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처음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여성 PD가 사극을 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은 조연출까지 모두 여성 연출진으로 꾸리게 되었는데 사극 경험 있는 남자 PD가 있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듣기도 했고요. 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앞으로는 여성 PD가 연출하는 사극에 의문점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MBC PD에게 (이하 )의 성공은 여러 의심 어린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MBC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120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납부한다. MBC는 21일 박성제 사장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MBC는 이번 출연금액을 약 12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르면 방문진이 최다출자자인 MBC는 결산상 영업이익의 15%를 방송문화진흥자금으로 출연해야 한다.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 프로그램 제작지원, 시청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의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 보도에 대해 방송 금지를 요구하며 지난 14일 MBC를 항의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불법 방송개입'으로 보고 형사고발하기로 했다.MBC본부는 지난 19일 특보를 통해 “국민의힘이 보여준 집단적 행위가 공영방송에 대한 부당한 방송 개입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을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발 대상은 박성제 MBC 사장과 면담을 진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박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박준우 MBC 보도본부장이 MBC 의 '김건희 녹취록' 보도와 균형을 맞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의혹도 방송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방문진 이사의 질문에 “(구체적인) 방송 내용에 대해 말하는 건 보도와 취재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성, 취재의 자율성, 충족 여부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18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전날에 이어 2022년 MBC 보도본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김건희 녹취록' 보도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MBC 항의방문에 대해 "MBC 길들이기"라고 성토했다. 17일 방문진 이사들은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내는 것까지 논의했지만 소수 이사들의 반대로 의견을 모으진 못했다. 17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선 'MBC 2022년 업무보고' 안건보다 전날 MBC 를 통해 공개된 '김건희 녹취록'이 이사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MBC 기자 출신인 윤능호 이사는 박성제 사장의 인사말이
[PD저널=손지인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이 '방송장악'이라는 시민과 구성원의 반발에도 14일 MBC 사장 면담을 강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MBC 진입을 막으려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14일 오전 10시 25분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박성중, 유상범, 정희용, 한무경, 조태용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거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하루 전 과 이 ‘편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경영진이 흔들리고 사원들이 동요하는 시스템 아래에서는 저널리즘 신뢰는 물론 콘텐츠 경쟁력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며 ‘공영방송 MBC’의 비전을 강조했다. 박성제 사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하게 여겨왔던 MBC의 위상, 바로 ‘공영’ 이라는 정체성에 물음표를 찍으려는 움직임이 최근 다시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영방송이 편향돼 있다면 민영화가 답”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포함해 국민의힘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에 등장한 스피커를 두고 박성제 사장의 '방송 사유화'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순수한 기증을 놓고 PPL 특혜나 방송 사유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도를 지나친 비판"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박성제 사장은 해직기자 시절 ‘쿠르베 오디오’라는 개인 사업체를 차려 수제 스피커 업체를 운영해왔다. 이 스피커들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트리니티’ 스피커가 지난 12월 18일 에 무려 십여 분이나 노출됐다”며 “광고비로 추산하면 1억 원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매출 86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을 새해 경영목표로 제시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K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사장은 21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2022년 기본운영계획을 보고했다. 박성제 사장은 올해 실적과 관련해 “올해 경영 목표로 세운 매출 7000억원, 150억원 흑자를 넉넉하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디지털 콘텐츠 수익도 작년 300억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내년에 정부가 권장하는 MMS(지상파다채널방송) 기술을 활용해 ‘MBC2’ 채널을 만들겠다”며 “‘MBC2 채널은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광고 없는, 시민들의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사장은 1일 열린 창사 60주년 기념사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른바 ‘with MBC’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MMS는 주파수 대역을 2개 이상의 채널로 쪼개 송출하는 서비스로, 지난 8월 방통위는 재난방송 강화
[PD저널=박수선 기자] MBC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동기획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MBC와 진실화해위원회는 18일 과거사 진실규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 공동기획 △기록물 계기별 지원 △진실규명 신청 활성화와 과거사 관련 사회적 가치의 확대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진실규명 보도뿐만 아니라 등 시사‧교양 프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8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우리 방송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어냈다”며 “방송이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방송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축사에서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한 편 한 편의 프로그램마다 더 큰 책임감을 담아 국민의 곁을 지켰다”면서 “위기 극복의 힘이 되어준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
[PD저널=장세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에 이어 넷플릭스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6일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에서 “OTT 판매를 통해 제작비를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 이어 시사교양본부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도 넷플릭스와 방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시사교양본부 PD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는 MBC가 넷플릭스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업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김태호 MBC PD가 지상파 방송사 소속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MBC 사전녹화 비율이 70%에 달했다는 내부 비판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사전녹화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지난 26일 " 24일, 25일 상당수의 리포트가 사전 제작된 녹화물인데도 생방송 뉴스인 것처럼 방영됐다”며 박성제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의 소수노조인 3노조는 지난 24일 19개의 리포트 중 15개(79%), 25일에는 리포트 23개 중 16개(70%)가 사전녹화됐다며 "MBC가 메인뉴스를 진행하면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사고의 책임을 물어 보도본부장을 사실상 경질했다.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한 MBC는 23일 제작 시스템 정비와 책임자 교체 등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앞서 MBC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고 타국 선수의 자책골을 조롱하는 자막을 달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MBC는 “MBC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23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은 사의를 수용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논란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MBC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매서운 질타 속에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을 마무리한 MBC는 9일 공공성 강화 위원회 설치, 게이트 키핑‧인권 심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MBC는 9일 “도쿄 올림픽 방송 논란을 계기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혁신에 착수한다”며 “올림픽 방송 과정에서 발생한 연속적 사고의 원인을 구성원들의 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 미비, 콘텐츠 제작 시스템 전
[PD저널=김승혁 기자] 부적절한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MBC의 성찰과 쇄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MBC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박성제 사장이 ‘제작진 몇 명을 징계하는 것에서 그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할 정도로 총체적인 난맥상이 노출된 만큼 대대적인 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MBC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은 지난 23일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등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사진과 자막으로 참가국들을 소개해 촉발됐는데, 이번 사고를 단순한 '실수'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