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길환영 사장을 지금 해임한다면 (후임 사장 임명 때까지) 1개월가량 KBS에 사장이 부재한 상황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조만간 선거(6·4 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이다. (정권 입장에선) KBS를 ‘해방구’로 둘 것이냐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당장은) 현 체제대로 갈 수밖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한국 공영방송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0여명의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미디어공공성포럼이 16일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 속에서 공영방송이 오보와 현장상황 왜곡 보도, 유가족을 배려
세월호 참사 한 달째였던 어제(5월 15일) KBS가 ‘반성’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입에 올렸다. 메인뉴스인 의 10번째와 11번째 리포트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지난 한 달 동안의 보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물론 KBS 구성원들까지 나서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과 사장 퇴진까지 요구하는 더 이상
KBS가 메인 뉴스인 에서 세월호 침몰 사태를 보도한 자사 뉴스의 문제점과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는 세월호 사태를 다룬 언론의 한계에 대해서도 짚었다.KBS는 세월호 참사 한 달을 맞아 15일 를 꾸리고 28개 리포트 가운데 21개를 세월호 관련 소식으로 다뤘다. 이 가운데
“기레기는 필요 없다!”, “언론이 아이들을 죽였다.”, “유족 앞에 사죄하라.”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일 오후 광화문에 위치한 와
새누리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단독 상정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는 상황에서 KBS와 여당이 이기적이고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KBS가 재관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이어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한 발언으로 9일 자진사퇴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행태를 지적하며 “KBS는 수신료를 인상이 아닌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8일 KBS 수신료 인상안을 단독 상정한 것과 관련해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를 반영하지 않은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KBS 입사 4년차 미만의 보도국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40여명이 집단으로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세월호 침몰 사태와 관련한 KBS 보도와 관련해 스스로 KBS 기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로 전락했다며 자성과 함께 KBS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지난 2012년 입사한 38기 기자부터 지난해 입사한 막내 기자인 40기까지 4
뉴스 앵커에게 검은 옷을 입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대한 KBS 내부 구성원의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건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국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KBS본부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재난 사태에 임하는 주
“KBS는 무엇으로 운영됩니까. 우리가 내는 수신료로 운영됩니다. 그런 KBS가 국민은 아랑곳없이 단 한사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KBS가 우리에게 필요합니까.”(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비온 뒤, 봄 치고는 쌀쌀한 저녁,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는 무고하게 죽어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일부 언론들은 속보와 특종 경쟁에 매달리며 차분함과 냉정함, 객관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KBS 중)내 눈의 들보보다 다른 이의 티끌이 먼저 보인다고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도 넘은 여객선 침몰 보도‘ 편에서
피 말리는 또 하루가 흘러갔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리는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던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사흘째였던 지난 18일 탑승객과 구조자·실종자 수를 정정하면서 다시 한 번 무능을 입증하며 애끓는 마음으로 무사귀환 소식만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했다. 언론, 특히 공영방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