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명하면서 안 대표와 ‘공동정부’의 첫발을 내딛었다. 14일 아침신문에선 ‘여성가족부 폐지’가 새정부 출범의 뇌관으로 부상했다고 전망이 나왔는데, 등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윤 당선인은 13일 인수위 핵심 인선안을 발표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 반발 움직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가부는) 이제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입
[PD저널=손지인 기자] 이미 포화상태인 뉴스레터 시장에서 언론사 뉴스레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뉴스레터 서비스에 손을 댄 언론사는 늘고 있지만, 치밀한 독자 파악과 차별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독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을 고려한 뉴스를 개개인의 메일함에 발송함으로써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은 물론, 유료 구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언론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언론사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뉴스레터 진입장벽을 낮추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PD저널=장세인 기자] 20대 대선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응답자는 'TV토론', 윤석열 당선인에게 표를 준 응답자는 '신문방송 보도'가 후보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10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후보자 결정에 'TV토론'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신문·방송 보도’(29%), ‘인터넷 뉴스’(26%),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18%). ‘가족·주위사람’(12%
[PD저널=장세인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국민의힘은 ‘반페미’ 행보에 주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에 실린 서면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의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답변이 와전됐다고 극구 부인했고, 여성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거듭 강조했다. UN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한 세계여성의 날보다 대선 하루 전날 ‘이대남’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 는 현지시간 7일자로 낸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이하 성평등위원회)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김건희 성상납' 막말에 대해 "여성을 대선 승리를 위한 도구로 소비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지난 2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 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 도움이 안
[PD저널=장세인 기자]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러시아어가 아닌 현지어로 표기해달라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과 국립국어원의 권고를 대다수 언론들이 받아들여 '키이우'(우크라 수도) 등으로 우크라 지명 표기를 변경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지명 9개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달라”고 호소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는 해인 줄만 알았던 블로그가 MZ세대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개방형 SNS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연결성이 느슨한 블로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20대 A씨는 “그 날 그 날 드는 생각들을 기록하려고 시작했다"며 "평소 인스타그램은 보여주기식의 게시물이 많아 피로하게 느껴지고는 했다. 또 인스타그램은 연락처 연동이 돼서 주변 사람들한테 내 게시물이 노출되기 쉽다”고 블로그 개설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블로그는 그런 기능이
[PD저널=장세인 기자] 러시아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한 가운데 국내 SNS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캡처한 사진이 퍼졌다.하지만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이날 오후 1시 1분에 송고한 기사의 제목을 바꿔 유포한 '가짜뉴스'였다. '핵무기 사용 승인 선포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지상파를 제외한 방송사의 대선후보 법정토론 유튜브 전송을 제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YTN은 "2차 법정 토론을 중계하는 SBS를 상대로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계약 일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지상파 3사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의 유튜브와 SNS(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한 재전송을 금지하기로 한 ‘콘텐츠 이용 합의서'는 TV토론의 시청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 국민의 알권리와 후보자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거대 양당이 자당 후보에게 불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는 방송사의 재허가 여부, 재승인 탈락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23일 낸 성명에서 자체 분석한 대선 보도량을 앞세워 “MBC 는 김건희 씨 관련 보도가 김혜경 씨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심지어 TBS 은 김혜경 씨 관련 대담‧토론이 단 5분 남짓이었던데 비해 김건희씨는 195분으로 무려 35배에 달했다”며 앞서 종편의 편파성을 비
[PD저널=오학준 SBS PD] 파시즘은 대중으로 하여금 결코 그들의 권리를 찾게 함으로써가 아니라 그들 자신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구원책을 찾고자 한다. 대중은 소유관계의 변화를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파시즘은 소유관계를 그대로 보존한 채 그들에게 표현을 제공하려고 한다. 파시즘이 정치적 삶의 심미화로 치닫게 되는 것은 당연한 역사적 귀결이다. – 발터 벤야민, (1936)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1936년 발표한 에서 영화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대중예술에 내포된 가능성과 위험성을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단체들이 20일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권침해 방송을 자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하 )에 대한 규제를 구글 측에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저속한 언어 정책',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 잘못된 정보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글코리아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은 지난해 11월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
[PD저널=장세인 기자] 주위를 둘러보면 너도나도 메타버스에 탑승하려고 안달 난 분위기다. 메타버스가 도대체 뭐길래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까. 메타버스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고찬수 KBS PD가 최근 펴낸 (세창미디어)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 저서를 통해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미래를 조망한 고찬수 PD는 이번 신작에선 메타버스를 다각도로 해부했다. 10여 년 전에 나온 최초의 메타버스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부터 근래의 로블록스와 게더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정치인을 향한 미투 폭로에 대해 '돈을 안 줬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이고 캠프 운영에 상당히 관여한 듯한 통화 내용이 MBC 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이날 에선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사건에서 인용된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 김건희씨가 통화한 이명수 기자에게 캠프 자리를 제안하거나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키웠다'고 주장한 내용이 김씨 육성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강경 대응으로 이목이 쏠린 이날 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자마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정치권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부상한 가운데 10일자 조간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정치’ ‘성평등 퇴행’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올리고 ‘2030 남성’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백지화가 아니라는 선대위 대변인의 설명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더이상 남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지율 추락과 국민의힘 내분으로 위기에 몰린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TV토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 제안을 수용한 셈으로, 법정토론 이외 이재명·윤석열 후보 맞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석열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을 두달 남긴 지금, 국민께서 대선후보들에게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하시기도 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것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성평등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MBC 기자를 끌어들인 유튜브 채널 (이하 )에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가 당시 MBC의 한 기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MBC 기자의 이름