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KBS가 2010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집행부 4명에게 내린 정직 처분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13일 엄경철 전 KBS새노조 위원장 등 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정직 처분 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KBS는 김인규 사장 재임 중이던 지난 2010년 7월, ‘임금협상· 공정방송 쟁취, 조직개악 저지’를 위해 진행한 KBS새노조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며, 2012년 1월 당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60명을 인사위원회에
“2월 초 KBS에서 방영된 는 건국 가치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KBS에서 어떻게 이런 다큐를 제작할 수가 있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재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병기 비서실장, 2015년 3월 23일 수석비서관들과의 회의에서)[PD저널=구보라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015년 KBS1TV에서 방영된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에 대해서 이처럼 방심위 징계를 지시한 정황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 파업뉴스팀의 보도로 밝혀졌다
[PD저널=하수영 기자]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일부 KBS 간부급 기자‧PD를 ‘좌편향’으로 낙인찍고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좌파세력 재기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는 식으로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사원행동이나 노조 활동을 한 사원을 따로 파악해 이들을 ‘KBS 내부에서 배제하라’는 지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 정부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K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자 KBS 기자들이 나섰다.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KBS기자협회(협회장 박종훈)는 16일 오후 9시에 긴급 총회를 열었으며, 고대영 사장의 즉각 퇴진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잡포스팅을 거부하고 제작 거부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제작거부 투표 결과 투표자 수 283명 중 찬성 281명, 반대 2명으로 찬성율은 99.29%였다. (제적 대비 투표율 50.35%) KBS 기자들의 90% 이상이 K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공영방송 개혁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KBS가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해 내부에서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3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PD협회(회장 류지열)는 긴급 총회를 열어 이번 단행한 인사 중 조인석 부사장과 본부장 3명을 징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14년차 이상 기자 118명 일동도 31일 성명을 통해 보직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KBS는 지난 27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28일 본부
KBS 경영진의 퇴진과 공영방송 바로 서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BS 이사회(이사장 이인호)가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을 부결시켰다. KBS 이사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해당 안건은 반대 6표, 찬성 4표로 부결됐다. 현재 KBS 이사회는 전 여권 추천 이사 7명(다수 이사, 이인호, 김경민, 변석찬, 조우석, 이원일, 차기환, 강
부당한 인사 조치에 대한 KBS(사장 고대영) 내부의 반발이 거세다.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KBS를 비판한 자사 기자가 ‘제주방송총국’으로 인사 발령이 나며 ‘부당전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의 연명 성명에 이어 PD와 경영직 구성원들도 나서서 사측을 규탄했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 교양기제구역 중앙위원 대의원 일동 10명은 19일 연명 성명을 사내 게시판에 게재하고 “우리들은 기자 동료들의 의로운 투쟁에 무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8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KBS 2TV 국제 뉴스프로그램 (6월 16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위반을 이유로 행정지도인 ‘권고’ 의견 3인, 법정제재인 ‘주의’(벌점 1점) 의견 2인으로 최종 '권고'가 결정됐다.KBS 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만든 합성이미
새누리당이 수신료 인상 카드를 다시금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수신료 인상에 대한 논의를 담당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잇달아 4월 임시국회에서의 수신료 인상안 논의 재개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현재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 2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의결을 거쳐 현재 국회에 머물러있다.홍문종 의원은 지난 12일 tbs FM 와의 인터뷰에서 수신료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BBC(영국
KBS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팀장급 191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2010년 파업을 진행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의 엄경철 전 위원장을 보도본부 과학·재난부 팀장으로 발령을 내는 등 길환영 전 사장 체제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형평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부 구성원
지난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 파업으로 KBS 사측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던 엄경철 전 KBS본부장 등 3명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는 엄경철 전 본부장과 이내규 PD, 성재호 기자, 김경래 기자가 지난 2010년 KBS본부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린 KBS가 1심 승소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지난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 파업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던 엄경철 전 KBS본부장 등 조합원에 대한 정직 무효 처분 항소심 판결이 내려진다. 선고 재판은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 서관 308호에서 열린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KBS로부터 정직 처분 6개월을 받은 엄 전 본부장을 비롯한 3명의 조합원에 대한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사측이 곧장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