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신용섭)가 주최하는 제12회 EIDF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오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세상과 통하다(Connecting With the World)’ 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작품을 선보인다. 일주일 간 32개국 5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오는 24일부터 상명대학교,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미로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1,2관 등 총 7곳의 상영관과 TV를 통해서 동시에 진행된다. 하루 10시간 이상 EBS 채널을 통해 선보일 국내외 다큐멘터리 가운데 맹수진 프로그래머와 임철 EIDF 사무
1년 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이 한창이었을 때 나는 노조 집행부에서 말직을 맡고 있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말직이었다. 11명의 집행부 중 서열이 딱 11번째였다. 덕분에 집행부 행세를 하면서도, 징계의 위협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 그럼에도 무서웠다. ‘이러다 해고되는 거 아닐까...’ 싸우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불안했다. 집행부 막내도 해고를 걱정할 만큼 작년 싸움은 치열했다. 노조는 노조대로 길 사장은 길 사장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싸움이었다. 사장의 해임으로 끝나 천만다행이지만, 만약 그때 싸움
“오늘이 생일이시라구요. 축하드립니다. 두유 한 박스 선물로 보내드릴게요.”오전 11시, 경기방송(99.9㎒) 의 반승원 PD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을 튼다. 여느 아나운서 못지않은 음색. 음악을 틀고 난 후, 잠시 한 숨 돌린 뒤 목을 축이고 다시 청취자들의 사연을 인쇄하느라 바쁘다. 음악이 나가고 난 뒤 다시 헤드폰을 착용하고 콘솔을 잡고 DJ 멘트를 한다. PD가 연출도 하고 DJ도 맡는 등 이 같은 1인 다역을 ‘아나듀오’(아나운서+프로듀서+오퍼레이터의 합성어)라 한다.
‘성완종 리스트’라는 태풍이 정치권을 뒤덮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앞장서 성역 없는 수사와 엄정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지만 진정성 있는 의지 표명인지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 ‘성완종 리스트’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불과 몇 달 전 현
■기승전‘MB’= 오는 2월 2일 출간되는 ‘이명박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2월 2일 발간)이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태풍의 눈’이다. 지난 2013년 2월 ‘시민’으로 돌아가며 “5년간 어려운 가운데 저는 행복
MBC와 SBS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업자들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광고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계 안팎에선 온라인 광고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이번 시도가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지난달 스마트미디어렙과 네이버가 체결한 계약의 내용은 이달부
모든 것을 잃으면서도 아이를 택했던 한 엄마가 있다. 타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화가로도 성공했는데 어느 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고국에 돌아온다. 이유는 단 하나, 13년 전 헤어진 옛 애인을 만나 아들에게 ‘아빠’를 찾아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당연히’ 아들의 생부에게는
여야가 합의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하지 않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무효를 주장하며 재협상을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주말 동안 지상파 방송 3사에 있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사회의 일련의 저항은 ‘관심 밖’이었다.전국 80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광
여야가 지난 7일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했지만 수사·기소권이 빠진 ‘반쪽짜리’ 라는 비판이 높다. 더구나 일부 여당 의원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본질을 왜곡하는 막말 발언으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구성과 특별법 제정 논의의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실시한 방송·신문 모니터 결과에서도 일부 의원들의 막말 발언들이 보도에서 누락되거나 단순 해프닝으로 취급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핵심을 놓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PD교육원 주최 ‘PD글쓰기 캠프’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천 ES리조트에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맛보며 PD 생활의 꿈과 추억을 글로 풀어 냈습니다. 개성있고 자유분방한 PD들답게 글의 내용도 재미있고 스타일도 다양했습니다. PD들의 땀과 눈물과 웃음이 배어있는 글을 게재합니다. 아침 6시 30분 정각, 천정에서 차가운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작은 물줄기가 기다렸다는 듯홍 PD의 정수리를 냅다 쳤다.‘앗 차가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놨네’그는 돌돌 말고 자던 이불을 걷어차고
▲ MBC / 11일 밤 12시 15분MBC 새 예능 [코미디의 길]이 오는 11일(일) 밤 12시 5분 첫 방송된다.[코미디에 빠지다]의 후속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과감하게 바꿨다. [코미디의 길]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개 콩트,
영화 (이하 , 5월 15일 개봉)는 우리나라 11개 종합일간지 유료판매 부수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의 민낯을 드러낸다. ‘밤의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비롯해 ‘동요 특집’ 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된다.EBS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준비했다. 우선 내달 3일과 4일 오전 9시에 시리즈를 방송한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 20분에는 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낸 끈기만점의 소녀 라푼젤의 이야기를 담은 &
기적은 더디 오고 18일 세월호 침몰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사고 발생 당시부터 우왕좌왕 하는 정부의 모습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뿐 아니라, 기적을 바라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런데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이러한 분노의 화살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 일종의 언터쳐블(Untouchable) 영역이라고나 할까.
교육부가 과거 국정 교과서 시절 운영하던 편수조직을 부활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체제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역사학계와 야당은 국정화의 속내를 드러내고 행정적 발판을 깔겠다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교육부, 교과서 검정에 직접 개입한다교육부가 교과서 ‘편수’(책을 편집·수
‘긴다리소똥구리’, ‘장수말벌’,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낯설지만 어디서 들어봄직한 곤충이름들이다. MBC , 등 ‘눈물 시리즈’를 만든 제작진이 2년 만에 뭉친 다큐멘터리 &
무릇 땅에 태를 묻고 사는 사람들에겐 환상이 있다. 시퍼런 하늘과 맞닿은 끝없는 수평선, 시간과 바다가 연출하는 색의 마술 - 일출과 일몰, 그리고 포말로 부서지며 달려드는 짙푸른 파도까지…바다다! 그래서 우리는 지친 삶의 틈바구니마다 애써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바다를 찾는다. 지친 육지의 삶을 피해….이번엔 남해 미조항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