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지상파 3사 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방송작가 42%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는 판단이 나왔다. KBS‧MBC‧SBS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30일, 보도‧시사교양 분야 작가 363명 중 152명이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들의 노동인권 문제가 대두되자 지난 4월 방송사를 상대로 첫 근로감독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8개월 동안 작가 면담 조사 등을 진행해 업무수행 내용, 노무제공 방식 등을 따진 결과 방송
[PD저널=손지인 기자] 제작진의 투표 입력 실수로 당락이 바뀐 KBS (이하 ) 피해자 3명에 대해 KBS가 뒤늦게 사과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의 방송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KBS 측에 요청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3일 회의를 열고 지난 9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해 제작진 투표 입력 실수로 참가자들의 당락이 뒤바뀐 사실이 드러난 KBS (2018년 2월 10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PD저널=박수선 기자] 걸그룹을 대상으로 한 불법합성물 614건이 접속차단 결정을 받은 가운데 딥페이크를 활용한 영상물이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8일 K팝 아이돌 가수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등 성적 허위영상물 등을 제작∙유포한 614건 정보를 시정요구(접속차단)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심위는 우리나라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 증가로 인격권 침해 문제 등을 유발하면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접속차단된 614건의 정보는 여성 아이돌 가수의 초상을 이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보도 개입성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월권행위'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으로부터 '20대 선거보도 모니터당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이사는 “현재 MBC 선거보도 모니터단이 제대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다”며 "보도본부장을 불러 선거보도 계획을 들어보고 이사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유튜브가 새롭게 출시한 숏폼 서비스 ‘쇼츠(Shorts)'에 선정적인 영상들을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청소년이나 시청을 원치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선정적인 영상이 노출이 안 되도록 유튜브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튜브는 지난해 인도를 시작으로 올 7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쇼츠’ 베타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쇼츠’는 유튜브의 새로운 동영상 기능으로, 휴대전화로 최대 60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깔지 않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와 영화사들이 온라인에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 차단을 통신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KBS‧MBC‧JTBC와 영화 권리사 등으로 구성된 ‘(가칭)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는 “(P2P 파일공유 사이트) 토렌트를 이용한 상습적인 저작권 침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년 전부터 지속해 왔으며, 국내 통신사를 이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IP를 파악하고 있다”며 “저작권법 등에 의거해 상습적으로 불법 토렌트를 이용하는 계정 해지 등의 조치를 통신사업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
[PD저널=박수선 기자]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연계편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일 지상파‧종합편성채널 건강정보프로그램과 홈쇼핑 간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시청자 피해 방지를 위해 협찬고지 제도개선과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달간 지상파 5개 채널과 종편 4개 채널, TV홈쇼핑 7개 채널, 데이터홈쇼핑 10개 채널을 상대로 연계편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45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520회 방송한 상품이 홈쇼핑 채
[PD저널=손지인 기자] KBS가 대선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검증 보도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크로스 체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KBS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등으로부터 대선방송 공정성 확보 방안을 보고받았다.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일단 제작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기준과 책임문제, 공정성 관련 법령과 심의규정, 사내 규정 속 공정성 관련 규정을 검토해 방송 책임자와 담당자에게 준수시키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선거 방송 준칙과 보도준칙 개정작업을 거의 마쳤고, 자문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보험상담 프로그램의 방송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보험대리점 협찬을 받고 상담 정보를 업체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폐지된 EBS 을 계기로 보험상담 프로그램 편성 실태를 점검한 데 방송법 위반 여부 사실조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지역민방 10개사, 경제전문PP 9개사의 보험상담 프로그램 편성 실태를 점검한 결과, 19개사에서 20개의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게 한 ‘인앱결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4일 시행됨에 따라 실태점검 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은 △ 특정 결제 방식 강제, 심사지연·삭제 등 앱 마켓 사업자 금지행위 신설 △앱 마켓 사업자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 보호 의무 부과 △ 앱 마켓 운영 실태조사 실시 근거 마련 △ 이용요금 결제‧환급 분쟁 통신분쟁 조정 대상 포함 등이 주요 내용이다.인앱결제금지법은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주최한 다문화 포럼에서 다문화가정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TBS는 '2021 광주 ACE FAIR'가 열리고 있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일 TBS 다문화 포럼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019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52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다문화 사
[PD저널=장세인 기자] '백색증도 시각장애도 뛰어넘은', '정말 힘든 고비를 이겨낸 선수들'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의 활약을 전하고 있는 보도와 중계에서 낡은 장애 극복 서사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오는 5일 폐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는 총 86명(14개 종목). 도쿄올림픽 기간에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온종일 경기 중계를 편성했던 방송사와 선수들의 얼굴로 1면을 장식했던 신문에서 패럴림픽 선수들의 경기 소식은 일부러 찾아봐야 할 정도로 적다.언론이 패럴림픽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디지털성범죄 정보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전자심의 방식으로 심의를 재개했다. 매일 500여건 이상의 신속 심의를 진행해 적체된 안건 심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방심위는 ‘n번방’, ‘박사방’ 등 다수의 불법성착취 정보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음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전자심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위원 옥시찬, 김우석, 김유진)는 회의를 열고 김유진 위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자
[PD저널=김승혁 기자] 22일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맞붙는 조별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중계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지상파 3사는 22일 오후 5시에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우리 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 중계에 나선다. KBS는 국가대표 출신인 조원희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MBC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콤비가 나서고, SBS는 ‘욘쓰 트리오’ 장지현·최용수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개막식 중계에 이어 양궁 혼성 단체 16강~결승, 펜싱 예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중계를 맡은 지상파에 순차편성을 권고했다.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서면회의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하라고 지상파 3사에 권고했다. 단, 개‧폐막식과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편성의 예외로 뒀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국민적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관심행사 선정, 중계
[PD저널=박수선 기자] 7월부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허용됐지만,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상파 안팎에선 나온다. 1973년부터 지상파에 금지해온 중간광고를 매체 구분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1일부터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잠시 후 계속됩니다’ 문구의 중간광고 고지가 등장했다. KBS MBC SBS 은 지난달까지 2,3부로 쪼개 분리편성광고(PCM)을 끼워넣은 프로그램이었지만, 1일 방송에선 PCM 없이
[PD저널=김승혁 기자]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에 방송사들은 대응을 안 하고 있는 걸까, 못하는 걸까. 여러 음악방송 영상을 짜깁기해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구글과 방송사들의 저작권 단속을 피해 성행하고 있다.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은 아이돌의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5초 이내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콘텐츠다. 주로 아이돌 팬들이 제작하는데, 다른 음악방송 영상이지만 이음새가 매끄러워 한 무대 영상으로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2~3년 전에 등장한 '아이돌 교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