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MBC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MBC 관계자는 "행정소송 제기 시한(6일) 전에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번 사건은 MBC와 방송작가 2명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 전반의 (프리랜서 작가 고용) 문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기고 해고된 MBC 방송작가 2명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각하’ 판
[PD저널=손지인 김승혁 기자] 방송사들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는 거센 요구에 직면했다. 정부는 근로감독과 재허가 조건 등으로 방송사를 압박하고 있고, 방송사에서 프리랜서·파견직으로 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결정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견고했던 방송사의 고용 구조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MBC 방송작가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방송작가 근로자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지난 26일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특별근로감독 결과, 프리랜서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이 MD 간접고용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에 항소했다. 청주방송은 고용 의사표시 등 청구 소송에서 불법파견 사실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받고 손해배상금이 과다하다는 취지로 지난 27일 항소장을 냈다.지난 15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청주방송에 주종실에서 송출 업무를 담당했던 A씨에게 고용 의사를 표시하고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을 포함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파견업체 노동자로, 2015~2018년 청주방송에 파견돼 MD직을 수행했다. 2018년 A씨는 현재 근로관계는 파견법상 불법파견에
[PD저널=김승혁 기자] 청주방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21명의 프리랜서 노동자 가운데 12명이 근로자성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448일째인 26일, 이같은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근로감독을 진행한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을 대면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을 따져 판단했다.방송작가 9명 가운데 기획제작국 작가 3명과 라디오 작가 2명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담당 PD·편성팀장으로부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여부 판단 등을 위해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방송작가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감독이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방송사 다른 비정규직 직군의 현황까지 살펴볼 예정이라서 지상파 3사의 전반적인 비정규직 문제를 훑는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6일 "故이재학 PD 사망사건과 최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등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작가 근로자성 인정 판정과 관련해 MBC가 관행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이사들의 주문이 나왔다. 22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상균 이사장과 신인수 이사는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향해 MBC 비정규직 채용 관행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이들의 근로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MBC는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의 작가 업무를 '창작'이 아닌 지시에 따른 '노동'으로 보고 작가들의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기고 계약이 해지된 MBC 방송작가 2명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의 각하 판정을 뒤집는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20일 양측에 송달된 판정문을 보면 중노위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가 서울지방노동청에 지상파 3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신청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15일 "오늘 서울지방노동청에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프리랜서·비정규직 특별근로감독 청원을 제출했다"며 "고용노동부가 신속하고 과감한 특별근로감독 집행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최근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는 사례가 늘면서 방송사 전반의 방송작가 노동 실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MBC 에서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3월 방송작가 노동자성을 최초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정은 '무늬만 프리랜서'인 다양한 방송 노동자들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 주관으로 열린 '방송작가도 노동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앙위의 결정의 의미를 짚고, 과제를 모색했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 지노위)의 '각하
[PD저널=손지인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처음으로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정을 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MBC에 해고 작가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작가 2명이 낸 구제신청 사건을 최종심문한 뒤 지노위의 ‘각하’ 판정을 취소하는 ‘초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노위는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
[PD저널=손지인 기자] 3월 12일 서울 상암동 MBC 앞에 ‘상생커피차’가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에 배우의 지인들이 보내는 커피차와 달리 ‘상생커피차’는 MBC 에서 일하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두 명의 방송작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주최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날 커피차를 찾은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커피와 함께 ‘미디어신문고 상담사례집’을 나눠줬다. 한빛미디어센터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익명 상담‧제보 창구 ‘미디어신문
[PD저널=이재형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자성을 판정하는 위원회를 따로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돼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발의한 근로기준법·노동위원회법 일부개정안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근로자판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판정위원회는 프리랜서나 플랫폼노동자 등 개인사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위원회다. 각 지방노동위원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1주기를 맞았지만,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방송계 비정규직 실태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현실에서 법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 PD 1주기를 이틀 앞둔 2일 토론회를 열고 방송계 프리랜서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전했다.지난해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김유경 들꽃노동법률
[PD저널=안정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3개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JTBC와 JTBC스튜디오에 “근로자 대표와의 명시적 합의 없는 ‘3개월 탄력근로제’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에 따르면 현재 JTBC스튜디오와 JTBC 계열사가 제작에 참여한 , , , 등 의 드라마는 제작 스태프가 3개월 간 624시간 일하는 ‘3개월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출판 노동자들이 ‘예술인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보도국 방송작가와 출판계 외주 노동자에게도 고용보험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는 10일부터 시행 예정인 ‘예술인 고용보험’은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과 실업 급여는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8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술인만 적용 대상이 됐다. 방송작가 중에서 보도 분야 작가와 출판 외주 노동자는 예술인 복지법상의 예술인에 포함
[PD저널=이준엽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7일 개막하는 국회 국정감사 의제로 지상파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언론 지원방안 마련 등을 핵심 의제로 제안했다. 언론노조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첫 번째 국정감사에 대해 “비례 위성정당 논란을 감수하면서 만든 174석의 거대 여당이 스스로 천명했던 개혁과제에 대한 자체 평가이며 막강한 입법권한을 이양한 국민의 첫 번째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민이 모든 권력을 이양한 여야 정당의 역량을 평가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PD저널=김윤정 기자] 실제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부부 관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SBS , TV조선 , JTBC 는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면서 관찰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채널A도 지난달 위기의 부부를 주제로, '앞담화 토크쇼'를 표방한 를 선보였다.부부 관찰 예능은 스타 부부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고, 과감한 대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