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주최한 방송 규제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긴밀한 정책협의와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불협화음을 표출해온 미디어정책 관계부처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규제개선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 규제개혁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아직도 지나치게 국가가 간섭하는 정부만능주의에 입각한 규제들이 많이 있다”며 “방송 산업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콘텐츠, 재화, 서비스 등 발전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시가 10월까지만 예산을 편성했다고 해 TBS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서울시의회의 'TBS 출연금 중단' 조례안 발의와 관련해 “월급을 안 주면서 일하라는 것과 비슷하다. 결국 굶어죽으라는 것”이라며 “TBS 사태가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방통위가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대책을 보고하
PD저널=박수선 기자] 29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소과부처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는 여당이 또 불참해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기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고 과방위 운영 방침을 밝히면서 “보도를 보니 ‘야당 단독 파행’ 기사가 나오는데 파행으로 보지 않는다. 파행으로 본다면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여당의 책임을 따졌다. 정청래 위원장은 “다음 회기에도 조승래 간사와 협의해서 회의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여야 기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박수선 기자] 실력을 우선에 뒀다는 윤석열 정부 1차 내각 인선에 언론은 대체적으로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인물을 위주로 발탁했다는 지적과 함께 ‘균형과 통합’이 아쉽다는 평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경제관료 출신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국토부 장관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여성가족부 장관엔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KBS 경영평가 강화 공약과 관련해 KBS 측에서 이사회의 권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한 최선욱 KBS 정책기획실장은 '방송 정책 변화에 따른 KBS대응 방안' 보고에서 “공영방송 정책의 쟁점은 KBS 중심의 경영평가 강화, 정치적 중립성 보장, ESG를 공영방송 사회적 책무에 부과하는 것”이라고 짚으면서 “내일 오후 (방통위의 인수위원회) 보고가 예정되어 있는데,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방송
[PD저널=장세인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 관련 정부조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은 ‘미디어 산업 진흥 중심의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되, 지상파와 보도·종편을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를 마련‘하는 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3일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 조사는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과 형태, 조직 구성 등이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HCN, LG헬로비전, SKB케이블, 딜라이브 등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4개사가 지난 19일부터 OBS 역외 재송신 송출을 중단했다.OBS는 지난 19일 “케이블TV를 통해 OBS를 보고 있던 서울지역 시청자들로부터 갑자기 OBS 채널이 사라졌다는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영등포와 동대문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케이블TV 재송신이 19일 0시부터 중단돼, HCN, LG헬로비전, SKB케이블, 딜라이브 등 4개사 가입 시청자들은 현재 OBS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도
[PD저널=박수선 기자]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로 국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9일 KT 인터넷 중단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사고 경위 등과 관련한 KT의 책임을 추궁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89분 동안 전국에 발생한 통신 장애와 관련해 KT는 사고 초기 언론에 디도스 공격이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이후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라고 정정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장애 원인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최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의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언론학회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공동주최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제도 합리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방발기금의 징수 대상을 CJ ENM으로 대표되는 MPP와 OTT 등으로 확대하고 기금운용관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준호 의원은 “당을 떠나 (방발기금 제도는) 지금 아니면 논의할 수 없는 문제”라며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디지털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해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불법촬영물 표준 필터링 기술을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터넷 사업자들의 기술적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표준 필터링 기술과 공공 DNA DB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웹하드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매출액 10억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는 불법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의무적으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 각지에서 공동체라디오 20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개의 공동체라디오방송을 신규 사업자로 허가했다. 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는 17년 만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동네 소식을 나누는 공동체라디오는 27개로 늘어났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공동체라디오 사업자 신규 선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심사와 청취자 의견청취,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