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생전 EBS 측의 간접비 요구의 부당성을 주장한 故 박환성 PD의 유족이 당시 EBS에서 외주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두 명의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故 박환성 PD의 동생 박경준 씨와 한국독립PD협회 그리고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일 서울시 한국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환성 PD의 유족은 박 PD의 사망 사건 이후 EBS 측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담당자들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EBS PD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EBS 담당 PD들의
[PD저널=김혜인·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5개 정부 부처가 '상품권 임금' 문제와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모였지만,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해 면피용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19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와 9개 방송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약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방통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부처와 방송사들은 지난달 발표한
[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지난 28일 도입된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현장 이행을 촉구했다. 집필 표준계약서로 보호받지 못하는 작가들을 위한 별도의 표준근로계약서 제정도 방송작가들은 요구했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28일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이하 ‘집필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발표했다. 집필 표준계약서는 1년 넘게 방송사, 제작사, 작가협회 등 관련기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제정됐다.집필 표준계약서에는 ‘방송프로그램에
[PD저널=구보라 기자] 정부가 발표한 외주제작 불공정 관행 개선 대책에 대해 방송계는 대체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과 방송사의 이행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부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외주사와 독립PD들은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관계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004년에도 당시 방송위원회는 ‘외주제작 표준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강제할 방안이 없어 현장에 정착되지 못했다. 독립PD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부 대책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현재 방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 PD들이 방송사의 독립 PD들과 외주 제작사에 대한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방송사의 이른바 '갑질'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언론시민사회단체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독립PD협회가 마련한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기, 이하 방불특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박환성 독립PD(블루라이노픽처스 대표)가 'EBS가 정부지원금 일부를 간접비 명목으로 귀속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PD들은 EBS뿐만 아니라 '방송사의 부당한 간접비 요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PD는 지난 해 8월 EBS 편성기획팀 담당 PD와 2부작 제작을 계약했다. 총제작비는 1억 4천만 원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실시하는 ‘차세대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최종 불허했다.공정위는 지난 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인수합별 불허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데 이어 18일 인수합병 최종 불허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건을 심사한 결과 기업결합이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소매시장과 이동통신 도매시장 등 방송・통신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경쟁제한적 우려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
공정위의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당연’방송의 공익성은 모든 정책의 척도여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T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오는 15일 전원회의에서 이들 사업자에 대한 인수합병이 최종 결정나지만, 사무처가 7개월 이상의 면밀한 검토 끝에 내린 결론이어서 결정이 번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는 그동안 양사의 인수합병 과정을 지켜보며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SKT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 심사가 180일을 넘긴 가운데 한국언론정보학회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실에서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미디어기업의 인수합병과 방송법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최 측은 세미나 취지에 대해 “공정위가 좀처럼 심사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숙고를 거듭하는 데서 알 수 있듯, 이 두 기업의 인수합병이 몰고 올 파장은 방송통신 산업은 물론이고 민주적 여론형성과 이용자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규제공백과 이용자 복지 및 방송통신 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학계에서는 방송개념에 대한 정립은 물론 법・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은 방송의 공익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방송 공공성・공익성’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입법적 미비 속에 이동통신사와 케이블업계 1위 사업자
제20대 국회 개원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등 3대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언론개혁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후 첫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과 미디어공공성 강화를 위한 20대 국회 개원 투쟁계획’을 확정했다.언론노조가 선정한 제20대 국회 개원 3대 핵심 의제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통신사찰 제한과 정보인권 보호, 표현의 자유 확대 △
IPTV 등 유료방송 업체들이 유료 VoD 이용자들에게도 광고 시청을 강요해 시청권 등의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유료 VoD 광고 시청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 방송법은 VoD와 VoD 광고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내리지 않아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관행적으로 유료 VoD에 대해서도 광고 시청을 강제하고 있다.이에 정호준 의원은 개정안에서 유료 VoD에 대한 정의를 ‘시청자가 방송 시기 및 내용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
이동통신 3사에서 운영하는 IPTV 업체들이 유료 이용자들에게도 광고시청을 강제하며 이중 수익을 챙기는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실행위원장 조형수 변호사)는 5일 SK브로드밴드와 KT, LGU+ 등 IPTV 업체 3사를 공정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신고했다.참여연대는 이날 IPTV 업체 3사를 신고하면서 유료 콘텐츠 이용자들에 대한 이들 업체의 광고시청 강제 행위 실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BS(사장 우종범)가 수능 교재를 총판에 판매하면서 다른 교재까지 강제로 팔아 온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15일 총판에 EBS의 수능 비연계 교재 판매 강제 및 거래지역 제한 행위 등 불공정행위에 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3억 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EBS는 고등학교 3학년용 수능교재를 구매하려는 총판업자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1∼2학년 참고서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BS는 수능 비연계 교재의 판매 실적을 수능 연계 교재보다 최대 5배
▲ MBC / 11월 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1059회‘뒷돈에서 갑질까지‘ 홈쇼핑은 불공정 종합세트?1995년 개국한 TV 홈쇼핑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시작된 홈쇼핑. 하지만 지난 3월, 6개 홈쇼핑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당했다. 납품업자에 대해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그 이유다. 큰 매출을 올리게 되면서 도입 취지가 변질된 홈쇼핑. 홈쇼핑의 기형적 유통구조로 인해 소비자는 물론 중소기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