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동안 여대야소(與大野小) 정치 상황 속에서 언론 지형도 한 쪽으로 기울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의 세계언론자유지수 순위는 70위로 나날이 하락해 역대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년 만에 국회의 지형이 재편됐다. ‘여소야대’라는 뜻밖의 결과를 두고 언론은 지난 8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을 심판한 국민들은 지금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이 바로 서길 바라고 있다. 이런 바람에 야당들도 적극 화답하고 있다. 당장 야3당은 20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방송 정상화를 위
MBC가 2012년 MBC 파업 당시 보안 프로그램 ‘트로이컷’을 통해 노조 및 직원들의 정보를 불법 사찰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손해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당시 김재철 MBC 사장, 안광한 부사장(현 사장) 등의 책임도 인정했다.27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는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 MBC는 안광한 MBC 사장, 김재철 전 사장, 조규승 신사업개발센터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 임진택 전 MBC 감사, 차재실 전 정보콘텐츠실장과
안광한 MBC 사장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한 가운데 야당 추천 최강욱 이사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집행이 있으면 이를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방문진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안광한 사장이 출석한 가운데 ‘MBC 사장 출석의 건(임진택 전 MBC 감사 특별퇴직공로금 관련)’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이야기가 끝날 무렵
안광한 MBC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에 불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특조위는 오는 23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동행명령 거부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MB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난보도의 올바른 방향 정립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언론사를 통째로 사후 검열하는 방식의 조사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동행명령 불응 입장을 밝혔다. 이어 MBC는 “세월호진상규명법 44조를 위반해 참고인의 신원과 동행명령장 발부 사실 등을
법원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고(故)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당시 MBC 기획홍보본부장(현 대전MBC 사장)의 정수장학회 소유 MBC 지분 매각 논의를 보도한 최경진 기자에게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의 선고유예를 확정했다. 선고유예란 범행이 경미한 경우 일정기간 동안 형의 선고를 미루는 것으로, 해당 기간이 지나면 선고의 효력은 사라진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2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성진 기자에게 징역 6월과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이진숙 대전MBC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대전MBC로 찾아갔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세월호 특조위는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MBC를 방문해 출근 중이던 이진숙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사장실로 올라간 뒤 다른 통로를 통해 회사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대전MBC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와 이 사장은 대면했으나, 이 사장은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고 곧바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안광한 MBC사장을 비롯한 MBC 임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다.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2일 오전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책임자였던 안광한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당시 보도본부장), 박상후 문화레저부장(당시 전국부장) 등 3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 특별법) 제27조(동행명령)제1항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는 정당한 사유
MBC 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인사들이 결국 유임됐다.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5일 오후 임시 이사회에서 ‘MBC 이사 선정 결의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권재홍 부사장,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등 임기를 1년 남겨둔 3명을 MBC 임원 이사에 재임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에 부쳐져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경영진, 임원 이사 재임 성공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안광한 사
“그때 최승호하고 박성제 해고시킬 때 그럴 것을 예측하고 얘들을 해고시켰거든. 그 둘은. 왜냐면 증거가 없어. (중략) 그런데 이놈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해고를 시킨 거예요. 해고 시키면서 나중에 소송이 들어오면 그때 받아주면 될 거 아니냐.”(2016년 ‘백종문 녹취록’ 중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제가 이번에 미방위 조해진 의원 쪽하고 하면서 몇 가지 자료도 좀 드리고 이제 코치를 해주고 하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얘기가 된 게 내년(2015년) 8월에, 내년 8월에 날리는 걸로. (KBS) 조대현 사장을.”(201
오후 6시 불이 밝혀진 서울 상암동 MBC 앞 천막 농성장.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20일 파업'을 지휘했다가 해고된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국장 그리고 또 다른 해고자 최승호 PD(현 '뉴스타파' 앵커, PD)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달 21일 MBC가 노조 집행부의 업무 복귀를 명령하면서 발이 묶인 노조 집행부를 대신해 해고자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또다시 천막에 불을 밝혔다. 여의도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는 스케이트장의 화려한 조명등으로 바뀌었지만, 퇴근길 발걸음을 옮
“(2012년) 당시 많은 동료들이 내가 해고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내가 해고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해고 시킬 어떤 근거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략) 더 황당한 건 부당거래가 밝혀진 상황에서 MBC가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MBC는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그냥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외면하고 무시하면 이 사태도 잊힐 것이다. MBC가 여전히 우리(경영진) 거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한국 공영방송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난다.”(최승호 전 MBC PD)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외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를 비판하거나 김재철 사장 체제를 비판한 MBC 기자 4명에 대한 사측의 징계가 ‘무효’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는 지난 14일 열린 이용주 기자 정직처분취소와 김지경 외 2인(강연섭・김혜성) 정직처분무효확인 소송에서 MBC 사측의 상고를 기각하며 MBC 기자 4명에 대한 징계는 무효라고 최종 판결했다.재판부는 “상고인(MBC)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이유 없음이 명백하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옴에 따라 MBC는
안광한 사장이 집권 2년차에 자신의 체제를 굳히는 데 새로운 인력 발굴 보다는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서 함께 했던 인물들로 채웠다. 내부에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인사”라는 반응이다. 지역MBC에서는 지역MBC 사장 인사와 관련해 “낙하산 사장”이라는 비판과 함께 김재철 체제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임명된 데 대한
안광한 MBC 사장이 본사 임원을 비롯한 지역MBC 대표이사 등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MBC사장에 낙마한 후 안광한 체제 첫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진숙 본부장은 대전MBC 대표이사로 내정됐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는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본사 임원을 비롯한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
직원들의 동의 없이 악성 프로그램을 자동 설치하고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MBC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단독(부장판사 000)는 4일 남부지법 315호 법정에서 열린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7000만원 손
‘웹툰’을 통해 ‘해사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30일 권성민 PD에게 최종 ‘해고’를 통보한 MBC(사장 안광한)를 향한 비난 여론이 MBC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는 “‘독선’과 ‘아집&rsqu
권성민 MBC PD가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예능PD의 삶과 자신의 생각을 담은 ‘웹툰’으로 인해 ‘해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보복징계”, “표현의 자유 훼손”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프랑스 만평 잡지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