ‘저널리즘과 방송말’ 세미나를 열어 언론의 사건 사고 이름 짓기와 혐오표현의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사건‧사고 보도에서 언론의 이름붙이기'를 발제한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방송은 범죄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의 이름, 성별, 연령대나 사건 발생 지역 위주로 별다른 고민없이 붙여왔다며 이로인해 지역 낙인 효과와 성차별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화
[PD저널=장세인 기자]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KBS가 지구를 위한 책읽기를 권하고 있다.지난 27일 방송을 시작한 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 대신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청자들의 내면을 잔잔하게 두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독서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는 배우 정우를 메인 진행자로, 배우 김미숙, 가수 윤도현, 아나운서 이금희,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등 지구를 아끼는 이들이 모여 책을 낭독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1부 '70억 개의 별: BTS
[PD저널=박수선 기자] 출연금 삭감으로 재정난에 처한 TBS가 가을 개편에 맞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폭 교체하고, 김어준씨 등 진행자들의 출연료를 삭감했다. TBS는 지난 22일자로 단행한 가을 개편에서 , , , 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외부 진행자 프로그램이 폐지된 시간대에는 내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 , 등이 신설됐다. 가수 웅산이 진행
[PD저널=장세인 기자] 출연금 삭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TBS가 유튜브 채널 유료(후원)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TBS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TBS 지키는 티어로 10만 대군 모집’ 공지글을 올려 "하루 300원, 한달 8990원이면 TBS를 지킬 수 있다”며 "TBS를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TBS의 히어로, ‘티어로’가 되어달라"고 했다. TBS는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전용 배지와 프리미엄 이모티콘을 지급하고, 회원 전용 실시간 채팅·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서비스 공식 오픈은 TBS 재정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시사교양·예능·라디오PD, 취재기자 등 13개 분야의 신입직원을 공개모집한다. KBS가 28일 공개한 2022년 신입직원 공개채용 모집요강에 따르면 모집 규모는 109명으로, 작년 83명보다 26명이 늘었다. 모집분야와 인원은 △취재기자 18명(전국권 9명, 지역국 9명) △스포츠기자 1명 △시사교양PD 17명(전국권 11명, 지역국 6명) △예능PD 2명 △라디오 PD 2명 △스포츠 PD 2명 △촬영기자 6명(전국권 3명, 지역국 3명) △영상제작 7명(전국권
[PD저널=엄재희 기자] 제작진이 사전에 만든 '예상 댓글'을 시청자 실시간 의견으로 내보낸 KNN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방송소위)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소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KNN 측 의견진술을 들은 뒤 '주의'를 결정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사인 KNN은 지난 4월 7일 지역 현안인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와 ‘가덕 신공한 건설’ 추진과 관련된 토론 프로그램 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아나운서가 실시간 유튜브 댓글 반응이라며 “부산엑스포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의철 KBS 사장이 현역 최고령 MC 故 송해의 마지막 출근을 배웅하면서 “KBS인들은 선생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지난 8일 별세한 故 송해의 노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본관 앞에서 진행됐다.앞서 영결식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행렬은 고인의 추억이 깃든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최근까지 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심의 향방이 드러나는 6월 1일, 지상파 방송사들은 ‘고품격’ ‘초격차’를 내세운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여 만에 지방선거를 맞은 방송사들은 화려한 드론쇼, AR, 3D 미디어아트로 개표방송에 박진감을 불어넣고, 7000명이 넘는 후보자의 당락을 한층 정교해진 예측 시스템으로 예측할 예정이다. KBS는 드론 300대를 투입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쇼를 준비했다.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실시간 집계되는 투·개표 정보를 드론영상과 함께 전달하고, 세종시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전주시에서 초고층 타워 건립을 추진 중인 개발업자가 미국 뉴욕 주요 랜드마크를 돌아다니며 개발사업을 홍보하는 방송을 내보낸 JTV(전주방송)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JTV 측의 의견을 들은 뒤 방송평가에서 벌점 4점을 부과하는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JTV 은 지난해 11월 '더 타워'라는 부제를 붙인 800회 특집방송에서 ㈜자광의 전은수 대표와 함께 미국 뉴욕의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오는 19일 '나의 두 번째 발' 편은 3년 전인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송예하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이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의족을 어떻게 구입하고, 어떤 의족을 쓰고 있으며,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살펴본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은 자폐성 발달장애인 ‘승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해 이산과 덕임의 궁중 로맨스로 MBC 드라마의 부활을 이끈 정지인 PD가 제34회 한국 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사극 연출자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건 KBS 김종선 PD 이후 20년 만이다.13일 KBS별관에서 열린 제34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정지인 PD는 “처음으로 사극을 연출하게 된 저를 믿고 함께 해준 사람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왕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궁녀의 이야기가 출발점이었다. 원작자인 강미강 작가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으며 현대를
[PD저널=장세인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가수 이은미 씨와 이성욱 씨(R.ef)가 봄 개편에 맞춰 TBS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TBS는 28일 단행한 봄 개편에서 을 폐지하고, 이성욱씨가 DJ로 참여한 를 시사풍자 프로그램 로 개편했다. 이은미 씨 하차와 관련해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는 ‘이재명 지지선언’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가수 이은미씨와 이성욱씨는 지난 2월 문화예술인 184인이 참여한 ‘이재명 지지선언’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시사풍자 라디오 프로그램 가 7개월만에 부활한다. TBS는 오는 28일 단행하는 봄맞이 개편에서 를 새롭게 부활시키고, 를 선보인다. 새롭게 부활한 는 ‘밥맛 나는 방송, 살맛 나는 이야기’를 표방하며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시사 풍자를 선보인다. 진행은 ‘오빠 만세’, ‘다중이’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끈 개그맨 박성호와 아나운서 강지연이 맡는다.시사풍자 가 돌아오는 것을 기념
[PD저널=박수선 기자] 47년 전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자유언론 실천‘을 위해 싸우다 에서 해고된 해직언론인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언론실천선언일인 10월 24일을 ‘자유언론의 날’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이날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언론실천선언은 지난 군사독재 시대에는 독재 권력에, 1987년 이후에는 자본권력에게 짓밟히거나 위협당하면서 자유언론을 지켜내려는 언론인들에게 언제나 돌이켜봐야 하는 ‘대한민국 언론의 권리장
[PD저널=김승혁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들이 본격적인 중계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참가국 비하·성차별적 표현으로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들은 '평등한 중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지상파 3사의 베이징올림픽 중계 방송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도쿄올림픽 수준으로 꾸려졌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에 10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던 KBS는 62명을 베이징에 보낸다. MBC와 SBS도 현지 방역 지침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각각 30여 명 규모로 방송단을 구성했다. 3사
[PD저널=손지인 기자] MBC와 광주MBC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노동자 3명이 계약 만료,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고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냈다.지난달 30일 MBC 에서 일하던 작가 2명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담당 팀장으로부터 재계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기간의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PD저널=박수선 기자] 광주MBC가 경영난을 이유로 큰 폭의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구성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MBC는 20억 원대로 불어난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설득작업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지역방송의 근간을 흔드는 막무가내 경영"이라는 성토가 나온다. 광주MBC는 새해부터 90분짜리 아침 시사라디오 을 폐지하고, (오전 8시 10분~30분)을 신설한다. 두 개의 정규 프로그램 예산도 절반으로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