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일 뉴스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에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가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수당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내역도 추가로 공개했다.심 의원이 구체적 내역 자료와 함께 관련자 실명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일단 청와대의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타를 가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도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도 방송분야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올해보다 5배 많은 20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 흐름에 맞춰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경우 10년 동안 중단됐던 방송분야 교류도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하면서 내년도 주요 증액사업 중 하나로 남북 방송·통신교류를 포함한 방송·통신 국제협력 강화를 꼽았다.방통위는 2321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방송·통신 국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의 내년 예산이 90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제작 차질과 대량 해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설립한 아리랑국제방송은 재원의 60% 이상을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발전기금에서 받고 있는데, 기재부는 내년도 아리랑국제방송의 방발기금을 10%(37억 원) 삭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재정사업평가 결과 ‘방송 인프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했다’고 보고해 ‘미흡’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아리랑국제방송 올해 예산 584억 원 중 방발기금은 370억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정부가 아리랑국제방송이 받고 있는 방송발전지원기금(이하 방발기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최한영 아리랑국제방송 PD협회장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앞장서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 회장은 24일 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리랑국제방송은 매년 50억 원가량의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주기는커녕 방발기금을 삭감했는데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문체부가 주무부처로서 한 일이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 구성원들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영진에게 아리랑국제방송을 운영할 실질적 재원 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한국PD연합회도 이에 같은 목소리를 냈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22일 오후 ‘정부는 아리랑국제방송을 책임지고 살려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문체부는 실질적인 아리랑국제방송 정책과 재원을 마련하고, 기재부는 아리랑국제방송에 필요한 예산을 방송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이 아닌 문체부 예산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아리랑국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 PD들이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아리랑국제방송 PD협회(협회장 최한영)는 21일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국제방송을 포기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이들은 기획재정부의 방송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예산 삭감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영진을 비판했다.아리랑국제방송 PD협회는 “국제방송 개국 20여 년간 비현실적인 예산 구조 속에서 위태롭지만 어렵게 지탱해오던 아리랑국제방송에 대해 관련 정부 부처의 예산 삭감이라는 비상식적 무리수로 인해
“올해 12월에 연구동 건물을 허물고 ‘미래방송센터’ 착공식을 열겠다”“올 연말 계획대로 미래방송센터(신사옥)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볼 때 직원 여러분은 KBS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게 될 것이다” (고대영 KBS 사장, 2017년 신년사 중에서)고대영 KBS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KBS는 신사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발간된 KBS 사보에 따르면 KBS는 신사옥인 ‘미래방송센터’를 여의도 KBS 신관 옆에 위치한 KBS 연구동(옛 의원회관) 자리에 지을 예정이다.올해 말까지 인‧허가를
언론노조가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언론장악방지법과 해직 언론인 복직을 위한 미디어 정책을 담은 ‘언론적폐 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장악방지법과 해직 언론인 복직 등 언론적폐를 청산할 주요 과제 등을 담은 ‘미디어 정책 제안서’를 공개했다. 이 제안서는 19대 대선에 출마할 5인의 대선 후보에게 보내진 것으로서, 언론노조는 제안서에서 언론적폐 청산과 더불어 미디어 규제체제의 개혁, 공영방송의 자율성 강화, 민영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최근 몇 년 간 ‘청년’은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주요 화두였다. 방송도 ‘청년’에 주목하며 청년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들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해가 지나도 청년 문제는 문제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청년’에 대해 다루는 미디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아 청년의 삶에 대해 말하는 방송이 등장할 때마다 꾸준히 화제가 된다. 하지만 관심과 함께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에 대해 말하지만 정작 중요한 얘기들이 빠져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다. 청년의, 청년이 직면한 현실을,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공영방송 KBS‧EBS에 대한 수익 배당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KBS와 EBS에 각각 2014년 당기순이익 34억 중 9억 8000만원(28.5%), 16억원 중 4억원(25.5%)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납부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최성준 위원장은 11일 상임위원 전체회의 말미 고삼석 상임위원으로부터 “준조세에 해당하는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에 대해 정부가 배당을 요구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K
기획재정부가 공영방송 KBS와 EBS에 수익 배당을 요구한 데 대해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단장 추혜선)은 8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수신료가 정부의 쌈짓돈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기획재정부의 배당 요구에 따라 KBS는 2014년 당기순이익 34억원 중 9억 8000만원(28.5%)을, EBS는 16억원 중 4억원(25.5%)을 국고 납입해야 한다. 월 2500원씩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의 수익을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걷어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결과적으로 국민의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정의당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다음카카오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두고 정권 차원의 기획조사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날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에 대한 세무조사는 교차 및 예치조사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제주도에 있어 부산국세청 관할이며, 현장조사가 진행된
“지난 6월 말, 두 명의 배우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2012년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작활동으로 버는 한 달 수입이 50만 원 이하인 문화예술인이 무려 51.4%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2, 제3의 최고은을 막자며 만든 최고은법은 왜 두 배우의 죽음을 막지 못할걸까요?”(박상일 책임프로듀서)2011년, 촉망받던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가 숨졌다. 나이 32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사인은 지병과 생활고. 그녀의 죽음은 열악한 예술인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이
기획재정부의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재부의 이번 평가에서 D등급(미흡)·E등급(아주 미흡) 등의 최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의 절반가량이 기관장의 이른바 ‘정피아’, ‘관피아’ 논란이 있던 곳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1
최근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초대 이사장에 임명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임원 선임 과정의 기록과 공개 등을 가능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및 이사, 감사 후보자를 추천할 때 대통령령으로 정한 임원추천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운영법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이사회로
■세월호 시행령안 수정안 국무회의 ‘통과’= 세월호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추천 위원들, 시민단체 등에서 전면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이 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특조위가 문제로 지적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지원실장’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일부 수정이 됐으나 특조위가 요구한 수정요구 3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조위가 진상규명국장과 조사1과장 모두 민간인이 담당토록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해수부는 국장은 민간인・1과장은 검찰수사
■이완구, 비타500 박스= 이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었던 15일자 신문 1면 이완구 국무총리 관련 기사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금 3000만원을 ‘비타500 박스’에 담아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한 구체적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승용차에 ‘비타500 박스’를 싣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테이블에 비타500 박스를 놓고 나왔다는 것이다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지난 12일 “성 전 회장이 칸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