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새해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고 "올해 '미니시리즈=16부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보인 데 이어 2021년에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작품성을 극대화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획 위주’로 드라마 조직을 개편한 MBC는 내년 1,2월 재정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중 미니시리즈를 선보인다. 주중 미니시리즈의 첫 주자는 이민기, 나나 주연의 (극본 조진국, 연출 현솔잎)이다.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인 은 연애를 ‘안 하는’ 드라마 작가와 연애를 ‘못하는
[PD저널=안정호 기자] 연내 이사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던 KBS 수신료 인상안이 내년으로 넘어갔다.임병걸 KBS 부사장은 23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지난주 경영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수신료 현실화안을 (올해 내) 상정하려 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고 수신료 현실화의 핵심인 공적 책임에 대해 이사회와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초 이사회와 논의를 마치고 상정할 예정이며 이후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KBS는 당초 이달 중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공청회와 수신료 인상안 상정까지 마칠 계획이었다. KBS가 숨고
[PD저널=안정호 기자] KBS 아나운서가 라디오 뉴스에서 자의적으로 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뺐다는 안팎의 의혹에 대해 KBS가 공식 입장을 내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에 코로나19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앞선 리포트를 수정·생략한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기업별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처음 제기하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라디오 편파 진행' 주장에 대해선 "KBS의 신뢰도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KBS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A 아나운서가 19일 KBS 1라디오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PD저널=안정호 기자] 파워 유튜버가 중견기업에 맞먹는 수익을 거둔다는 뉴스를 접해도 그다지 놀랍지 않다. 유명 유튜버들은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기성 언론들이 받아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정치 분야 유튜버들이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뉴스 현장에서 기성 언론인과 취재 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각 분야의 유튜버들이 영향력을 과시한 한 해였지만, '가짜뉴스'와 무차별 폭로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그늘도 짙었다.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방역 혼란 부추겨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PD저널=안정호 기자] SBS가 가 14분 지연된 방송사고와 관련해 "사내 네트워크의 비정상 작동 때문이었다"며 스프트웨어 시스템을 교체해 재발방지를 막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SBS 는 예정 시간보다 14분 넘겨 방송을 시작됐다. SBS는 지연된 14분 간 예고와 ‘산행 산불 안전수칙’, ‘학교폭력 예방 행동요령’, ‘승강기 사고 행동요령’ 등 재난 예방 캠페인을 반복 송출했다.김용태 앵커는 뉴스를 시작하면서 “SBS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서 오늘 8시 뉴스가 조금 늦어졌다.
[PD저널=안정호 기자] ‘채널A 사건 수사팀이 MBC 기자와 제보자 간의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SBS 보도에 MBC가 법정 대응하기로 하면서 검언유착 의혹이 MBC-SBS간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SBS의 '권언유착 의혹' 보도를 ‘명백한 오보’로 규정한 MBC 측은 SBS의 정정보도가 미흡하다고 판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SBS 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증인 심문 과정에서 나온 증언을 보도하면서 "감찰에 직접 참여했던
[PD저널=안정호 기자] 독립PD들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근로기준법에 프리랜서의 조항을 추가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됐으면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도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을 것”이라며 방송계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독립PD협회의 주최로 18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독립PD가 묻고 이낙연 대표가 답하다’ 간담회에서 송호용 독립PD협회장은 “긴 세월 동안 독립PD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 직군의 제작 스태프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받아왔다”며 “방송법과
[PD저널=안정호 기자] 재허가 기준 점수에 미달한 SBS가 대주주의 방송 사적 이용 금지, 콘텐츠 투자 방안 제출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달 말 허가 기간이 끝나는 21개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허가 심사 점수가 유일하게 700점을 넘긴 EBS와 650점~700점을 받은 MBC,KNN,TBS 등은 4년, 650점 미만인 KBS 2TV와 SBS에는 3년 유효기간으로 재허가를 내줬다. 재허가 점수 미달로 SBS와 함께 청문절차를 거친 KBS 2TV는 방송 공공성‧
[PD저널=안정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3개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JTBC와 JTBC스튜디오에 “근로자 대표와의 명시적 합의 없는 ‘3개월 탄력근로제’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에 따르면 현재 JTBC스튜디오와 JTBC 계열사가 제작에 참여한 , , , 등 의 드라마는 제작 스태프가 3개월 간 624시간 일하는 ‘3개월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PD저널=안정호 기자]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까지 ‘진실 보도’ ‘인권 존중’ 등의 책임을 부여한 언론윤리헌장이 제정된다. 한국기자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제정한 보도윤리 강령과 각 언론사가 마련한 보도 준칙이 이미 있지만, 모두 제도권 언론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언론윤리헌장 제정은 급변한 미디어 지형의 변화와 추락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할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언론계 안팎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언론윤리헌장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동안의 논의를
[PD저널=안정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매일 쏟아지는 천편일률적인 코로나19 보도가 오히려 코로나 정보 이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마켓링크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의뢰로 성인 1000명에게 코로나19 이후 정보 습득 매체에 따른 인식·평가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3%는 비슷한 뉴스가 필요 이상으로 반복돼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정보 이용의 불편함으로 '뉴스와 정보의 과잉'(55.3%), '허위 정보 만연'(51
[PD저널=안정호 기자] 지난 12일 출소한 조두순 집 앞에 유튜버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편승한 유튜버들이 '조두순 응징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양산하면서 사건을 흥밋거리로 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12일 조두순 집 앞은 취재진과 1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 등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조두순 집 앞 풍경을 찍은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는 취지로 조두순이 탄 호송차를 발로 차거나 차량 지붕으로 올라가서 뛰는 영상이 다수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