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영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재허가 조건 부과 등의 제도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추혜선 정의당·윤종오 민중당 의원 주최로 열린 ‘민영방송의 공공성 회복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다. SBS,OBS 등 민영방송 구성원들과 언론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영방송의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발제를 맡은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은 “민영방송 사업자들이 방송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아침 8시, 여의도 국회 앞. 맞은편 빌딩숲 사이로 해가 뜬다. 출근을 서두르는 발길들이 천막 앞을 지난다.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한종선과 최승우는 이 시간이 제일 좋다. 밤새 추위에 떨며 칼잠을 잤는데 아침 햇살은 얼마나 따스한가. 무심한 사람들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두 사람의 농성을 곁눈질해 주지 않는가. 주전자에 물을 끓여 커피 한잔 나누면 하루를 버틸 넉넉한 마음이 된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지난 11월 7일 농성을 시작하여 만 1달이다. 이번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과거사
[PD저널=이혜승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에 나서면서 '반쪽 국감'으로 진행된 방송문화진흥회 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정회 시간에 자유한국당 의총에 참석한 것이 알려져 소란이 일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과방위)는 27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자유한국당이 전날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건에 반발하며 국정감사 보이콧에 돌입한 상황에서
[PD저널=하수영 기자] “우리가 저항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 있는 동안 내 에너지 50%는 방송 제작에, 50%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싸우는 데 썼다. 일상적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졌다.우린 방송 못 나가게 하고 언론 장악하는 게 주 업무였던 사람들과 싸워야 했다. 물론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웠다면 그(언론 장악) 속도를 더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개되는 문서(국정원 문건)를 보니 그들은 바늘 하나 꼽히지 않는 녀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처
[PD저널=이혜승 기자] 이명박 정부 국정원 문건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정원 문건 피해자 보고대회'가 열린다.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신경민 의원·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정의당 추혜선 의원·미디어기독연대·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공동 주최로 보고대회가 개최된다.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국가기관인 국정원을 통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던 사실들이 최근 국정원의 문건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의 언론장악과 언론 파괴 시도가 의혹이 아
[PD저널=이혜승 기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방송법 개정안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법안소위는 비공개로 진행됐다.법안소위가 끝난 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편성위원회, 부칙 조항과 관련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원안대로 신속히 의결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이혜승 기자] KBS-MBC 공영방송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앞선 회의에서도 공영방송 파업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한만큼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안건이 오갈지 주목된다. 특히 이효성 위원장이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과방위도 관련 논의를 진행할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31대 회장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30주년 기념식’과 ‘제30‧31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송일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매체 환경으로 인해 방송, 특히 지상파 방송의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가 PD들에게 있다”며 “31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서 3000여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
[PD저널=하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 독립성과 공영성 보장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5일 '한국PD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30, 31대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서신에서 “방송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방송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한국PD연합회가 공정하고 공익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최근 KBS, 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을 외치며 동시 파업에 돌입
“새노조 총파업으로 고대영 체제 청산하자!”“다시 KBS, 국민의 방송으로”“고대영은 물러나라! 이인호도 함께 가라!”“방송독립 쟁취 투쟁! 결사 투쟁!”[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이 KBS 본관 앞 계단과 광장을 가득 메웠다.4일 총파업에 돌입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의 파업 출정식이 사측의 방해에도, 예정대로 KBS 본관 앞에서 열렸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는 1000여 명의 KBS 구성원들이 KBS 본관 앞 계단과 2층 광장에 모였다. 사측은 출정식이 열리기 전, KBS
[PD저널=하수영 기자]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오는 5일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다.한국PD연합회는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30‧31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오기현 제30대 한국PD연합회장의 이임과 송일준 제31대 한국PD연합회장의 취임을 기념할 예정이다. 1987년 민주화의 열망으로 탄생한 뒤 지난 30년간 제작 자율성 확보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PD연합회는
[PD저널=이혜승 기자] 최근 MBC 과잉 취재가 논란이 이는 가운데 독립PD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담당 CP와 MBC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독립PD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이현숙 CP의 ‘갑질’에 항의하며 MBC에 처벌을 요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외주제작사와 독립PD 사이에 벌어지는 불공정 관행들의 해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함께 해 국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송규학
[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하고 바람직한 방송생태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독립PD협회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건강한 방송생태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지상파와 독립PD(제작사)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추혜선 의원실, 노웅래 의원실도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 PD들이 방송사의 독립 PD들과 외주 제작사에 대한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방송사의 이른바 '갑질'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언론시민사회단체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독립PD협회가 마련한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기, 이하 방불특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PD저널=이혜승 기자] 외주제작 독립PD들에 대한 처우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독립PD협회와 한국PD연합회, 언론노조,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실 등은 오는 1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공표한다.같은 날 오후 6시 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 추모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PD저널=하수영 기자] 해직 언론인의 인권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전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해고자가 복직됐을 때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지난 27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추혜선 정의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0차 언론인권포럼 ‘해직 경험과 언론인의 인권보호’ 토론회에서 조승호 YTN 해직기자는 “단지 해직자 복직 문제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와서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