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로 조성된 '김복동 장학금'의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채널A 와 TV조선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객관성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회의에서 지난 5월 11일 방송된 채널A와 TV조선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각각 법정제재 '주의'와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9년에
[PD저널=이준엽 기자] KBS가 오는 9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미디어와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해 성인지 감수성 등 인권 조항과 디지털 저작권 내용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KBS는 31일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은 KBS가 공적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1998년 제정하였으며, 이번 개정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디어와 사회 환경에 맞게 제작진이 취재·제작할 수 있도록 4년 만에 이뤄졌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이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 공영 미디어에 부여된 새로운 책무들 또
[PD저널=이준엽 기자]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기획·제작한 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학적인 훈련 모습에 거부감이 생길 법했지만, 는 1개월만에 5천만 뷰를 기록하며 초대박 콘텐츠로 떠올랐다. 마초 냄새를 물씬 풍기는 콘텐츠에 많은 이용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5일까지 시즌1 7편에 달린 댓글 총 27만 9560개를 웹크롤링 방식으로 취합해 인기 요인을 살펴봤다. 워드클라우드를 통해 댓글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를 뽑아봤는데, '진짜'라는 키워드가 2만 6963번으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쉼터 소장이 사망한 현장을 근접촬영해 방송한 YTN , TV조선 , MBN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지난 6월 7일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규정 자살묘사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주의를 받은 뉴스는 모두 지난 6월 7일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현관 자물쇠 제거로 생긴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를
[PD저널=이준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8‧15 집회 참석자의 보건소 진단검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 2건에 대해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유튜브에 ‘충격! 서초구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개’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2개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8일 개재된 해당 영상은 한 민원인이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담은 음성 파일로, ‘서초구 보건소에서 양성판
[PD저널=이준엽 기자] EBS(사장 김명중)가 비대면 교육 시대를 맞아 '지식 플랫폼 역할 강화'와 '위안과 감동을 주는 교양 프로그램’ 등을 내걸고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 EBS는 21일 "‘평생교육 채널’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전 국민에게 감동과 지식을 전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가 신설된다.전국의 다양한 의
[PD저널=이준엽 기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한 TBS 이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에서 지난 5월 26일 방송된 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김어준 씨는 지난 5월 26일 ‘이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뉴스’ 코너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누군가 자신들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할머니께 드렸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PD저널=이준엽 기자] EBS ·뉴스타파 등 5편이 24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선 EBS (연출 빈정현 작가 여근희, 송명근)가 수상작으로 뽑혔다.'황혼의 집, 비탈에 서다'편은 경사지와 같은 어려운 땅에 집을 짓는 과감한 선택을 한 70대의 삶을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인생의 황혼기에 절실하게 느끼는 자
[PD저널=이준엽 기자] 언론단체들이 ‘TV 수신료 폐지’를 새로운 언론정책으로 내세운 미래통합당을 향해 "선거를 앞두고 방송장악 프레임을 씌우려는 뻔뻔함의 소치"라고 규탄했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18일 공동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정강정책에서 언론개혁 부문에 올린 'TV수신료 폐지' 정책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위원장 김병민)이 지난 13일 발표한 언론정책 초안에는 언론에 대한 정치권력의 간섭을 차단하는 정책이 주요하게 담겼다. 초안이라서 구체적인 배경과 세부 내용은 공개되
[PD저널=이준엽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청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는 '연계편성'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홈쇼핑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가 총 423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보공개
[PD저널=이준엽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OTT 선공개 등 파격적인 시도가 돋보인 MBC 시네마틱드라마 이 안방의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OTT‘웨이브’에서 먼저 공개돼 60만명 이상 시청한 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를 표방한 작품이다. 제작에 참여한 영화감독들은 방송에 앞서 13일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제작 과정을 돌아보면서‘흥미로운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PD저널=이준엽 기자] 최근 출범한 5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정치적 후견주의 극복과 독립성 확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학계와 언론계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다. 11일 ‘방통위 4기 평가와 5기 과제’를 주제로 한국언론정보학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4기 방통위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4기 방통위 성과와 한계’를 발표한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4기 방통위가 2019년 자체 평가에서 언론자유지수 급상승을 언급하면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편성·제작 자율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